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서 6일 오전(현지시간) 규모 7.8의 대형 지진이 일어났다. 최소 2,300명의 사망자, 2만여 명(오후 5시 30분 기준)의 부상자가 나왔다. 그러나 지진 피해는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최종 사상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지진의 강도(7.8)는 튀르키예 역사상 최대 규모로 분석되는 데다, 최소 18차례의 여진도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등 국제사회도 희생자 애도와 복구 작업 지원의 뜻을 적극 표하고 나섰다. CNN방송은 이날 오후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 발언을 인용해 "10개 도시에서 1,700개 이상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최소 91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도 진앙과 가까운 탓에 큰 피해를 입었다. 시리아 당국은 지진 발생 초기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지역이 강진 피해를 봤으며, 111명이 사망하고 516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시리아 국영 사나
KoreaTV.Radio | 중국이 군수 장비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WSJ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C4ADS에서 받은 러시아 세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국 국영 방산업체들이 내비게이션 장비, 전파방해 기술, 전투기 부품 등을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에 수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런 품목은 중국이 러시아에 수출한 이중용도 품목 수만개 중에서 일부에 불과하다고 WSJ은 전했다. 이중용도는 군사적 용도로 전용할 수 있는 상품을 일컫는 말이다. 현대전 수행에 필수적인 반도체가 대표적인 이중용도 상품이다. 러시아가 사들인 이중용도 상품 대부분이 중국산이었다고 WSJ은 보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는 자국의 안보 확립과 특수 군사작전 수행에 필요한 기술적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다. 러시아 외무부, 국방부 등은 WSJ의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5∼6일로 계획했던 방중 기간에 중국의 러시아 지원 문제를 의제로 다룰 예정이었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차기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미 등록유권자 1천3명을 상대로 조사해 5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가상 양자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45%, 트럼프 전 대통령은 48%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이는 오차범위(±3.5%포인트) 내 접전이다. 현재까지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하지만 미국 대선을 1년 9개월가량 앞둔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층 다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대선 후보로 나서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이 더 강한 것으로 표출 되었다. 민주당 지지층과 민주당 성향 무당층의 58%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을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선호한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1%에 그쳤다. 역시 공화당 지지층과 공화당 성향 무당층의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원한다고 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원하는 답은 44%였다. 이런 여론은 지난해 9월 이후 실시된 같은 조사와 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 지역에 학교 가까운 3베드룸 단톡주택 찾아줘 ."라고 치면 챗GPT가 주변 부동산 광고와 매물을 확인해서 가장 적합한 매물을 보여준다.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비상경계령 '레드코드(red code)'를 발령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이 더 이상 검색을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일 업종으로 한인들이 가장 많은 종사하는 부동산분야도 혁신의 소용돌이에 빠질 전망이다. 미국 변호사 자격 시험과 의사 면허 시험 통과, 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MBA 시험 통과, 논문 공동 작성에 이어 미국 하원의원의 연설문 대리 작성까지. 지난 두 달여간 챗GPT를 곳곳에서 사용한 결과들이다. 미국에선 챗GPT의 기획안대로 찍은 TV 광고가 나오고 있고, 챗GPT가 맞춤형으로 짜준 운동 프로그램대로 운동을 하고 인증하는 것이 인기다. 미국 대학에선 챗GPT가 대필한 에세이를 내는 학생이 많아 교수가 골머리를 앓을 정도가 되자,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AI가 쓴 글을 감별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구나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AI가 생활 곳곳으로 침투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챗GPT를 비롯한 최근 AI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영공을 비행한 중국 스파이 풍선이 영토 밖을 나간 직후 대서양 상공에서 격추됐다. 미 국방부는는 4일 오후 사우스캐롤라이나 앞 대서양 상공에서 중국 풍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격추 당시 현장은 지상에서도 관측됐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에는 비행중인 미군 전투기 2대가 풍선으로 접근하자 얼마뒤 풍선이 맥없이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격추당한 풍선 아래로는 풍선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금속 물체들도 함께 추락했다. 미군은 대서양에서 잔해를 수거하는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격추 작전에 앞서 안전 확보 차원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머틀비치와 찰스턴,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윌밍턴 등 동해안 공항 3곳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중단시켰다. 미 정부는 지난달 28일 풍선이 영공에 진입한 것을 탐지했고, 이달 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격납고가 있는 몬태나주 상공에 풍선이 도달했을 때 격추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풍선 잔해에 따른 지상 피해를 우려해 계획을 접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풍선 격추 사실이 알려진 직후 기자들 앞에서 자신이 지난 1일 안전해지면 격추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풍선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빅테크 시장에 또다시 큰 싸움이 벌어졌다. 오픈AI의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AI 경쟁이 그것이다. 챗GPT의 기세와 위력은 그야말로 공포에 가깝다.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MAU)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지금까지 가장 빠른 시기에 1억 명을 돌파한 서비스는 틱톡으로 9개월이 걸렸고, 인스타그램은 2년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챗GPT의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 지 알 수 있다. 챗GPT 열풍의 근원은 인간의 언어에 대한 거의 완벽한 이해라고 볼 수 있다. ‘튜링 테스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Alan Turing)은 ‘계산기계와 지성’이라는 논문을 통해 “컴퓨터와 대화를 나누어 컴퓨터의 반응을 인간의 반응과 구별할 수 없다면 해당 컴퓨터가 사고(思考)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능력을 처음으로 입증한 서비스가 챗GPT다. 챗GPT의 출현으로 가장 곤혹스러운 곳은 구글이다. 구글은 이미 수년전 알파고를 앞세워 이세돌 9단을 꺾으며 AI의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많은 사람들이 AI 분야 최강자는 구글일 것으로 여겨왔다. 챗GPT 출시 이후 순다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애플페이가 한국에서도 허용된다. 한국 금융위원회가 그간 단말기 도입이나 수수료 문제 등으로 도입을 검토해왔던 '애플페이'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3일 금융위는 여러 법령 등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절차를 준수한다면 애플페이를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가 내세운 전제 조건은 애플페이와 관련된 수수료를 고객이나 가맹점에 전가되지 않아야 하며, 고객의 귀책 없는 개인정보 도난, 유출 등으로 야기된 손해에 대해 책임져야한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애플페이를 수용할 경우, 해외에서 발생하는 금융 보안 사고에 대해 당국이 개입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서 입장을 유보해왔다. 애플페이는 해외에 서버를 둔 EMV 망을 원칙으로 삼고 있는데, 현재 ‘금융회사의 정보처리 업무 위탁에 관한 규정’은 카드 결제자(금융소비자)의 고유식별정보 해외 위탁을 금지하고 있다. 이 부분을 금융위가 검토해 완화키로 한 것. 또 한국내에서는 애플페이가 활용 가능한 단말기가 주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이 비용을 가맹점이나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금융당국은 해왔다. 이와 관
KoreaTV.Radio 제임스 유기자 | 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가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다. 오픈AI는 1일 사용자가 몰리는 피크 타임에도 사용을 위해 대기할 필요가 없고, 더 빠른 응답 속도를 보이는 서비스 챗GPT플러스를 월 20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료 구독자는 챗GPT의 새 기능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현재 무료인 챗GPT는 사용자가 몰릴 경우 대기해야 하는데 유료 구독을 하면 대기 없이 바로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유료 구독 서비스는 일단 미국에서만 적용된다. 오픈AI는 “유료 서비스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해당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 요금제를 미국 외 다른 국가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초 테크 업계에선 오픈AI가 조만간 챗GPT를 유료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대표도 자신의 트위터에 “(챗GPT 구동을 위한) 컴퓨팅 비용이 눈물 날 정도로 막대하다”며 “언젠간 수익화를 해야한다”고 했다. 일각에선 챗GPT의 유료 버전이 월 42달러 수준일 것으로 봤지만 실제는 그 절반 수준 가격으로 결정됐다. 챗GPT가 월 요금을 20달러로 책정하면서, 앞으로 유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집값이 모기지 금리 급등의 여파로 지난해 11월에도 하락, 5개월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최근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11월 전월보다 0.6% 내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7% 올랐으나, 상승 폭은 전달의 9.2%보다 낮아졌다.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보다 0.5% 하락, 역시 5개월 연속으로 내렸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8% 올라 전월의 8.6% 상승과 시장의 예상치인 7%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년 동기보다 6.3% 올랐지만, 상승 폭은 이전 달의 8%보다 줄어들었다. 지난해 기존주택 판매량은 17.8% 감소해 2014년 이후 가장 적었다. 집값은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3.6%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피닉스와 라스베이거스가 지난해 11월에 각각 1.9%와 1.7% 떨어지는 등 서부지역 주택 가격의 하락 폭이 컸다. 연간 하락 폭은 마이애미가 18.4%로 가장 컸으며 탬파가 16.9%로 뒤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스비 급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남가주가스컴퍼니(이하 SoCal Gas)는 즉각 2월 가스 요금 인하안을 발표했다. SoCal Gas 매리엄 브라운 회장은 지난 31일 “이번 가스 요금 급등은 비정상적인 수요와 공급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우리도 소비자들이 갖는 우려와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2월 가스 요금은 전달 대비 68% 가량 인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가주는 전년대비 가스비가 4배 비싼 요금이 청구되자 비난여론이 빗발쳤다. SoCal Gas 대변인은 같은 날 “현재 가스 요금 급등은 2180만명의 주민에게 여파를 미치고 있는데 빠르면 2월부터 곧바로 큰 폭으로 인하된 가스 요금이 청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SoCal Gas는 올해 1월 천연가스를 재는 단위인 1섬(therm)당 3.45달러를 지불했다. 이는 전년 대비 4배,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무려 11배 비싼 가격이다. 브라운 회장은 “서부 지역의 가스 공급은 인프라 문제로 여러 제약이 따른다”며 “이것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게 됐지만 가스 가격이 다소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롱비치 시도 1일 가스 요금 지원을 위해 긴급 시의회를 소집하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글로벌 배터리 업계가 성능대비 값싼 원통형으로 대전환이 시작됐다. 지난달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눈과 귀는 테슬라의 미국 텍사스 본사로 쏠렸다. 테슬라가 게임 체인저로 불려온 ‘4680배터리’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4680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배터리다. 기존 원통형 배터리는 노트북 등 전자기기에 주로 사용됐지만, 테슬라가 전기차로 사용처를 넓히면서 배터리 크기와 용량을 2배 이상으로 키운 것이다. 이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2020년 9월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5배 높이면서도 파우치나 각형과 비교해 낮은 비용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며 처음으로 제원을 제시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배터리 업계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4680 양산을 배터리 업계 ‘대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빈 공간이 생기는 둥근 모양 탓에 한국 업체들이 주도해온 각형이나 파우치형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떨어지는 제품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테슬라가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으면서 기존 배터리 업계 판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배터리 업체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미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2023 북미미식축구(NFL) 수퍼보울 마지막 대진이 확정됐다. 최근 가장 강한 캔자스시티 칩스와 돌풍의 필라델피아 이글스간 맞대결이다. 캔자스시티는 29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NFL 아메리칸풋볼 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신시내티 벵골스를 23-20으로 눌렀다. 접전 끝에 신승한 캔자스시티는 역대 3번째이자 2020년 이후 3년 만의 수퍼보울 우승에 재도전한다. 전력의 핵심은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다. 마홈스를 앞세운 캔자스시티는 최근 4시즌 가운데 세 차례나 수퍼보울에 올라 2번째 우승을 노린다. 캔사스시티는 2020년 수퍼보울 결승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잡고 우승했고 2021년에는 톰 브래디를 앞세운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에 졌다. 이날도 마홈스는 20-20으로 맞선 4쿼터 막판 패스 대신 과감하게 직접 돌파를 선택해 퍼스트 다운(공격 시 10야드 전진 성공)에 상대 반칙까지 유도하며 신승을 이끌었다. 앞서 열린 내셔널풋볼 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샌프란시스코를 31-7로 압도했다. 필라델피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