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 딥러닝 분야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 스타트업을 만들고 기술 상용화 경쟁에 뛰어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 페이페이 리 교수가 지난 4월 AI 공간지능 회사인 '월드랩스'를 조용히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FT는 월드랩스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AI 펀드인 래디컬 벤처스 등에서 투자받았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서 전했다. 월드랩스는 투자 유치 과정에 기업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으며, 최근엔 1억달러를 모금했다. 월드랩스는 2022년 11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후 대규모 투자를 확보한 AI 스타트업 중 가장 최근 사례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미국에서 AI 스타트업이 270억달러를 투자받았다. 이는 전체 스타트업 투자의 절반을 차지한다.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 연구소의 공동 책임자인 리 교수는 부분 휴직하고 회사를 세웠다. 월드랩스는 시각 데이터를 인간과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서 AI에 공간 지능을 부여하는 시도를 한다. 리 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국적으로 크게 부족했던 주택 매물이 점차 늘어나면서 셀러 4명 가운데 1명꼴은 리스팅 가격을 깎는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가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6월) 매물로 나온 주택 24.5%는 리스팅 가격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은 지난 2018년 이후 여름철 가장 큰 인하폭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질로우는 이런 영향이 매물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는데, 지난달 매물 수는 전월대비 4%가 증가했다. 또 시장에서 팔리지 않고 있는 매물 수준(inventory level)은 33%로, 매물 수가 감소했던 지난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질로우는 뉴욕과 클리블랜드를 제외한 전국 50개 대도시 모두에서 지난해(2023년)보다 주택 매물은 많아졌으며 5곳을 제외하고는 전월대비로 봐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마케팅이 잘 되지 않은 주택 매물은 시장에 남는 편이며 셀러는 가격을 점차 내려 바이어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고 질로우의 스카일러 올슨 수석 경제학자는 밝혔다. 하지만 주택 매물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드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유세 중 총격으로 부상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이 11일 만에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동부 시간 14일 오전 1시 35분(서부 시간 13일 오후 10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4% 오른 6만173달러(8285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5만8000달러대에서 움직이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당했다는 소식에 순식간에 5만9000달러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며 6만 달러 선을 탈환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선에 오른 것은 지난 3일 이후 11일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사건으로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형 소매 체인 타겟(Target)이 개인수표(Personal Check)를 결제 수단으로 더 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고 7월 10일 전격 발표했다. 이는 젊은 성인들이 ATM, 직불카드, 온라인 뱅킹, Venmo, Zelle, 페이팔(Paypal) 등 간편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선호하면서 개인수표 사용이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개인수표 시대의 사실상 종언을 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타겟의 결정은 개인수표가 플로피 디스크처럼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Minneapolis)에 본사를 둔 타겟은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부터 개인수표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 타겟은 개인들이 수표를 사용하는 경우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지불하는 서비스, 그리고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타겟 서클 멤버십(Target Circle Membership) 등을 활용하고 있어 개인수표를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타겟 측은 이번 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2021년 3월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월가를 뒤흔든 올해 60살 한인 투자가 빌 황이 오늘(10일) 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 설립자 황씨의 사기 등 혐의 사건 형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사기와 공갈 등 11개 중 10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황씨와 함께 기소된 패트릭 핼리건 아케고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역시 사기와 공갈 등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로 평결되었다. 두 사람은 2021년 3월 국제 금융계를 흔든 마진콜 사태 사건의 핵심 피고인이다. 아케고스는 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와 차액거래(CFD) 계약을 통해 보유자산의 5배가 넘는 500억 달러 상당을 주식에 투자했다. 그러나 아케고스가 자금을 빌려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면서, 증거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상황이 발생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발 빠르게 담보주식을 블록딜로 내다 팔아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다른 금융회사들은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당시 전체 손실액수는 100억 달러에 달했다. 검찰은 2022년 황씨 등을 기소하면서, 이들이 금융회사를 속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스트코가 오는 9월부터 멤버십 가격을 인상한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스트코 홀세일'은 오는 9월 1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골드스타 개인 연간 멤버십 가격을 5달러 올리기로 했다. 이로써 이 멤버십 가격은 65달러가 된다. 또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가격은 130달러로 기존보다 10달러가 높아진다. 최대 보상 한도는 천달러에서 천 250달러로 확대된다. 이번 멤버십 가격 인상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5200만명의 회원에게 적용될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코스트코의 주가는 LA시간 오늘 새벽 4시 20분 기준 장외 거래에서 어제 종가 대비 2.72% 상승한 908달러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트코의 주가는 34% 상승했다. 한편, 저렴하고 맛있어 인기가 많은 코스트코의 핫도그 콤보 가격은 1달러 50센트를 그대로 유지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해 미국 기업들이 높은 금리를 비롯해 여러 악재에 노출되면서 파산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파산보호 신청 건수는 한 달로는 가장 많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14년 사이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폭스비즈니스 방송은 10일 부채가 많은 미국 기업이 고금리 시대를 맞아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역사적인 급증'이랄 수 있는 정도의 기업 파산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인 S&P 글로벌 인텔리전스가 새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에 75개 기업이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런 수치는 한 달간 기록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절정에 달했던 2020년 초 이후 가장 많다. 지난달 파산보호를 신청한 주요 업체에는 '제2의 테슬라' 꿈꿨던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Fisker), DVD 대여 체인 '레드박스'를 소유한 '치킨 수프 포 더 솔'(Chicken Soup for the Soul)이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파산보호 신청 건수는 모두 346건으로, 지난 14년 동안 비슷한 기간을 비교할 때 현저히 많다. 이전에 기록된 한 해 상반기 중 가장 많은 파산보호 신청 건수는 2010년 437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상반기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면서 해커들에 의해 도난당한 가상화폐 피해액도 급증했다. 9일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블록체인 리서치업체인 TRM랩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들어 지난달 24일까지 해킹에 따른 가상화폐 절도 규모가 13억8천만 달러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피해액 6억5천700만 달러의 2배 이상이다. 상반기 피해 규모 상위 5건의 절도액 합계가 전체 피해액의 70%가량을 차지했다. 단일 피해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일본 거래소 DMM비트코인의 비트코인 4,500개로, 이는 3억800만 달러에 해당한다고 TRM랩스는 밝혔다. 해커들의 절도는 개인 열쇠나 시드 코드(가상화폐 지갑에 접근할 수 있는 암호화된 숫자)를 이용하는 방식이 가장 많았다. TRM랩스 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안 측면에서 해킹 피해액을 키울만한 근본적인 변화가 없었으며, 공격 횟수나 공격 경로가 전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면서 범죄를 저지를 동기가 커졌고 피해평가액 규모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대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오던 미국 소비재 기업들이 이제 할인 행사를 늘리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미국 대형 식품 기업들이 할인, 쿠폰 지급 등을 늘리고 제품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기 위해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IQ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12개월간 할인 행사 등을 통해 판매된 제품의 비중이 28.6%로 3년 전의 25.1%보다 높아졌다. 치리오스로 유명한 제너럴 밀스는 할인 쿠폰 관련 비용을 20% 더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프 하머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애널리스트들에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몇 가지 가격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츠 크래커와 오레오 쿠키 등을 판매하는 몬델레즈의 루카 자라멜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콘퍼런스에서, 저소득 소비자층 시장이 특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라멜라 CFO는 자체브랜드(PB) 상품과의 경쟁에 맞서 칩스 아호이 쿠키의 대형 포장 제품 가격을 4달러 이하로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지출은 미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해 4월 이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일반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공매도에 집중했던 헤지펀드들은 힘든 상황에 빠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테슬라 주가는 27% 급등했으며, 6월 초 이후로는 40%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말 테슬라 주가는 248.48달러였으나, 올해 초 하락세를 이어가며 4월에는 52주 최저점인 138.8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이달 5일에는 251.55달러로 마감하며 올해 하락분을 모두 회복했다. 이번 주가 급등의 주요 원인은 2분기 차량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이었다. 비록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 감소했지만, 하락세가 1분기보다 둔화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테슬라는 최근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1분기에 감소했고, 전면적인 해고가 진행되었다. 또한 텍사스 공장에서의 저가 패밀리카 생산 계획도 폐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헤지펀드들은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도하기 시작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해젤트리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테슬라에 숏포지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할리우드 배우 마릴린 먼로가 마지막 숨을 거둔 로스앤젤레스(LA) 소재 주택이 철거 위기를 면하게 됐다. 새 주인이 토지 확장을 위해 이 집을 부수려 했으나,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되면서 무산된 것이다. 27일 AP통신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LA 시의회는 이날 콘트라코스타카운티 브렌트우드 지역에 있는 먼로의 생전 자택을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하는 방안에 만장일치 동의했다. 이 집은 먼로가 1962년 7만5000달러(약 1억300만원)에 구입해 그해 사망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트레이시 박 시의원은 “LA에서 마릴린 먼로와 브렌트우드 자택만큼 상징적인 인물과 장소는 없다”며 “60년 전 이뤄졌어야 하는 일이 오늘날에야 성사됐다”고 했다. 그는 앞서서도 “먼로가 소유했던 유일한 집을 잃는 건 역사적 장소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여성 관련 역사 문화기념물이 전체의 3%에 불과한 LA에도 좋지 못한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먼로가 살던 집의 현재 소유주는 옆집에 거주하는 브리나 밀스테인과 로이 뱅크 부부다. 이들은 이 집을 작년 835만 달러(약 115억100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건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전기차 회사 리비안 주가가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26일 급등했다. 상승 폭은 장 초반보다 줄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리비안 주가는 전날보다 23.24% 급등한 14.74달러(2만5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6.5달러까지 뛰어오르며, 지난 2월 20일 이후 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비안의 주가 급등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도 4.8% 올랐고, 또 다른 전기차업체 루시드 주가도 4% 상승 마감했다. 리비안 주가 급등은 폭스바겐이 약 7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폭스바겐은 전날 뉴욕 증시 마감 후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우선 10억 달러를 리비안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이후 4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전기 픽업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개발하는 리비안은 생산과 인도를 늘리기 위한 새로운 자금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리비안은 한때 테슬라의 대항마로 주목받았지만, 전기차 수요 감소와 높은 금리 등의 영향으로 분기마다 발표되는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