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최상태 기자 | 자궁 없이 태어난 미국의 30대 여성이 기증받은 자궁을 이식해 출산에 성공했다. 26일 CBS 뉴스에 따르면 맬러리는 17살 때 생물학적으로 자녀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맬러리의 진단명은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MRKH) 증후군'이었다. 선천적으로 자궁, 질 등 생식기가 미숙하거나 아예 없는 질환이다. 여성 4500명 중 1명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맬러리는 결혼 후 자매에게 대리모를 부탁해 첫째 딸을 낳아 길러오다 둘째 아이를 갖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자매의 건강상 문제로 다시 아이를 낳아달라고 하기 어려웠고, 그러던 중 자궁 이식 수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자궁 이식 수술을 통해 아이를 낳기까지 길게는 2∼5년이 걸린다. 이식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고 수술 수개월 뒤에야 체외 수정한 배아를 자궁에 이식받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출산 후에는 아이를 더 낳을 게 아니면 자궁을 다시 적출해야 한다. 맬러리는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궁을 기증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2년 전 앨라배마주 버밍엄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버밍햄 앨라배마대(UAB) 프로그램에 합류해 총
KoreaTV.Radio 최상태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마트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흑인 부부를 과도하게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CNN 등에 따르면 LA 카운티 보안관국은 지난달 24일 랭커스터시의 한 식료품 마트에서 경찰관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한 사건에 대해 최근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당일 경찰은 마트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매장 보안요원이 전해준 인상착의와 비슷한 한 남성과 여성에게 다가갔다. 이어 경찰이 이들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시도하는 과정에 폭력을 썼다. 보안관국은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사건 당시 경찰이 착용한 보디카메라 영상을 공개한다"며 성명과 함께 해당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경찰 2명은 현장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케이크를 들고 있던 한 나이 든 흑인 남성에게 다가가 팔을 뒤로 꺾고 수갑을 채운다. 이 남성은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내가 왜, 뭐 때문에 체포되는 것이냐"고 계속 물으며 저항하지만, 경찰은 남성의 말을 묵살했다. 경찰은 옆에서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던 흑인
KoreaTV.Radio 최상태 기자 | 부자 증세를 통해 홈리스를 구제하겠다는 시도가 '부동산 거래절벽'이라는 현상을 낳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재원 마련을 위해 고가 부동산 거래에 추가 세금을 부과했으나, 납세액은 예상에 훨씬 못 미친 데다 부동산 거래만 줄어들었다. 새 제도 시행 전 부자들이 주택을 미리 처분한 탓이다. 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LA는 지난 4월부터 500만달러(약 65억원) 이상의 초고가 부동산을 거래할 때 매도인에게 4~5.5%의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일명 '맨션세'라고 불렸다. 맨션세는 지난해 11월 당선된 캐런 배스 LA 신임 시장의 핵심 복지 공약이다. 배스 시장은 노숙인 1만5000여명에게 주택을 제공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고, 해당 공약을 이룬 방안으로 맨션세 도입을 제안했다. 맨션세는 같은 달 주민 투표에서 58%의 찬성으로 도입 확정됐다. 당초 시 당국은 맨션세의 도입으로 연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새로운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렇게 마련한 재원으로 노숙자를 위한 주택을 늘릴 방침이었다. 그
KoreaTV.Radio 최상태 기자 | 샌프란시스코(SF)의 값비싼 주택 임차료를 아끼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비행기로 통학하는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대학원생의 사례가 화제다. 비행기로 통학하는 비용이 버클리대 일대 주택의 월세 보다 25% 안팎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대학원생의 설명이다. 1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방송사 KRON4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지난 학기 동안 월세를 아끼기 위해 비행기로 통학해 살아남았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돼 관심을 끌었다. 게시물이 퍼져 나가자 로스앤젤레스 지역 방송사 KTLA는 이 게시물 작성자와 인터뷰를 했다. 자신의 이름을 빌이라고 밝힌 그는 모든 교수들과 과 친구들이 그가 '슈퍼 통근자(super commuter)'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과 친구들은 '저녁은 뭐 먹을 거야?'라고 묻는 대신에 '돌아가는 비행기는 몇시야?'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관련 인터뷰에 따르면 그가 비행기로 통학하는 것을 택한 이유는 비싼 임대료 때문이다. 그는 버클리대 공학 석사 과정에 합격했을 당시 LA에 살고 있었다. 그는 졸업 후 LA로 돌아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