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영원한 일용 엄니 김수미가 별세했다. 25일 (한국시간) 대중의 곁을 떠난 원로배우 김수미(본명 김영옥)는 30대의 젊은 나이부터 '일용엄니'라는 역할로 자신의 인상을 선명하게 각인시킨 개성파 배우다. 방송가에 따르면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이후 여러 TV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이국적이고 개성 있는 미모와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하던 그를 널리 알린 대표 작품은 1980년 방영을 시작한 MBC 장수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였다. 고인은 '전원일기' 첫 방영 당시 30대의 젊은 나이였음에도 노인 분장을 하고 일용엄니 역할을 소화해냈다. 아들 이일용 역할을 맡은 배우 박은수가 도리어 고인보다 더 연장자였다. 그는 '전원일기'에서 나이를 뛰어넘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점과 1985∼1986년 방영된 '남자의 계절'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1986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다. 이후로도 일용엄니 역할의 선명한 인상 때문에 고인은 주로 어머니 또는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국민 어머니'로 불리는 원로배우 김혜자가 자애로운 어머니 역할을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는 개막 첫날인 22일 600만달러(약 81억원)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서 실질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전북대 캠퍼스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한상들이 젊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기업 전시회 부스가 설치된 전북대 대운동장은 투자 상담을 받으려는 관람객과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북 지역에 기반을 둔 326개 기업이 설치한 부스는 매실주스와 닭고기 등 농축산업부터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산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대회 시작 전부터 일대일 상담을 요청하는 건수가 800여 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전북 지역 기업 4곳은 개막과 함께 모두 600만달러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이번 한상대회를 앞두고 수출을 원하는 기업 500개사를 사전에 발굴한 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원,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등에 사전에 전달하고 일대일 매칭 작업을 했다. 마치 '전주 비빔밥'처럼 지자체와 중앙정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한강의 모교 연세대학교도 빠르게 축하 행진에 돌입했다. 한강은 1989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11일 연세대에는 정문에서부터 각 단과대 건물로 이어지는 백양로 곳곳에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다수 걸렸다. 현수막에는 ‘자랑스러운 연세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연세인 한강, 백양로에 노벨상을 새기다’, ‘연세의 가을, 연세의 한강’ 등의 문구가 적혔다. 연세대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학생은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공부한 도서관에서 공부하니까 왠지 공부가 더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세대는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세대 출신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엔 노벨상 공식 계정이 축하 표시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강 작가가 10일 한국인으로서 처음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는 각국 재외동포 번역가들의 숨은 공로도 빛났다.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동포사회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국어 및 여러 언어로 번역된 그의 책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11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품이 각국에 제대로 소개될 수 있게 노력한 재외동포 번역가는 윤선미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 등 8명이다. 그는 학창 시절을 아르헨티나에서 보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에서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에서 중세 스페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귀국한 뒤에는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에서 서어권 전문 교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윤정 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 교수는 '채식주의자'를, 김지윤 상파울루대(USP)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소년이 온다'를 각각 포르투갈어로 번역했다. 임 교수는 10대 시절 브라질에 이민 간 1.5세다. 일본에서는 김훈아 번역가가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일본어로 번역했다. 그는 일본 시마네현의 국제교류원에서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있으며, 센슈대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과 함께 LA 시의회 제10지구 시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은 한인 사회와 LA 지역의 대표적인 사회 활동가이자 변호사인 그레이스 유(Grace Yoo) 후보입니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오랜 시간 동안 LA 시민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약해 왔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유 후보의 약력그레이스 유는 3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와, 초·중·고교를 LA에서 다녔고, UC 리버사이드를 졸업한 후 뉴저지 세튼홀 법대에서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유 후보는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고, **아태변호사협회(APABA)**의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LA 전역에서 인권과 민권을 위한 변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한미연합회(KAC)**에서 10년 동안 사무국장으로 봉사하며 단일 선거구 운동과 4.29 폭동 이후 한흑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시의원 선거는 유 후보에게 세 번째 도전이며, 만약 당선된다면 LA
세계 두번째로 질소가스로 사형을 집행받은 앨런 밀러가 경찰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사진=AP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직장 동료 3명을 살해한 사형수에 대해 질소가스를 사용한 사형이 집행됐다. 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집행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오는 11월 세 번째 질소가스 사형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이를 둘러싼 인권 침해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앨라배마 주(洲) 남부 교도소에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직장 동료 세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앨런 유진 밀러(59)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질소가스 사형은 사형수의 얼굴을 덮은 인공호흡기에 질소 가스를 주입해 저산소증으로 숨을 거두게 하는 사형 방식으로 질소 가스를 흡입하는 시간은 최소 15분 또는 심장박동이 멎은 후 5분 가운데 긴 쪽을 선택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밀러는 인공호흡기를 쓴 뒤 "나는 (이 곳에 오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질소가스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P통신은 "밀러는 몸을 흔들었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가주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학생들 중 평균적으로 5명 중 1명만이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감사국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편입률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저소득층 지역, 농촌 출신,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의 편입률은 더욱 낮았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4년제 대학 입학을 위한 발판으로 설계되었지만, 가주에서는 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다양한 이유로 4년제 대학에 바로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대안적인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수업료는 Cal State나 UC 계열 대학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론적으로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4년제 대학에 편입하면 학비를 절약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학생들이 이 길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 비영리 언론 기관인 CAL MATTERS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편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4년제 대학에 편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심각한 노숙자 문제를 완화하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9일 LA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당국은 노숙자가 될 위험이 높은 가구와 개인을 찾아내 먼저 지원하고 집을 잃게 되는 상황을 예방하는 데 AI 컴퓨터 모델 사용을 늘리고 있다. 이런 분석·예측 도구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캘리포니아 정책연구소(CPL)가 개발한 것이다. LA 카운티 보건국 노숙자 방지 담당 부서에 따르면 이 도구가 202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지금까지 노숙자가 될 위험에 놓였던 주민 약 800가구(개인 포함)를 지원하는 데 기여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당국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와 개인은 4천∼8천달러(551만∼1천103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집세나 공과금을 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19일(현지시간) 10% 급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0% 급락한 762달러(105만원)에 마감했다. 지난 2월 21일(674.69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가 기준 최고가였던 지난달 25일(950.02달러) 대비 24.6%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전날 2조1천20억 달러에서 1조9천230억 달러로 2천150억 달러(296조원)가 날아가며 2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4년마다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미 동부시간으로 19일 완료됐다. 로이터 통신은 가상화폐 시장 플랫폼인 코인케코를 인용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반감기가 완료됐다고 보도했다. AP 통신도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이날 오후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이날 오후나 20일 새벽에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감기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공급을 줄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혀 왔다. 비트코인은 채굴자들에게 보상으로 주어지는데, 반감기 이후 그 보상이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공급 감소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왔다. 실제 2012년과 2016년, 2020년 앞선 3차례의 반감기를 거치면서 비트코인은 이후 수개월에 걸쳐 상승해 왔다. 비트코인의 전체 공급량은 2천100만개로 정해져 있다. 이미 약 1천950만개가 채굴됐고 약 150만개가 남아 있다. 이번 반감기가 완료되면서 비트코인 공급량은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어들게 됐다. 반감기 직후인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CES 2024] 주목받는 K-스타트업 (2) 소셜 벤처 스타트업 ‘셀리코’, 스마트 AR 글래스로 혁신상’ 3개 부문 수상 셀리코가 개발중인 시각장애 환자를 위한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래스(EyeCane)로 세 부문(Wearable Technologies, Digital Health, Accessibility & Aging Tech)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셀리코는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CES 2024에서는 이례적으로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또 한번 검증했다. 이번 혁신상을 수상한 셀리코의 AR글래스 EyeCane 제품은 고해상도 카메라로 이미지를 촬영한 후 시각장애 환자들이 안보이는 부분을 다양한 영상처리로 재생하는 환자 맞춤형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 시야검사(Visual Field Test)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시력 측정 및 시야 암점을 간편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전세계 2억 2천만명의 시각 장애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2024년 상반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4’를 앞두고 혁신상(Innovation Awads) 수상 제품이 15일 발표됐다.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자 전시회인 CES 개최를 앞두고 가장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인 기업의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9개 분야에서 총 36개의 최고혁신상과 522개의 혁신상 제품을 선정했다. 국내 스타트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이어갔다. 브이터치, CES 2024에서 혁신상 4개 부문 수상 브이터치가 ‘위스퍼링(WHSP RING™)’과 ‘홀로버튼(Holo Button™)’으로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 4개 부문을 수상했다. ‘위스퍼링’은 AI와 언제 어디서든 음성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