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1·6 의회난입 조사특위가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증언을 직접 듣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환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특위는 13일 내달 중간선거를 앞둔 마지막 공개 청문회 직후 투표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소환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베니 톰슨 위원장(민주)은 “이는 미국인에 대한 책임감의 문제”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1월 6일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의 중심에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의 답변을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공화당 소속 상·하원 위원들은 이번 결정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타격을 주기위한 ‘정치적 행보’라며 비난하는 등 반발했다. 앞서 하원 조사특위는 극우 성향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지난해 1월 대선불복을 외치며 자행한 의회난입 사태에 대한 공개 청문회를 잇달아 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당 과정에 깊이 개입한 정황 등을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변으로부터 2020년 대선은 패배했다는 조언을 반복적으로 청취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막기 위해 갖은 시도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다급하게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이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개인회사 라이크기획과 계약을 조기 종료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 (69,200원 ▲6,000 +9.49%)은 전일 대비 6000원(9.49%) 급등한 6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엠은 장중 13% 넘게 급등하면서 7만1800원까지 찍기도 했다. 이날 에스엠은 공시를 통해 "당사는 지난달 15일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했다"며 "지난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오는 12월 31일부로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얼라인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 조기 종료 확정을 환영한다"며 "여러 주주의 오랜 요구에 대해 화답해 확정 공시까지 신속하게 진행한 현 에스엠 이사회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3월과 8월 에스엠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에스엠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에스엠은 그간 라이크기획과 음반 관련 음악 자문 및 프로듀싱 계약을 맺고 매출액 중 최대 6%를 인세로 냈는데 이를 에스엠
DMV 갱신이 필요없는 등 편리한 디지털 번호판이 가주에서 처음으로 합법화 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이달 초 디지털 차량번호판 합법화에따라 운전자들은 기존 번호판과 더불어 디지털 번호판 사용이 가능해졌다. 로리 윌슨 가주 하원의원이 상정한 디지털 차량번호 사용 법안(AB 984)이 지난 5일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의 최종 서명을 받았다. 앞서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주는 미 전역에서 최초로 디지털 차량번호판을 도입하는 주가 됐다. 당시 주정부는 디지털 번호판 사용을 시범적으로 허용했고, 새크라멘토시에서 최초로 디지털 번호판이 출시됐다. 현재까지 총 17만5,000명의 운전자가 디지털 번호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번호판은 전자책과 같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현재 흑백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디지털 번호판 구매자는 차량 등록 및 갱신, 번호판 교부 등의 서류 처리를 DMV에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간편히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을 도난당했을 경우에는 번호판에 실시간으로 도난 차량임을 명시할 수 있고 도난 차량을 조회하는데 도움을 주는 추적 기술이 내장돼 있다. 유료 주차장 이용 시 주차증 정보를 번호판에 기입할 수 있는 등 출시된 디
8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멜라니 졸리(43)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투자 프로젝트”라며 “2025년부터 캐나다는 한국의 주요 LNG 공급국이 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광물과 AI·5G 기술, 에너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졸리 장관은 14일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의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졸리 장관은 9일 판문점과 DMZ를 방문하고, 10일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작전 중인 캐나다 해군 호위함 ‘밴쿠버’에 승선해 군인들을 격려했다. 밴쿠버함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위반을 감시하는 ‘네온(NEON)’ 작전을 수행 중이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의 목표는 역내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는 유엔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캐나다군의 수장인 웨인 에어 국방참모총장은 주한 유엔
북한이 14일 오후 5시쯤부터 동해와 서해로 280여발의 포격 도발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7시 9분 출입기자단에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사격과, 오후 5시 20분경부터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00여 회의 다수 포성 청취와 해상의 물기둥을 관측하여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내이며,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3시 7분까지 총 4시간 30여분간 전술조치선 이남의 전투기 위협 비행, 탄도미사일 발사, 동·서해 완충구역 방사포 사격 등 3중 도발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5시무렵부터 또다시 포격에 나서며 24시간이 채 되지 않은 사이 4중 연쇄 도발을 벌인 것이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면서 “동·서해 해상완충구역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윤석열 대통령실은 14일 “9·19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은 북한 측이고, 따라서 9·19 합의가 계속 유지될 것이냐, 아니면 파기될 것이냐, 그것은 결국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남북 간에 맺어진 합의·협약에 대해서 우리 정부는 존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이 심야에 총 4시간 30여 분가량 전투기 위협 비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9·19 남북군사합의를 명백히 위반한 포병 사격까지 전례 없는 연쇄 도발을 감행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남북 9·19 합의 위반인 건 맞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먼저 “순항미사일에 탄도미사일에 좀 무차별 도발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도 많이 있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 빈틈 없이 최선을 다해서 대비 태세를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인 이런 도발에는 반드시 정치공세와 대남 적화통일 위한 사회적 공세가 따른다”며 “확고한 이런 대적관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이런 헌법수호 정신을 확실하게 갖는 것이 안보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
VR기반 가상회의실 공동 구현 혼합현실 서비스를 선점하고자 경쟁 구도에 놓여 있던 빅테크 기업의 큰 손들이 힘을 합친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VR(가상현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타플랫폼스와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MS가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팀즈’ ▲’오피스’ ▲’윈도우’ ▲’엑스박스’ 등의 서비스가 메타의 VR 헤드셋 ‘퀘스트’ 시리즈로 구현될 예정이다. 서비스가 일반에 공개되는 시기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특히 화상 미팅 서비스 ‘팀’이 VR로 재탄생하면서, 이용자들은 자신의 캐릭터를 앞세워 가상 회의실에서 회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MS는 VR용 3D아바타를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 같은 생생한 경험이 미래의 가상 사무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의 컨트롤러도 퀘스트 헤드셋과 연동돼 가상현실이 투영된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MS는 메타에 대항하며 자체 VR 헤드셋 개발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기기를 출시하지는 못했으며,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도 당시 오큘러스로 불리던 현재의 메타 퀘스트에 비해 부진했던
6일에도 군용기 12대 통해 편대비행 실시 8일에는 150여 대 전투기 동시 출격…도발 감행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는 13일 오후 10시30분경부터 14일 오전 0시20경까지 북한 군용기 항적 10여 개를 식별해 대응 조치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군용기는 전술조치선(TAL) 이남의 서부내륙지역에서 9·19 군사합의에 따라 설정한 비행금지구역 북방 5㎞ 인근까지 접근했다가 북상했다. 군사분계선(MDL)을 기준으로 하면 북방 25㎞에 불과한 가까운 거리다. 동부내륙지역에서는 비행금지구역 북방 7㎞(MDL 북방 47㎞)까지, 서해지역에서는 북방한계선(NLL) 북방 12㎞까지 접근했다가 북상했다. 앞서 북한은 6일 오후 2시경 군용기 12대를 통해 우리 군의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편대비행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북한 군용기는 황해북도 곡산 지역 일대에서 황주 지역으로 비행했으며, 편대비행에 참여한 군용기는 전투기 8대와 폭격기 4대로 구성됐다. 또 북한은 8일에도 150여 대의 각종 전투기들을 동시 출격시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당시 비행에 대해 "공군사단, 연대별 전투비행사들의 지상목표 타격과 공중전수행능력을 판정하고, 작전 대상물에 따르는
40년 만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세계를 덮친 가운데, 미국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입장권 및 주요 서비스 가격을 인상했다. 하루 이용권 최고 가격만 179달러에 달한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디즈니랜드는 최근 일일 이용권을 최대 9% 넘게 인상했다. 디즈니랜드는 방문객 수에 따라 요일별 요금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이번 인상으로 방문자가 많이 몰리는 요일의 일일권은 기존 164달러에서 9% 오른 179달러가 됐다. 이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폭(8.3%)보다 크다. 앞서 디즈니랜드는 지난해 10월 일일권 가격을 최대 8%, 올해 8월에는 연간 패스 가격을 최대 16% 올린 바 있다. 디즈니랜드는 또 2∼5일 이용권을 9∼12% 인상했다. 2일권 가격은 255달러에서 12% 올라 285달러로 변경됐다. 원하는 시간에 대기하지 않고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유료서비스인 ‘지니플러스’ 가격도 20달러에서 25달러로 조정됐다. 이용료가 가파르게 인상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디즈니랜드 위드 키즈’라는 페이스북 그룹을 운영하는 레슬리 하비는 “많은 이들은 디즈니랜드 이용권이 비싼 값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가주 검찰이 지난해 이뤄진 LA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 절차에 대한 전면 수사를 벌인다. 롭 본타 검찰총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가을 완료된 LA 시의회 선거구 재조정 절차가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 특정 정치인 지역구가 부당한 혜택 또는 손해를 봤는지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에서도 이번 녹취록 공개를 계기로 재조정 절차의 모든 권한과 결정권이 선거주 재조정을 전담할 독립위원회로 이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타 검찰총장은 특히 누리 마티네스·케빈 데 리온·길 세디요 등 히스패닉 시의원의 녹취록 공개에서 드러난 발언 등도 이번 수사를 시작하게 되는 배경이 됐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들 3명 시의원은 녹취록에서 히스패닉 유권자와 히스패닉 정치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인타운 10지구를 포함, 다수의 지역구에서 재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들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백인과 흑인, 한인 등 아시안, 아르메니안들이 한 지역구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지역구가 조정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녹취록 공개 이후 사임 압력을 받아 온 누리 마티네스 LA 시의원이 12일 6지구 시의원직 사퇴를 발표했다.
나스닥 2.74%↓·역외 원·달러 환율도 1440원 넘겨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름세가 예상 수준을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경기 침체를 우려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글로벌 긴축 기조가 앞서 예고했던대로 강력한 기조를 이어가기 어려울 것이란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이날 미국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지 않았다. 미국 증시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6% 하락한 2만8755.83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내린 3520.37으로, 나스닥지수는 무려 2.74% 내린 1만131.816로 개장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45원을 웃도는 등 연고점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이에 미국발(發) 고강도 긴축 기조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계 금융시장도 일제히 충격에 휩싸였다. 연방 노동부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CPI는 1년 전보다 8.2% 상승했다. 지난달 물가 오름폭은 41년
누리 마르티네즈(사진) LA 시의원이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녹취록 사태와 관련, 12일 전격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인종차별 발언이 담긴 녹취록이 일반에 공개되면서 전방위적으로 사퇴 압력을 받아오던 누리 마르티네즈 전 LA 시의회 의장이 12일 시의원직에서 사퇴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은 지난해 다른 2명의 시의원, 지역 노조 지도자와 나눈 대화가 담긴 녹취록이 지난 주말 공개되면서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이 녹취록에서 마르티네즈 시의원은 다른 시의원의 어린 흑인 입양 아들에 대해 원색적인 인종차별 발언을 늘어놓았다. 그는 시 선거구 재조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적인 발언과 욕설을 이어갔다. 마르티네즈 시의원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비난이 크게 일자 다음날 시의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고 이날 다시 시의원직까지 내려놓았다. 현재 정치권과 시민단체, 유권자들은 마르티네즈 시의원 외에도 대화에 함께 참여했던 케빈 드레온 시의원과 길 세디요 시의원도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LA시의회의 누리 마르티네스 의장이 다른 히스패닉계 의원들과 인종차별적 발언과 거친 욕설을 한 녹취기록이 공개된 후 10일 의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