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한국처럼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미국 의과대학 협의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레지던트 지원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레지던트들이 피부과 전공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유는 '워라밸'이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여는 의사 평균치의 두배까지 치솟았다. WSJ은 "피부과는 주 4일 근무와 야근 없는 삶이 보장된다"며 "야간 응급 대기가 없고,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여자 의대생의 지원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레지던트 매칭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피부과를 1지망 한 레지던트의 71%가 여성으로, 2년 전(63%)보다 더 늘었다. 미국에서는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피부과는 "여드름 짜는 의사"라는 놀림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SNS(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시술이나 관련 화장품 판매로 고수익이 가능해져 선망의 직업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한 의학단체가 매년 15만명 이상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피부과 의사의 연
2022년 일리노이의 한 재향군인병원에서 퇴역 병사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인 간호사의 모습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30만명에 이르는 미국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해고의 칼날을 휘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이들이 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 있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에서 일하는 일반직 공무원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전체의 70%가량이 미군이나 안보 관련 기관에 속해 있다. 연방 인사관리처(OPM)의 관련 통계를 보면 일반직 직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퇴역군인을 위한 병·의원 수백곳을 운영하는 미국 보훈부(VA·48만6천522명)였다. 이어 국토안보부(22만2천539명), 육군(22만1천37명), 해군(21만6천537명), 공군(16만8천505명), 국방부(15만6천803명), 법무부(11만6천614명), 재무부(10만8천869명), 농무부(9만2천72명) 등 순서로 일반직 공무원 수가 많았다. 일반직이 가장 적은 부처는 미국 교육부로 4천425명에 그쳤다. 다만, 이러한 숫자는 현역 군인이나 예비군이 아닌 민간인
미국 에이태큼스 미사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보도로 북한군 파병에 이어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러시아에선 3차 대전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경고했고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속한 종전'을 공언했던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두달을 앞두고 나온 미 정부의 '초강수'로 우크라이나 사태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불에 기름을 끼얹고 긴장을 더욱 확대하는 도발을 계속하려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사거리 300㎞의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집요한 요구를 들어준 셈이다. NYT는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초기에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방어하기 위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시술 후 합병증 사례가 가장 많은 성형술 중 하나인 ‘눈동자 색깔 성형’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각) “눈동자 색을 바꾸는 1만2000달러(약 1680만원) 짜리 성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각막색소침착술(각막문신)으로 불리는 이 성형술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환자들은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시술을 강행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눈동자 성형술을 받은 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는 제이슨 히메네즈(39)는 지난달 뉴욕의 한 병원에서 갈색이었던 눈동자를 밝은 회색으로 바꾸는 시술을 받았다. 시술은 약 30분만에 간단하게 끝났고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시술 뒤에는 원래 색으로 돌아갈 수 없다. 시술의 목적은 다양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일부 환자들은 미용적 목적이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시술을 받았고, 가족과 비슷한 눈 색깔로 바꾸거나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한쪽 눈을 파랗게 바꾸는 환자도 있다”고 전했다. 시술을 집도한 알렉산더 모브쇼비치 박사는 레이저로 각막 바깥쪽에 도넛 모양의 터널을 만든 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때 한인 최대 의류기업 포에버 21(Forever 21)을 창업했던 장도원, 장진숙 부부가 외식업을 비롯해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딸과 사위 역시 유아용품과 패션 산업에 발을 담그며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다운타운 자바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씨 부부는 작은 딸 에스더 장과 사위 줄리어스 손을 중심으로 외식업과 온라인 패션, 유아용품 비즈니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씨의 사위 줄리어스 손은 최근 유타와 워싱턴주에서 한식 바비큐 레스토랑 '서울미트(Seoul Meat Co.)'를 연이어 오픈하며 외식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서울미트는 'All You Can Eat' 형태로 고급 한식 바비큐를 제공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젊은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유타주 리버튼 지점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워싱턴주 시애틀과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등지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총무국의 자료에 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치솟은 주택 가격과 떨어지지 않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매물까지 부족해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수만 달러에 불과한 조립식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택 위기 속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판매되는 소규모 조립식 주택, 이동식 주택(모바일홈), 컨테이너 주택 등 저가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약 6%를 차지하는 조립식 주택은 대부분 시골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 들어 9월까지 새로 제작된 이동식 주택은 7만7000채 이상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CNN이 지난 9월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임차 가구의 약 4분의 1이 주거 비용을 가장 중요한 경제 문제로 꼽았는데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4500달러로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조립식 주택은 현장에서 건설되는 전통적인 주택과 달리 공장에서 제작돼 배달되거나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가격도 2만~5만 달러 수준에 불과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주목을 받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임 첫날 불법이민 추방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인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위해 226년 된 '적성국국민법'(Alien Enemies Act)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법의 제정 계기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CNN방송에 따르면 적성국국민법이 만들어진 것은 1798년이다. 미국에 16개 주밖에 없던 시절로, 프랑스와의 전쟁 가능성이 커지던 와중에 프랑스 편을 들 가능성이 있는 이민자들을 겨냥해 제정됐다. 미국과 외국 정부 사이에 전쟁이 선포됐을 때, 미국 영토에 대한 침공이나 약탈적 침입이 있을 때,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공개 선포할 때 등에 발동할 수 있게 돼 있다. 14세 이상으로 미국 시민이 아니면 이 법에 따라 구금하거나 추방할 수 있다. 이 법이 발동된 것은 1812년 전쟁과 1차·2차 세계대전 등 세 차례다. 당초 외국인 남성만 적용 대상이다가 1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서 출생한 여성으로 확대됐다. 2차 대전 당시 이 법에 따라 일본인과 독일인, 이탈리아인 등이 3만명 넘게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적성국국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에 공식 지명되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 입각의 꿈을 이루게 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머스크를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 수장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부효율부가 앞으로 기존 정부의 관료주의를 해체하고, 과도한 규제를 줄이고,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들을 구조조정할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머스크는 미국 연방정부를 총체적으로 개혁하는 역할을 공식적으로 맡게 됐다. 그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에 베팅해 4개월간 '올인'하며 달려온 노력의 결실을 거두게 된 순간이다. 머스크는 이제 명실상부한 미국 정부의 '실력자'로 관료들 위에 군림하며 정부내 뿌리깊은 관료주의를 대수술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머스크와 트럼프 당선인의 인연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처럼 관계가 밀착된 것은 불과 몇 개월 전부터다. 트럼프 당선인의 첫 대통령 임기 때는 두 사람 사이가 틀어진 적도 있었다. 머스크는 2016년 대선 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0대 폭스뉴스 앵커를 국방장관에 파격 지명하는 등 핵심 요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규제 철폐에 앞장설 정부효율부 수장에는 예상대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낙점됐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는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지사가 내정되는 등 충성파 기용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에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 주말 공동진행자인 피트 헤그세스(44)를 낙점하면서 "강인하고 똑똑하며 미국 우선주의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치켜세웠다. 군통수권자인 대통령 바로 아래서 세계 최강 미군을 지휘할 총책임자인 국방장관에 40대 영관급 예비군 장교가 발탁된 것은 파격으로 풀이된다. 헤그세스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육군 소령 출신이다. 2014년부터 폭스뉴스에 몸 담았으며 폭스뉴스에 종종 출연하던 트럼프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국경 담당 차르'를 맡게 된 톰 호먼 전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직무대행은 11일(현지시간) 이른바 사상 최대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과 관련, "공공 안전 및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먼 전 직무대행은 이날 미국 폭스 방송에 출연, 마약 카르텔 및 성적 인신매매(sex trafficking)를 거론하면서 "그들은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을 초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직업 근무 현장이 강제 노동 및 성 매매 관련 인신 매매의 대피처가 되고 있다면서 근로 현장에 대한 단속 작전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정부는 2021년 근로 현장을 급습해 불법 이민자를 대규모로 단속하는 것은 중단시킨 바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호먼 전 직무대행을 '국경 차르'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톰 호먼은 또한 모든 불법 체류자를 그들의 나라로 추방하는 일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먼 전 대행은 전날 오전 진행한 폭스 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는 "추방은 대상이 잘 특정된 계획적인 ICE 직원에 의한 작전이 될 것"이라면서 "이것인 인도적인 작전이 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에서 초대형 불법이민자 추방 작전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민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조치가 예상되며, 이를 위해 이미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국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방부의 예산과 이민 구치 시설, 추방 항공기 등을 동원할 계획으로, 취임 즉시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무효화하고, 중단된 국경 장벽 건설을 재개하는 등 강경한 이민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정책 참모들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첫 번째 목표는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이민자들로, 특히 형사 범죄 이력이 있는 이민자들이 우선 추적, 체포될 것이다. 이민법원에 의해 최종 추방령을 받은 인원은 약 364만 명에 이르며, 이 중 연간 20만 명이 추방되고 있다. 형사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1년 이상의 실형을 받은 경우, 합법 영주권자일지라도 추방 대상이 된다. ICE(이민세관집행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대선과 함께 진행된 선거에서 LA 치안 문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우려가 결국 스티브 호크먼 후보의 승리로 이어졌다. 호크먼은 강력한 공공안전 정책과 범죄 예방에 중점을 둔 공약으로 주목받아온 인물로, 최근 몇 년간 LA에서 급증한 범죄율과 치안 불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호크먼의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통과된 Prop 36은 LA 치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호크먼의 검사장 당선은 최근 LA 시민들 사이에서 치안 강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진 배경에서 이루어졌다. LA는 팬데믹 이후 범죄율이 급증하며 지역사회의 안전 문제가 점점 심각해졌고, 특히 폭력 범죄와 재산 범죄 증가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크먼은 범죄 예방과 경찰 인력 확충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선거운동 중 다수의 유권자들을 만나며 LA의 범죄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고, 범죄율 감소와 경찰 신뢰 회복을 위해 구체적인 정책들을 내놓았다. 호크먼이 강조한 정책 중 하나는 경찰 인력의 충원과 훈련 강화다. 그는 현재 LA 경찰이 충분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