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2톤 규모의 코카인이 들어있는 꾸러미가 발견됐다. 시가로 환산하면 4억 유로에 해당하는 달하는 양으로, 현지에서 적발된 마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17일 항공 순찰 도중 시칠리아섬 동쪽 해상에서 코카인 꾸러미 약 70개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거했다. 이탈리아 금융경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발견 당시 영상을 보면 꾸러미들은 각각 그물에 묶인 채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다. 경찰은 보트를 타고 꾸러미에 접근해 이를 수거한다. 이 코카인 꾸러미에는 추적 장치도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경찰은 마약상들이 코카인을 나중에 회수할 목적으로 잠시 바다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마약의 양은 이탈리아에서 적발된 사례 중 최대 규모”라며 “시가로 4억 유로(약 57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인근 해상에 비슷한 꾸러미들이 더 있는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시칠리아섬은 한때 이탈리아에서 악명을 떨쳤던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가 오랫동안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다. 그러나 현지 매체는 이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직 미국 해군 부사관이 관리하는 친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가 몰래 빼낸 것으로 보이던 기밀문서가 폐쇄적인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Discord)에서 돌아다니다 친러시아 성향인 '돈바스 데부쉬카'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산했다. 돈바스 데부쉬카가 지난 5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유출된 4건의 기밀문서를 6만5천여명의 팔로워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몇몇 대형 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이를 퍼 나르면서 미국 국방부의 조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돈바스 아가씨'란 뜻인 돈바스 데부쉬카는 텔레그램을 비롯해 트위터, 유튜브, 스포티파이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팟캐스팅, 상품 판매, 자금모집 계정 등도 운영하는 등 영어권 최대의 친러 성향의 소셜미디어 계정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돈바스 데부쉬카의 관리자가 러시아인이 아닌 올해 37세의 미 해군 출신 새러 빌스라고 WSJ은 전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빌스는 지난 2020년 말 수석 항공전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등 자사 생산 제품에 기본 탑재되는 검색 엔진을 기존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하면서 구글이 패닉에 빠졌다. 구글은 검색 엔진을 교체하는 계획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삼성이 자사 생산 제품의 기본 검색 엔진을 12년 만에 빙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구글은 최근 MS의 빙에 인간처럼 대화하는 인공지능(AI) 챗GPT가 적용되며 빙의 검색 능력이 좋아진 것을 교체 검토 사유로 추정했다. 지난 25년 동안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해 온 구글은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구글의 연간 매출 중 약 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계약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구글 직원들은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글은 삼성과 계약을 두고 계속 협상 중이다. NYT는 “삼성의 이 같은 검토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구글의 검색 사업에 처음으로 균열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검색 사업으로만 1625억 달러(약 213조원) 이상을 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화성 유인 기지 건설을 목표로 개발 중인 사상 최대 발사체 일체형 우주선 ‘스타십’이 이르면 17일 오전 5시(LA시간) 첫 궤도 시험비행에 나선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한다. 발사에 성공할 경우 스타십의 첫 우주비행이다. 현지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한 예비 발사일은 18~21일이다. 예정 비행시간은 90분이다. 스타십이 텍사스 발사장을 출발한 뒤 지구를 한 바퀴 돌아 하와이 인근 바다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스타십은 ‘슈퍼헤비(1단)’로 불리는 로켓과 우주선 겸 로켓 ‘스타십(2단)’으로 이뤄졌다. 둘을 합친 전체 높이는 120m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93.5m)보다 크다. 스타십의 추력은 7500t급이다. 최대 150t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다.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22.8t급)의 6배가 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착률 프로그램 아르테미스를 위해 개발한 현존 최강 로켓 ‘SLS’ 추력 4000t급의 거의 두 배다. 스타십 우주선에는 최대 120명의 사람과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유인우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브라질이 노골적인 친중 행보로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서방과 거리를 두며 실리 외교를 펼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진행한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로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14일 시 주석과 룰라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시 주석은 "화창하고 꽃피는 봄에 베이징에서 옛 친구를 다시 만나니 무척 친근감을 느낀다"며 "대통령 선생은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브라질은 각각 동·서반구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이자 중요한 신흥 시장이며 서로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브라질과 관계를 외교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브라질 간 지속적이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가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긍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방중이 취임 이후 첫 미주지역 이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세계 1위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AWS는 자체 개발한 대형 언어모델(LLM)인 '타이탄'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클라우드 '베드록'을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베드록'은 오픈AI가 만든 AI 챗봇 '챗GPT'처럼 텍스트 생성 기능을 통해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베드록'에 적용된 언어모델은 '타이탄 텍스트'와 '타이탄 임베딩스'다. '타이탄 텍스트'는 블로그 게시물과 이메일 등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이다. 또 '타이탄 임베딩스'는 검색을 통해 이용자 개인의 맞춤형 설정을 제공한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기업이 이런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만 좋은 모델은 훈련에만 수십억 달러가 들고 수년이 걸린다"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맞춤화 기능으로, 그게 바로 베드록이다"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AWS의 합류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같은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 간 클라우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SVB 파산 이후 미국 중소 지역은행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워렌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를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US뱅코프, 웰스파고, 골드만삭스,JP모건 등 대형 은행주식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BRK) 의 회장 겸 CEO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후에도 예금자들이 돈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에서처럼 은행에 이처럼 국가 경제를 흔드는 큰 문제가 발생해도 은행 경영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비판했다. 그러나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리더십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약 297억달러에 달하는 BofA의 지분 12.9%를 보유하고 있다. ▶︎ 예금, 주식시장에서 돈 빼서 안전자산 이동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은 예금, 주식 시장에서 돈을 빼고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투자기업협회(ICI)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은행들의 파산으로 안전과 높은 이자율을 찾아 MMF 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합격 경위를 학교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의 국제 청원 등 관련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집단 광란”이라고 혀를 찼다. 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장관 딸을 합격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집단 민원이 미국에서 제기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반응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층이 나라 안팎에서 사이비종교집단이 됐다는 얘기”라고도 꼬집었다. 진 교수의 반응은 해당 기사에서 한 장관 딸을 합격시키지 말라는 민원을 제기한 이들을 ‘더불어민주당 극렬 지지자들’이라고 표현한 데 따른 것으로도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한 매체가 한 장관 딸이 MIT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보도한 후, 미국 거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미씨쿠폰’ 홈페이지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한 장관 딸의 MIT 합격 경위를 학교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미씨쿠폰 회원들 사이에서는 ‘우리는 민주당 극렬 지지자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 딸의 MIT 합격 소식을 전한 매체는 ‘한 장관의 딸이 자신의 영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3일( 기밀문건 무더기 유출 사태와 관련, 현재 전면 조사가 진행 중이며 진상 규명에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재진에게 "유출 문서에 대해 정보 당국과 법무부가 전면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며 "그들은 점점 (실체에) 가깝게 접근하고 있지만, 나에게는 답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유출 사건을 공개적으로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서는 우려하지만, 유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내가 알기로는 거기에는 현재(contemporaneous) 상황이 담겨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미국 정부의 기밀 유출 사태와 관련, 러시아 군부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심각한 내부 분열에 빠져있음을 보여주는 문서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13일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던 나머지 절반 정도의 내용 중 미 국가안보국(NSA)과 대통령 직속 국가정보국장실(ODNI),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등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27쪽 정도의 기밀문서 내용을 새롭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건이 온라인에 대량으로 유출되면서 연일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첩보활동과 정보 평가 등을 보여주는 새로운 '일급기밀'이 줄줄이 공개되고 있다. 여기에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국 등 미국이 적대시하거나 경쟁하는 주요국뿐 아니라 한국 같은 동맹까지 포함됐으며 도·감청을 이용한 정보수집 의혹도 제기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해당 정보를 생산한 미국과 유출된 기밀문건에 연루된 국가들은 사태의 파장을 우려해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 대체로 우크라전 관련 내용…진위 조사에 수개월 걸릴듯 11일 AP·AFP 통신과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CNN 방송, 영국 BBC 방송 등을 종합하면 유출된 문건과 연관된 국가는 러시아와 중국부터 이란, 이집트, 이스라엘, 캐나다, 헝가리, 아이티까지 다양하다. 이들 문건의 진위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은 법무부와 국방부 주도로 본격 조사에 착수했으나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언론이 살펴본 유출 문건 중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상세히 적힌 문건이 많다. 미국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11일 미 정부 기밀문건 유출 의혹 파문과 관련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유출 문건이 지난 2월 28일과 3월 1일자 자료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미국과 필리핀의 외교·국방장관간 '2+2 회담' 직후 공동회견에서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우리는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것도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으로부터 우리를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건 유출의 직접적 당사자인 미 국방부의 수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오스틴 장관은 필리핀과의 회담 직후 공동 회견임에도 모두발언을 통해 이런 입장을 선제적으로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나는 지난 6일 오전 민감한 기밀자료의 무단 유출에 대한 보고를 처음 받았다"며 "이후 대응책 마련을 위해 매일 고위 간부들을 소집했고, (진상 파악을 위한) 부처 간 노력에 대해서도 긴급한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법무부에 이 사안(수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11일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한때 3만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비트코인 1코인당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5.69 % 뛴 2만990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3만399달러까지 올랐다. 다른 암호화폐들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낸다. 하지만 시장은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에 대한 뚜렷한 배경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위기 완화 조짐이 시장 내 매수 세력을 움직이게 한 것 같다는 추측만 나온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에 실행된 FHLB 대출 규모는 370억달러(약 48조8252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주 전보다 80% 넘게 급감한 것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분석가는 이날 이메일에서 "이번 급등에 대한 명확한 촉매제는 없다"며 뉴욕타임스(NYT) 기사가 배경이 됐을 수도 있다고 지목했다. NYT는 "비트코인 채굴장이 전력을 차단하는 대가로 현금 보상을 받는 별도의 이익을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