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는 개막 첫날인 22일 600만달러(약 81억원)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면서 실질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전북대 캠퍼스에서 대회가 열리면서 한상들이 젊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기업 전시회 부스가 설치된 전북대 대운동장은 투자 상담을 받으려는 관람객과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북 지역에 기반을 둔 326개 기업이 설치한 부스는 매실주스와 닭고기 등 농축산업부터 수소연료전지 등 미래 산업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대회 시작 전부터 일대일 상담을 요청하는 건수가 800여 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전북 지역 기업 4곳은 개막과 함께 모두 600만달러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이번 한상대회를 앞두고 수출을 원하는 기업 500개사를 사전에 발굴한 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원,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 등에 사전에 전달하고 일대일 매칭 작업을 했다. 마치 '전주 비빔밥'처럼 지자체와 중앙정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한강의 모교 연세대학교도 빠르게 축하 행진에 돌입했다. 한강은 1989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11일 연세대에는 정문에서부터 각 단과대 건물로 이어지는 백양로 곳곳에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다수 걸렸다. 현수막에는 ‘자랑스러운 연세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연세인 한강, 백양로에 노벨상을 새기다’, ‘연세의 가을, 연세의 한강’ 등의 문구가 적혔다. 연세대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학생은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공부한 도서관에서 공부하니까 왠지 공부가 더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세대는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세대 출신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엔 노벨상 공식 계정이 축하 표시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강 작가가 10일 한국인으로서 처음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는 각국 재외동포 번역가들의 숨은 공로도 빛났다.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동포사회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국어 및 여러 언어로 번역된 그의 책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11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품이 각국에 제대로 소개될 수 있게 노력한 재외동포 번역가는 윤선미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 등 8명이다. 그는 학창 시절을 아르헨티나에서 보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에서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에서 중세 스페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귀국한 뒤에는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에서 서어권 전문 교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윤정 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 교수는 '채식주의자'를, 김지윤 상파울루대(USP)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소년이 온다'를 각각 포르투갈어로 번역했다. 임 교수는 10대 시절 브라질에 이민 간 1.5세다. 일본에서는 김훈아 번역가가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일본어로 번역했다. 그는 일본 시마네현의 국제교류원에서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있으며, 센슈대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2024년 미국 대선과 함께 LA 시의회 제10지구 시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은 한인 사회와 LA 지역의 대표적인 사회 활동가이자 변호사인 그레이스 유(Grace Yoo) 후보입니다. 그레이스 유 후보는 오랜 시간 동안 LA 시민들과 한인 커뮤니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약해 왔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유 후보의 약력그레이스 유는 3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와, 초·중·고교를 LA에서 다녔고, UC 리버사이드를 졸업한 후 뉴저지 세튼홀 법대에서 법학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유 후보는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고, **아태변호사협회(APABA)**의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LA 전역에서 인권과 민권을 위한 변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특히 **한미연합회(KAC)**에서 10년 동안 사무국장으로 봉사하며 단일 선거구 운동과 4.29 폭동 이후 한흑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시의원 선거는 유 후보에게 세 번째 도전이며, 만약 당선된다면 LA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글로벌 스타트업과 혁신 아이디어를 찾는다. 미국에서 개최하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통해서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는 지난 25~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프 파인아트(Palace of Fine Arts)에서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열었다. LG NOVA는 전사 관점의 미래 준비를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 발굴 및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말 설립된 조직이다. 2021년부터 매년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기업가 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은 '혁신의 등불을 밝히다(Lighting the Halo of Innovation)'를 주제로 AI,클린테크,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 영역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혁신의 열쇠를 찾았다. 올해는 특히 LG화학도 동참해 생명과학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가진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이를 위해 사전 선발된 10개 스타트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통해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이 소장한 25점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오르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양귀비 들판(Poppies)'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물랭 드 라 갈레트의 무도회(Dance at Le Moulin de la Galette)' △앙리 루소(Henri Rousseau)의 '뱀을 부리는 주술사(The Snake Charmer)' 등 엄선된 인상파 컬렉션 25점의 명작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인다. 더 프레임은 2017년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TV로, 화면에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어 나만의 전용 갤러리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더 프레임의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반 고흐 미술관(Van Gogh Museum)
세계 두번째로 질소가스로 사형을 집행받은 앨런 밀러가 경찰에 의해 이송되고 있다. 사진=AP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직장 동료 3명을 살해한 사형수에 대해 질소가스를 사용한 사형이 집행됐다. 이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집행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오는 11월 세 번째 질소가스 사형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 사회에서 이를 둘러싼 인권 침해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앨라배마 주(洲) 남부 교도소에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후 6시 38분 직장 동료 세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던 앨런 유진 밀러(59)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질소가스 사형은 사형수의 얼굴을 덮은 인공호흡기에 질소 가스를 주입해 저산소증으로 숨을 거두게 하는 사형 방식으로 질소 가스를 흡입하는 시간은 최소 15분 또는 심장박동이 멎은 후 5분 가운데 긴 쪽을 선택하는 것으로 설정돼 있다. 밀러는 인공호흡기를 쓴 뒤 "나는 (이 곳에 오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남겼다. 이어 질소가스를 흡입하는 과정에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P통신은 "밀러는 몸을 흔들었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가주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학생들 중 평균적으로 5명 중 1명만이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감사국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커뮤니티 칼리지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편입률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저소득층 지역, 농촌 출신, 흑인, 히스패닉 학생들의 편입률은 더욱 낮았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4년제 대학 입학을 위한 발판으로 설계되었지만, 가주에서는 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 칼리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다양한 이유로 4년제 대학에 바로 진학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대안적인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4년제 대학에 편입하는 비율은 매우 낮다. 커뮤니티 칼리지의 수업료는 Cal State나 UC 계열 대학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론적으로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4년제 대학에 편입하면 학비를 절약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많은 학생들이 이 길을 선택하지 않고 있다. 비영리 언론 기관인 CAL MATTERS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편입을 꺼리는 이유 중 하나는 4년제 대학에 편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연세대학교 심우영 교수 연구팀은 기존의 전이금속 기반의 멤트랜지스터*에 비하여 저전력으로 구동이 가능한 새로운 소재(III-V족 원소** 기반 반도체)의 멤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트랜지스터'는 '메모리'와 '로직'*소자의 근간이 되는 능동소자이다. 전압과 전류의 관계를 기억하는 특성을 가진 멤리스터(Memristor)는 새로운 형태의 수동 메모리 소자로 주목받아왔다. 트랜지스터와 멤리스터는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상호 호환되지 않아 이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 활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소자의 밀도가 커지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최근 기술이 발전하면서 전기 소자의 크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트랜지스터와 멤리스터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지면서 '멤트랜지스터'가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개발된 멤트랜지스터는 높은 전력을 필요로 하고 소자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대부분 전이금속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 사용할 수 있는 소재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연세대학교 심우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팀(한국세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오는 11월 2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이하 LACMA)에서 개최하는 2024년 아트+필름 갈라(Art+Film Gala)를 공식 후원한다. 이번 갈라의 수상자로는 아티스트 시몬 리(Simon Leigh)와 영화 제작자 배즈 루어먼(Baz Luhrmann)이 선정됐다. 구찌는 지난 13년간 LACMA를 공식 후원하며 예술계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예술과 영화의 중요한 역할을 조명해 오고 있다. LACMA의 CEO이자 월리스 아넨버그(Wallis Annenberg) 센터의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디렉터는 '시몬 리는 현대 미술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중요한 목소리를 내는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다양한 예술적 전통을 훌륭하게 융합해 흑인 여성 주제를 강력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한다. 배즈 루어먼은 그의 상상력과 열정으로부터 탄생한 감성적인 영화 작품을 30년 이상 만들어 왔다'며, '우리는 이 둘의 놀라운 성과를 축하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LACMA의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정부가 3년 만의 달러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이하 외평채) 발행을 공식화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4일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을 위한 대행기관 선정과 발행계획(mandate announcement)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의 미 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그동안 중단됐던 채권 발행을 다시 이어감으로써 정기적인 채권 발행자(Regular Issuer)의 지위를 확립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외평채에 대한 수요가 지속 창출되면서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정부의 외화 조달 창구를 확보하고, 최근 외화 채권을 활발히 발행하고 있는 국내기업,금융기관이 더욱 낮은 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수 있도록 준거금리(벤치마크)를 제공하는 외평채 본연의 기능을 다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에는 선진화된 발행방식을 도입해 각국 정부 및 중앙은행, 국제기구, 정책금융기관 등 우량한 SSA(Sovereigns, Supranationals & Agencies) 투자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SSA 중심 발행을 통해 먼저, 기존 아시아/자산운용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및 제품 경쟁력 확보와 인재 양성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여 산학협력을 이어나간다. 삼성전자와 서울대학교는 17일 서울 관악구 소재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AI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삼성리서치 Global AI센터장 김대현 부사장, 서울대 공과대학 김영오 학장, 공과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 강유 주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DX부문과 서울대 공과대학 대학원 협동과정 인공지능전공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AI 공동연구센터에서 향후 3년간 AI 최신 기술 분야에 대한 산학협력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연구 과제는 ▲On-Device AI ▲멀티모달(Multi-Modal) AI 등을 위한 세부 기술 확보로 구성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된 갤럭시 S24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실시간 통역, 포토 어시스트 등 다양한 AI기술을 탑재했으며 비스포크 AI, AI TV 출시 등 AI 기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