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아찔한 인질극이 벌어져 SWAT 팀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21층 창문으로 돌연 TV 등 집기가 내던져졌다. 이 모습을 촬영한 목격자들은 비명을 지르는 등 놀란 모습이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한 남성이 이 호텔 방에서 한 여성을 인질로 잡아 경찰특공대(SWAT)가 현장에 출동하는 등 인질극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호텔 21층 창문을 깨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인질극을 5시간동안 이어갔다. 12일 CNN,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은 11일 트위터를 통해 “SWAT가 호텔 방에 진입해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방에 인질로 잡혀있었던 여성도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15분경 “한 남성과 여성이 다투다 여성을 호텔 방 안에 강제로 끌고 갔다”는 호텔 보안요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자 용의자인 남성은 방에 여성을 가두고는 자신이 무장하고 있으며, 경찰이 방에 들어오면 총을 쏘겠다고 위협하면서 경찰과 대치했다. 이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한복판에 거대 농구공이 등장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농구공은 주변 건물을 압도하는 크기이며, 천천히 회전하고 있다. 농구공에는 NBA 서머리그를 홍보하는 문구도 적혀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합성이다” “실제가 아니다” 등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해당 영상은 실제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된 것이 맞다. 이 농구공의 정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형 공연장 ‘더 스피어(Sphere)’에 띄워진 이미지였다. 메디슨스퀘어가든 스피어 엔터테인먼트사가 지어 ‘MSG스피어’로도 불린다. 이 건물은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리조트 옆에 위치해 있다. 건물 높이는 112m, 지름 157m이다. 공연장 외벽은 세계 최대 해상도의 LED스크린 120만개가 감싸고 있다. 도로 한가운데 초대형 농구공이 등장한 것도 이 스크린 덕분이었다. 스피어 공연장의 수용 규모는 1만8000명이다. 세계 최고 스포츠 경기장들을 설계한 건축회사 파퓰러스가 설계했다. 코로나로 자재값이 상승하며 공사비만 23억달러(약 3조원)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어는 오는 9월 완공 예정이지만, 지난 4일(현지시각) 밤 미 독립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 테크 업계를 대표하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51)와 메타(옛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39)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머스크로부터 ‘약골’이란 조롱을 받은 저커버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MMA(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챔피언들과 훈련하는 사진을 올렸다.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함께 훈련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상의를 탈의한 그는 순해 보이는 얼굴과는 달리 선명한 복근과 탄탄한 팔근육을 가지고 있었다. 두 CEO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이다 실제 격투기 대결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일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두 사람의 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한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대결은 농담이 아닐 수 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51세로 나이가 많지만 키가 190cm에 달하는 거구다. 저커버그는 39세에 키 170cm 초반이다. 단, 저커버그는 주짓수를 수련하고 있고 최근 캘리포니아주 지역대회 우승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의 트위터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주춤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물가 목표인 2%보다 높아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다. 12일 연방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 상승률(4%)보다 1%포인트나 낮고, 시장 예상(3.1%)도 밑돌았다. 2021년 3월(2.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었다. 이후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상승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4.8%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5%)보다 낮고, 2021년 10월(4.6%)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아지기는 했다. 그러나 연준의 물가 목표 2%보다는 여전히 두 배 이상 높다. 물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아직 연준의 물가 목표보다 높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미 지난달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대치구도 속에서 중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 리창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리 총리와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회담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자국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통제 조치 등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리 총리는 옐런 장관을 만나 "중국과 미국이 서로 잘 지내는 문제는 인류의 미래와 운명에 관계된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길을 제시하는 일련의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제시한 미중 관계의 3대 원칙인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을 언급한 뒤 "이 방안은 국가가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중국과 함께 중미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복귀하도록 하기 바란다"며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미 양국의 현실적인 수요이자 올바른 선택"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3만 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새차는 전체 새차 중 겨우 8%로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새차 구입 환경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자동차 검색 플랫폼인 코파일럿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만 달러보다 낮은 '업체권장소매가격(MSRP)'을 가진 자동차는 8%에 그쳤다. 이는 이전의 38%와 비교하여 30%포인트나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코파일럿의 최고경영자인 팻 라이언은 "현재는 새차를 구매하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SUV 선호 경향, 첨단 디지털 기기 장착, 비싼 옵션, 저가 모델 축소 등을 새차 가격 급등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야외 레저 활동을 늘리면서 세단보다 가격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구매 성향이 변경되었다. 또한, 터치스크린, 360도 카메라, 다양한 센서 등 비싼 부품이 장착된 차량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베이스 모델의 공급을 줄이고 대신 비싼 옵션이 포함된 모델과 고급 모델을 시장에 주력으로 공급하였다. 이로 인해 저가 모델의 공급 감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했지만, 생산량도 전보다 크게 늘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다. 6일 테슬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47만9700대를 생산했고, 46만6140대를 인도했다. 생산량이 인도량보다 1만3560대 더 많았다. 지난 1분기에는 44만808대를 생산하고 42만2875대를 인도해 생산량이 인도량을 1만7933대 초과했다. 2분기 인도량이 1분기보다 4만3265대 늘어난 동시에 생산량 역시 3만8892대나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3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수개월 간의 무료 급속 충전서비스 등 판촉 행사를 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10∼20%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데 더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7500달러(약 977만 원)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까지 받게 되면서 판매량이 늘었지만, 재고가 갈수록 쌓이는 문제에 직면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올해와 내년에 가격을 더 낮추거나 판촉 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는데, 이는 점진적으로 수익을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를 선보인다. 트위터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4일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스레드’는 오는 6일 공식 출시될 예정(expected)이다. 현재 사전 앱 다운로드 예약을 받고 있다. 스레드는 메타가 지난 1월부터 트위터 대안으로 개발해 온 소셜미디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그의 정책에 실망해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스레드를 트위터의 대항마로 평가하고 있다. 기능도 유사하다. 트위터와 같이 텍스트를 기반으로 온라인상에 짤막한 글을 올려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크로블로깅’(microblogging) 앱 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디자인도 트위터와 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스레드는 메타의 기존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트위터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용자들이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을 이용해 접속하고 스레드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다. 메타와 트위터 등에서 근무했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비행 전기차 ‘모델 A’가 미국 당국으로부터 도로와 하늘에서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 비행을 승인받았다. 이 자동차는 2025년 출시 예정으로 가격을 30만달러(약 4억원)로 책정해 지난 연말까지 440건의 예약을 받았다. 2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제조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비행 전기차 ‘모델A’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특별감항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별감항인증은 민간 항공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해 적용하는 인증 제도로, 비행 가능한 자동차가 미국 당국의 감항 인증을 받은 것은 최초다. 다만 비행용 자동차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FAA 규제에 따라 비행 허용 장소와 목적지는 제한됐다. 또 비행하기 전에 국립 고속도로 및 교통 안전국 안전 표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 스타트업은 스페이스X 등의 지원을 받아 거리 주행과 수직 이착륙, 전진 비행 기능을 모두 갖춘 최초의 비행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모델 A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모델A는 기존 도시 인프라에 맞게 설계됐으며, 100% 배터리를 사용해 평소에는 도로를 주행하다 수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표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소셜미디어에 무지개 깃발이 걸린 주한미국대사관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때 성소수자를 옹호했다는 점을 부각하고, 자신은 이와 달리 동성애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2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대선 캠페인 트위터 계정(디샌티스 전쟁 본부·DeSantis War Room)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소수자(LGBT)를 옹호하는 각종 장면이 담긴 편집 영상을 공유했다. 여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성소수자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권한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 장면이 나왔다. 또 대선 경선 때 트랜스젠더의 성 정체성에 따른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대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외에도 영상에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LGBT’라는 문구가 쓰여 있는 티셔츠를 파는 트럼프 선거본부의 모습 등이 교차 편집됐다. 디샌티스 주지사 측은 영상을 올리며 “성소수자 인권의 달(6월)이 끝난 시점에서 그 어떤 공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62년간 대학입학에서 흑인·히스패닉 등 소수인종을 우대해온 정책인 이른바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대입정책뿐 아니라 취업 등 미국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몰고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9일 ‘공정한 입학을 위한 학생들’(SFA)이 “소수인종 우대입학 제도가 백인과 아시아계 지원자에 대한 차별”이라며 노스캐롤라이나대와 하버드대를 상대로 각각 낸 헌법소원을 6대 3, 6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대학이고 하버드대는 가장 오래된 사립대학이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이날 판결문을 통해 “학생은 인종이 아닌 개인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오랫동안 대학들이 개인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불굴의 도전, 축적된 기술, 학습 등이 아니라 피부색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내려 왔다”며 “우리 헌정사는 그런 선택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보수 성향의 흑인 남성인 클래런스 토머스 대법관은 보충 의견에서 “개인은 각자의 고유한 경험, 도전, 성취의 총합”이라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류의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이 지구 자전축에 영향을 준다는 서울대 연구 발표에 외신도 주목했다. 뉴욕타임즈(NYT)는 ‘무언가 지축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답은 우리와 관련이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서울대학교 연구팀의 분석을 지난 28일자로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인간은 지구의 기울기를 이동시키기에 충분한 지하수를 사용했다’는 제목으로 연구를 전했고, CNN 방송도 ‘인간이 너무 많은 지하수를 퍼 올려 지축이 이동했다’며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이 연구는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 서기원 교수 연구팀이 지하수 고갈과 해수면 상승, 지구 자전축의 밀접한 관계에 대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지난 15일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에 실렸다. 해당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1993~2010년까지 약 2조1500톤(t)의 지하수가 퍼 올려졌다. 수영장 8억6000만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의 지하수가 사라지며 해수면이 6mm 상승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구에 존재하는 물 전체 양은 변하지 않는다는 원리에 따른 것이다. 지하수가 줄어든 만큼 그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이에 따라 해수면 높이가 상승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