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군벌 간 무력 충돌 사태로 고립됐던 교민 28명이 성공적으로 구출됐다. 2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수단 교민 28명이 포트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했다"고 말했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날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번 구출 작전명이 '프라미스'(Promise·약속)이었다고 공개했다. 구출 작전에 따라 수단 교민 28명은 지난 23일 수도 하르툼을 출발해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까지 육로로 이동했다. 이어 C-130 군용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하는 중이다. 이들은 제다 현지에서 대형 수송기 KC-330에 탑승해 서울공항으로 직행할 예정이다. 전체 29명 중 철수를 희망하는 28명이 안전하게 위험 지역을 벗어났으며, 당장 귀국을 원하지 않는 2명을 제외한 26명이 최종 귀국할 것이라고 임 차장은 설명했다. 정부는 교민들이 한국에 도착하면 건강 상태 확인 등 편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 간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초기부터 군용기와 청해부대 충무공 이순신함, 특전 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이 오늘날 누리는 자유, 번영, 평화는 멀리서 온 미국 참전 영웅들의 희생으로 이뤄낸 것입니다. 한국전쟁 영웅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20일 새벽 5시, 미국 뉴욕의 최대 번화가인 타임스스퀘어 광장의 한 대형 전광판에 ‘한국전쟁 10대 영웅들’이란 제목의 30초 분량 영상이 등장했다. 삼성전자가 1992년부터 31년간 독점 사용하고 있는 ‘원타임스퀘어’ 빌딩 전광판에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만든 헌정 영상을 튼 것이다. 우리나라 보훈처가 제작한 이 영상은 70년 전 한국전쟁 당시 큰 공을 세웠던 미국과 한국의 10대 전쟁 영웅의 빛 바랜 사진 등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영상을 본 한 교민은 “매일 출근길에 보던 삼성 로고 대신 전쟁 영웅들이 등장하니 뭉클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역사적인 동맹 70년의 고마움과 의미를 담은 동영상을 제작, 전후 폐허 속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과 LG의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앞으로 2주간 쉼 없이 틀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새벽 5시부터 오후 4시 59분까지 틀면, LG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 59분까지 이어가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남북을 연결하는 야간 침대 열차가 55년 만에 운행이 재개된다. 20일 LA타임스(LAT)는 뉴포트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드림스타 라인스가 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에 야간 침대열차 운행 사업에 나설 것을 밝히고 사업 승인을 위해 시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사업 승인을 받게 되면 1968년 야간열차가 운행 중단 이후 55년 만에 재개된다. LAT에 따르면 드림스타 라인스가 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에 야간 침대열차 운행 재개에 나서는 데는 충분한 수면 환경을 제공해 번거로운 보안검색과 잦은 연착 등으로 불편을 주는 항공편 이용자들과 야간 교통에 두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틈새 사업만으로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 드림스타 라인스는 시 교통당국과 협의가 순조롭게 되면 야간 침대열차의 운행 시기를 내년 6월로 잡고 있다. 드림스타 라인스가 운행하는 야간 침대열차는 오후 10시에 LA와 샌프란시스코를 각각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드림스타 라인스는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일반 여행객들도 밤새 자고 일어나면 목적지에 도착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호텔신라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200여개 객실을 갖춘 신라스테이 개장 추진에 추진에 이어 LA 한인타운에도 부지를 매입해 공사에 들어가면서 호텔 체인의 해외 확장을 본격화 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알바소 지구에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주와 건축주는 따로 있어 위탁운영방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LA 한인타운내 올림픽가 건물도 2천만 달러에 지난 3월말 에스크로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블러버드와 유니온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 한인의사 김일영 박사가 소유한 구 독도스시 5층 건물(1543 W. Olympic Bl. LA)이 신라호텔 관계사 투자그룹인 ‘SSH, LLC’에 2,000만 달러에 매각됐다. 호텔신라는 국내에서는 서울과 제주에 5성 호텔인 신라호텔, 전국에 4성 비즈니스급 호텔인 신라스테이 11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중국 소주 진지레이크호텔(위탁)이 유일하다. 올해 실리콘밸리에 신라스테이가 오픈하고, LA에도 오픈되면 한국 최고급 호텔시설을 한인들의 하스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한인 패션지구 '자바시장'에서 한인 패션 디자이너 '산파역'을 담당했던 유명 패션 학교 ‘FIDM(LA패션디자인 및 머천다이징 연구소)’가 재정난 끝에 애리조나 주립대(ASU)와 합병했다. 18일자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FIDM이 자바시장의 붕괴로 인해 수년간의 재정난을 겪었으며 최근 ASU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원을 받으면서 ‘ASU FIDM’으로 다시 새출발한다. FIDM은 1969년 사립대학으로 LA다운타운에서 시작해 패션 관련 2년제, 4년제, 그리고 석사 학위 과정을 제공해왔다. LA다운타운 패션 비즈니스에 FIDM 출신 디자이너들이 대거 진출해 명문 패션학교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학생 수 감소로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2021년 7월 학위 인증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WASC로부터 보호관찰 서한을 받았다. 서부지역 교육인증위원회인 WASC 칼리지 및 대학 위원회는 지난달 재평가에서 “장기적인 재정적 실행 가능성의 증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도 전날 성명을 통해 “FIDM은 앞으로 ASU 허버거 디자인 및 예술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LA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에서 생전복을 불법으로 수입해 판매한 한인 마켓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가주어류야생동물국(CDFW)에 따르면 지난 12일 LA수피리어 법원은 한국에서 생전복을 불법으로 수입해 판매한 LA한인타운 갤러리아마켓 올림픽 지점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약 20만 달러의 벌금형을 명령했다. CDFW에 따르면 갤러리아 마켓은 2018년 4월 20일부터 2019년 8월 2일까지 한국에서 수입된 생전복 최소 797개를 구입, 이 중 719개를 고객들에게 판매했다. 규제당국에 따르면 한국산 생전복 수입 및 판매 불법으로 평소 한인마켓에서 잦은 신고가 있었으나 마켓에서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CDFW는 마켓에 판매하고 있는 생전복이 LA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 것으로 확인하고, LA시 검찰의 환경정의 및 보호부(EJU)는 가주 불공정경쟁법에 따라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구체적인 정황을 잡기위해 CDFW 수사관은 지난 2019년 7월 일반 고객으로 위장해 마켓에서 생전복을 구매, 확인 한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서식하지 않는 북방전복(disk abalone)인 것으로 파악했다. LA수피리어 법원은 갤러리아 마켓에게 한국산 생전복 판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SVB 파산 이후 미국 중소 지역은행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워렌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를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US뱅코프, 웰스파고, 골드만삭스,JP모건 등 대형 은행주식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BRK) 의 회장 겸 CEO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후에도 예금자들이 돈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에서처럼 은행에 이처럼 국가 경제를 흔드는 큰 문제가 발생해도 은행 경영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비판했다. 그러나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리더십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약 297억달러에 달하는 BofA의 지분 12.9%를 보유하고 있다. ▶︎ 예금, 주식시장에서 돈 빼서 안전자산 이동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은 예금, 주식 시장에서 돈을 빼고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투자기업협회(ICI)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은행들의 파산으로 안전과 높은 이자율을 찾아 MMF 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타운 올림픽가 뱅크오브호프 지점에서 칼을 든 히스패닉 은행강도가 경찰과 대치 끝에 최루탄을 쏘는 대치극 끝에 3시간만에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강도사건은 13일 오후 1시 45분께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뉴햄프셔 애비뉴 교차로 2층 건물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지점에서 발생했다. 신장 5 피트 8인치의 파란색 정장을 입은 히스패닉 남성이 올림픽가의 한남체인 건너편에 있는 뱅크오브호프 올림픽지점 안으로 들어 와 창구 직원에게 칼을 들이대고 현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창구 직원은 책상 아래의 경찰 호출 버튼을 바로 눌렀고, 수분 뒤 경찰이 은행으로 출동했다. 범행 발생 당시 은행 안에는 직원들 외에 고객이 한 명도 없던 상태라 출동한 경찰과 은행 안에서 투항요구를 받은 용의자는 오후 3시께 갑자기 은행 뒷편 뉴햄프셔 길 고객 주차장에 자신이 세워 놓은 검정색 인피니티 차량으로 도주했다. 하지만 사전에 경찰은 주차장에 경찰차 2대로 막고 차 안에 꽂혀있던 자동차 키를 빼어 놓아 도주를 막았다. 결국 용의자는 차량 도주에 실패하자 차 안에서 문을 걸어잠궜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 특공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시티칼리지(LACC)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선다. 11일 임페리얼 패밀리 컴퍼니(대표 앤드루 이)와 LACC에 따르면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손자 이석씨와 그의 양자이자 황실 후계자로 지명된 한인 2세 사업가 앤드루 이씨가 조선왕조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국 등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LA 시티칼리지(LACC)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LACC는 앤드류 이 대표의 후원으로 지난 1년 동안 세종대왕 동상 건립작업에 착수했으며 LACC 이사회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어 이르면 오는 6월쯤 제퍼슨홀 광장 입구에 동상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왕 동상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조형물 제작에 참여한 아마르 스튜디오가 맡아 높이 8피트, 폭 4피트 크기로 구현해 냈다. LACC 미키 홍 한국어 디렉터는 “세종대왕 동상이 미국 학교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류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미국 학생들이 늘고 있어 세종대왕 동상이 건립되면 한국어 열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페리얼 패밀리 컴퍼니 관계자는 “황손과 황세손이 LACC의 후원 요청을 받은 뒤 10만 달러 기
"달리면 건강도 찾고 웃음도 돌아옵니다". 지난 8일 LA 러너스클럽(회장 김재창)이 채널아일랜드에서 야유회 행사를 가졌다. LA 러너스 클럽은 매 주말 토·일요일 아침에 그리피스 팍에 모여서 달리면서 건강한 삶을 격려한다. 클럽은 초보자들이 마라톤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 문의 (714)458-1249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어바인시가 9월 4일을 어바인 '태권도의 날'로 5일 공식 선포했다.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은 이날 어바인 시청에서 한국 국기원 대표단을 초청한 행사에서 태권도의 날 지정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 부시장은 오는 8월 27일 어바인 그레이트파크에서 열릴 태권도 시범공연을 후원하고, 2024년 세계적인 태권도 행사도 개최하기 위해 국기원 방문단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미 김(왼쪽에서 일곱 번째) 부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 등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했다. /어바인시 제공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편이 마시는 음료에 배수관 세척제를 몰래 넣어 독살을 시도한 어바인 거주 아시안 의사 아내가 검찰에 전격 기소됐다. 이들 의사 부부는 불화 끝에 자녀 양육권 분쟁을 벌이던 중 의사 아내가 독살을 시도한 것이 발각돼 경찰에 체포되면서 미 전국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6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어바인에 거주하는 방사선과 전문의 잭 첸(53)은 지난해 4월부터 피부과 의사인 아내가 주는 차(tea)에서 이상한 화학적인 맛이 나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했고, 의심을 품은 남편은 집 안에 감시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 그 결과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에는 첸의 아내인 에밀리 유(45)가 작년 7월11일과 18일, 25일에 찻잔 안에 액체로 된 배수관 세척제 ‘드레이노’를 붓는 장면이 포착됐다. 독살 혐의를 받고 있는 닥터 유의 변호사는 이미지에 보이는 것은 파이프를 뚫기 위해 빈 컵에 세정액을 붓는 장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바인 경찰국 제공. 남편 첸은 음료수에서 화학적인 맛을 느꼈고 최근 몇 달 동안 위궤양을 포함한 여러 건강 문제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어바인 경찰국 제공 첸은 어바인 경찰국에 이 영상을 제출했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