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캐런 배스가 LA 첫 여성시장시대를 열었다. 11일 제43대 LA 시장에 취임식을 가진 캐런 배스(69)는 이날 연설에서 "LA 모두를 위한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12일(오늘)부터 공식 임기에 들어가는 그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LA 시의 241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이 되었다. 또한 톰 브래들리 시장 이후 두 번째 흑인 시장이 됐다. 수천명이 참석한 이날 공개 취임식은 당초 LA 시청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인해 실내로 장소가 변경돼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진행됐다. 취임 선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주재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여성으로 최초, 흑인으로도 최초로 부통령에 오른 인물이라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또한 캘리포니아 최초의 여성 주 상원의원인 탬포어 토니 앳킨스, 캘리포니아 최초의 여성 부지사인 일레니 쿠날라키스 등도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도 참석했다. 취임식에선 앳킨스 주 상원의원과 켄트 웡 UCLA 노동센터 소장이 축사했고, 뮤지컬 공연도 이어졌다. 주류 언론들은 시의원 인종차별 스캔들로 인해 시의회에 여전히 여파가 있고, 노숙자 등 LA시
올 겨울 코로나19와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유행이 동시에 발생하는 ‘트리플데믹’이 발생한다는 전망이 나와 겨울철 건강에 주의가 따른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3일자로 “여행의 제한이 사라지고 사회적 활동이 본격화 하면서 올 겨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독감 유행철과 맞물려 ‘트윈데믹’(twindemic), 더 나아가 RSV와 함께 ‘트리플데믹’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가 독감 유행 시기이지만 올해는 평년보다 2~3주 일찍 찾아온 것도 트리플데믹을 부추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 팬데믹 2년 동안 마스크 착용 등으로 독감과 호흡기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적어 면역력이 쇠퇴했기 때문이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앓는 영유아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소아과 병원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LA 카운티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영유아들이 평년 10월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또 소악과에서는 ‘전례 없는’ 수준의 RSV 감염 입원이 줄을 잇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이나 코로나19처럼 RSV 입원 수치를 집계하지 않지만, 전국의 많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남미 지진대가 심상치 않다. 서로 국경을 맞댄 멕시코와 과테말라가 지진과 화산 폭발로 요동쳤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일부 항공기 운항·차량 소통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등 불안한 주말을 보냈다. 11일 멕시코 국립지진청·과테말라 기상청·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레포르마·라프렌사리브레 등 양국 일간지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 31분께 멕시코 중부 게레로 주 엘티쿠이 서쪽 3㎞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17.223도, 서경 100.475도이며, 발생 깊이는 19.8㎞다.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남서쪽으로 450㎞가량 떨어져 있다. 멕시코시티 등 중서부에서도 강하게 흔들림이 감지됐다. 고층 건물은 10초 이상 진동하며, 철골 구조에서 나는 듯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시민들은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멕시코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명피해를 비롯해 심각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지진경보 활성화 후 각종 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우려할 만한 손실은 없다"고 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선거구 조정에 따라 데이브 민(사진) 가주 상원의원이 연방 하원에 출마할 가능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관할을 두고 있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37지구)이 오는 2024년 선거에서 연방 하원에 출마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지난 8일 주 상원 29지구 조쉬 뉴먼 의원이 2024년 재선에서 주 상원 37지구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한 뒤 확산되고 있다. 민 의원도 주 상원에서 재선에 도전한다면 37지구 외에는 사실상 선택권이 없기 때문에, 결국 민주당 현직 유력 의원끼리 맞붙게 되기에 이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민의원의 이동을 권유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재 연방 하원 47지구를 맡고 있는 케이티 포터 의원은 연방 상원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고령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연방 상원의원이 2024년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은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민 의원 관할 지역과 겹치는 부분이 많은 연방 하원 47지구에 공석이 생기기 때문에, 민 의원이 주 상원의원 재선이 아닌 이 연방하원 47지구 의원에 도전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렇게 될경우 남가주 2명,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식 선제타격' 개념을 언급,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한 위협을 이어갔다고 AFP·AP 통신 등 외신이 9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자 "미국은 선제타격의 개념을 갖고 있고, 무장해제 타격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국 안보를 위한 미국의 이런 개념을 (러시아가) 채택하는 것을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장해제 타격이란 상대방이 보유한 핵무기 등 위협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기 위해 선제적인 공격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잠재적인 적이 선제타격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우리는 그렇지 않고 있다면, 이런 타국의 방어태세가 우리에게 어떤 위협을 미칠지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선제타격이란 지휘 시설 파괴를 의도하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더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이틀 전인 지난 7일 "만약 핵무기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종차별 발언 파문으로 사임 요구를 받아 온 케빈 데 리온 LA 14지구 시의원의 리콜 청원이 승인됐다. LA 시 서기실은 지난 6일 데 리온 리콜 청원이 승인됐다며, 내년 3월 31일까지 14지구 등록 유권자 2만437명의 유효서명이 확보되면 리콜 투표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시의원 리콜을 위해선 관할 지역 등록 유권자의 15% 유효 서명이 필요한데 이에 해당하는 숫자다. 데 리온 시의원은 앞서 인종차별 발언과 선거구 조정 개입 정황 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함께 있던 누리 마티네스, 길 세디요 시의원과 함께 사임 압박을 받아왔다. 데 리온 의원의 임기는 2024년 12월까지로 아직도 2년이나 남아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4.29폭동이 발발한지 30주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한인은 아시안 중에서 혐오범죄의 최대 피해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A 카운티 인간관계위원회(LACCHR)가 7일 발표한 ‘2021 증오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641건에서 2021년 786건으로 연간 22.6% 증가했다. 이는 804건을 기록했던 2002년 이후로 가장 많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는 LA 카운티에서 보고된 증오범죄가 19년간 보고된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인종 별로 아시안(아시아태평양계) 증오범죄는 최소 20년간 최다치를 기록했다. 특히 보고된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자 중에는 한인이 가장 많았다. 증오범죄는 2013년 384건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2014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던 가운데, 특히 2020년과 2021년에 크게 늘었다. 최저점을 기록한 2013년과 104.7% 많아진 셈이다. 인간관계위원회는 코로나 팬데믹 사태 속 미 전국에서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급증한 가운데 이같은 트렌드가 LA 카운티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범죄 동기 별로 인종 관련은 2020년 406건에서 2021년 473건으로 16.5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시니어센터는 한인 커뮤니티의 영구적 자산입니다" 한인 시니어센터에 릴레이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LA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사장 정문섭) 기금모금 행사 및 140만 달러 기부금 약정식이 7일 시니어센터 회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향후 10년간 매년 1만 달러씩 기부를 약속한 한인사회 기업인 14인과의 기부금 약정식이 진행됐다. 기부자는 앞서 11명에서 김보환 옥스포드 호텔 회장, 조병태 소넷 그룹 회장 등 추가로 합류해 총 14명이 됐다. 지난 2013년 개관 이래 처음 열린 이번 기금 모금 행사에는 시니어센터 장구반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문섭 이사장의 환영사 및 김영완 LA총영사, 장진혁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와 더불어 시니어센터 댄스반, 무용반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니어센터 소개 영상 순으로 이어졌다. 정문섭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시니어센터와 함께 시니어들을 섬겨온 한인분들의 의지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제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새로운 숙제를 가져왔다. 시니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복지, 건강, 법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탄탄한 시니어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
LA한인상공회의소가 지난 6일 허핑턴센터에서 가진 올해 마지막 정기이사회에서 장진혁 회장은 "불경기가 예상되는 2023년에는 한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인상공회의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송년파티를 겸한 마지막 이사회에는 104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신임이사 7명(박성용, 유동민, 이진구, 이창수, 이태희, 조정혁, 주윤호)를 영입해 젊은 조직으로 변화를 꾀했다. 신임이사들은 30~40대 초반까지의 나이로 LA한인상의 활동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회 후에는 송년파티가 진행됐다. 상의는 2023년 경제인 초청 신년하례식을 1월 4일로 예정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현실화 됨에 따라 남가주 곳곳의 약국에서는 감기약, 독감약 등이 동이 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RSV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어린이용 타이레놀, 코감기, 목감기 약 등은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에도 6일 기준 유아 타이레놀 또는 목, 코 감기약을 주문하면 배송에만 평균적으로 2주가 소요된다. 6가의 한 약국 직원은 최근 로컬 L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몇 주 동안 어린이용 타이레놀이 매장에 없었다”며 “당분간 타이레놀 품귀 현상이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CLA 아누 세샤드리 소아과 의사는 “모트린, 타이레놀 등 해열제는 대체품을 찾기 어렵다”고 주민들에게 미리 상비약을 구해둘 것을 당부했다. 시어도어 루엘 UC 샌프란시스코 박사는 “올해 RSV 환자 입원율이 2018-2019년 독감 시즌 이후 가장 높다”며 “소아 병동은 밀려드는 유아 환자들로 인해 시스템이 비상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트리플데믹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감기약 품귀 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주 한인사업가가 한국 재벌가 마약 유통망 핵심에 있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재벌가 3세 등을 재판에 넘긴 검찰이 이들에게 마약을 유통한 공급책에 대한 후속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주 한인 사업가인 30대 A씨(구속 기소)는 미국 유학을 온 부유층 자제 등과 관계를 맺은 뒤 이 ‘이너서클’을 중심으로 장기간 마약을 공급해 온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에 따르면 A씨가 해외 공급선을 통해 마약을 제공받아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 홍모씨(40·구속 기소) 등에게 유통한 핵심 인물인 것으로 지목하고 있다. A씨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는 중인데, 수사팀은 그가 마약 거래에 사용했던 아이폰을 확보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약수사 경력이 많은 한 법조인은 “마약 공급책이 수사 과정에서 함구하는 이유는 자신이 최상위 공급책이거나 직접적으로 해외 공급망과 연계됐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어 검찰은 A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 등의 방법으로 그와 연결된 마약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시의회가 환경보호를 이유로 ‘스티로폼’으로 만든 제품들의 판매와 공급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LA 시의회는 6일 회의에서 스티로폼으로 만든 제품을 직원 26명 이상의 업체에서는 2023년 4월부터 금지하고, 이보다 작은 규모의 업체는 2024년 4월부터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미치 오페럴 시의원은 “관내에서 해당 제품이 더이상 사용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업계에도 경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LA는 기존에 스티로폼을 금지한 150여 개 도시와 환경보호 측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연구에 따르면 스티로폼은 땅에서 썩거나 분해되지 않으며 재활용도 불가능하다. 동시에 의학적으로도 인체에 암을 유발하는 성분을 갖고 있다. 폴 크레코리안 시의장은 “이들 제품이 재활용이 가능하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거짓 홍보를 해온 석유화학 업계의 행태는 비난받아야 한다”며 “우리가 무심코 쓴 일회용 스티로폼 컵이나 용기는 재활용되지 않으며 강으로 흘러 바다로 나가 지구를 오염시킨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례안은 서핑보드나 일부 아이스박스처럼 특정 포장 안에 스티로폼을 봉합해 넣은 제품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