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라스베이거스 | 삼성전자와 하만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3에서 차량 내 경험을 강조한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 '레디 케어(Ready Care)'와 '레디 튠(Ready Tune)'을 공개했다. '레디 케어' 운전자 상태 파악해 주의 환기하고, 스트레스 적은 길로 안내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레디 케어'는 차량이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인지하고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작동시키는 안전 운전 지원 솔루션이다. '레디 케어'의 '인지 부주의 감지'는 새롭게 개발된 머신러닝 기반 기술로,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종합적으로 감지해 상황별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표정, 시선, 눈 뜬 정도 등을 감지함으로써 운전자의 시야와 인지 능력을 실시간 측정한다. 만일 운전자가 앞을 보면서 운전은 하지만 다른 생각에 빠진 경우라면 경고 메시지, 음향, 조명, 공조 장치 등으로 차량 안의 환경을 변화시켜 주의를 환기한다. '레디 케어'의 '스트레스 없는 경로 안내'는 교통 체증, 날씨 변화 등 실시간 스트레스 요인을 감지해 운전자의 스트레스
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라스베이거스 | LG전자의 무선 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의 공식 어워드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은 선없는 TV로 CES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올레드 TV 10년의 노하우를 담았다"는 LG전자의 포부에 걸맞게 '비밀병기'로 불렸다. 화면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애 TV 주변 공간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OLED TV에 세계 최초로 4K·120㎐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했다. LG전자는 8일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 엔가젯이 선정한 홈시어터 부문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엔가젯은 "TV와 약 10m 떨어진 곳에서도 고화질 영상과 소리를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무선 전송 기술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M에 대한 찬사는 다른 해외 유력 매체들에서도 볼 수 있다. 미국의 IT 매체 탐스가이드는 "올해 CES에서 본 모든 제품 중 가장 멋지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추천했다. IT 전문매체 씨넷도 "다른 모
KoreaTV.Radio 이준 기자=라스베이거스 | ‘일상 생활 속의 의료진료.’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디지털 헬스케어 전시관을 꿰뚫은 키워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인 건강 관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병원에 가지 않고도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집 안의 주치의’ 서비스가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이 됐다. 이번 CES에서 싱가포르 스타트업 애바이스헬스는 폐 소리를 분석해 천식 등의 질환을 추적하는 원격 청진기 ‘애바이스MD’를 선보였다. 동전 모양의 애바이스MD를 가슴 윗부분에 붙이고 기다리면 심박수, 호흡기 상태, 기도협착 여부 등이 수치로 표시된다. 쌕쌕거림 등 증상이 악화하면 사용자에게 경고 알람을 보낸다. 의사는 앱에 자동으로 기록된 폐 소리 데이터를 보고 전화 통화로 환자에게 치료법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런 ‘혁신’ 의료기기는 한국에서 제 실력을 100% 발휘하기 어렵다. 원격 모니터링은 허용하지만 의사가 환자에게 원격으로 진료하고 처방하는 원격의료는 원칙적으로 불법이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원격의료를 제도화하지 않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현재 허용한 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라스베이거스 | "밤에 안 자도 괜찮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규칙적으로 자는 게 중요한 거죠."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만난 클리트 쿠시다 스탠퍼드 수면센터장은 "잘 자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스케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쿠시다 교수는 세계수면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수면 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몸담은 스탠퍼드 수면센터는 1970년대 세계 최초로 생긴 수면센터다. 세계 최초이자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수면센터다. 수면 연구 전문가가 CES 2023을 찾은 이유는 글로벌 수면 테크가 급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쿠시다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수면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 수면 시장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슬립테크 산업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이를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프로프쉐어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세계 수면 산업 시장은 2026년 14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수면 치료의 방식이 완전히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쿠시다 교수는 "기존에는 수면에 대한 치료가 병원에서 이뤄졌지만, 개인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라스베이거스 | 전 세계 3100여 기업이 참가한 올해 CES에서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기상천외한 제품을 공개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가상현실(VR), 자율주행 같은 첨단 기술을 응용한 이색 기술도 대거 등장했다. 캐나다의 글룩스카인드 테크놀로지는 자동 센서가 달려 있어 혼자서 움직이고 도로 위 장애물이나 위험 요소가 있을 때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스마트 자율주행 유모차를 선보였고, 일본의 유카이 엔지니어링은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숨 쉬는 베개’ 푸불리를 공개했다. 유카이 엔지니어링은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이 이 베개를 안고 있으면 베개의 움직임과 동일하게 호흡이 맞춰지며 안정을 되찾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OVR테크놀로지는 가상현실을 체험하며 진짜 같은 느낌을 받도록 냄새가 나는 VR 기기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코까지 덮는 형태로 된 VR 기기 아래에서 다양한 냄새가 나도록 했다. 예컨대 가상현실 속 인물이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음식 냄새가 나고, 총격 게임을 하면 화약 냄새가 나는 식이다. 일본 파나소닉의 자회사 시프트올은 ‘뮤토크’라는 이름의 소음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