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 법무부 산하 매사추세츠 연방지검이 전문직을 상대로 하는 고급 성매매 조직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인들로 이뤄진 이 조직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워터타운과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타이슨스 등에 아파트를 9채 임차해 성매매를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슈아 레비 매사추세츠 지검장은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조직의 고객 명단이 방대하다며 “아무 전문직이나 골라 보라. 아마도 이 사건에 관련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직은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을 모아 상대의 신원을 확인한 뒤, 자신들이 임차한 아파트에서 아시아계 여성들과 성매매를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성 구매자 중에는 군 장교, 비밀 취급 인가를 받은 정부 계약업자, 첨단기술기업과 제약회사 임원 등도 있었다. 연방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모(41)씨, 리모(68)씨, 이모(30)씨 등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는 국토안보부 수사관의 진술도 담겨 있었다. 이 수사관은 “성 구매자들의 직업적 범위”로 볼 때 “고급 성매매 조직”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성 구매자들은 성매매 여성과 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8일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기업가 정신 부문 ‘2023년 최고의 기업가’로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 스타트업 ‘몰로코’의 안익진(44·사진) 대표를 선정했다. 데이브 솔로몬 골드만삭스 회장은 “안익진 대표는 시장을 재정의하고 혁신을 거듭한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안 대표가 2013년 공동 창업한 몰로코는 인공지능 기계 학습을 이용한 기업용 맞춤형 광고 자동화 서비스를 만드는 애드테크 기업이다. 안 대표는 창업 후 6년간의 개발 끝에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0~2022년을 거치며 몰로코 매출은 5배 이상 성장했고 1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초 투자 유치 때는 20억달러(약 2조64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한인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중 가치가 가장 높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미 UC샌디에이고에서 박사 과정을 밟은 안 대표는 유튜브 수익 모델을 만든 사람으로 유명하다. 유튜브 전체 직원이 80명에 불과하던 2008년 구글에 입사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광고 동영상을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안 대표는 “이 상은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의사와 사업가를 사칭하며 수십억대 사기 행각을 벌인 재미교포 사기범 '제니퍼 정'과 공범이 검찰로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제니퍼 정'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재미교포 사업가 A(49·여)씨를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송치하고, 그의 여동생 B(43)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의사 등 전문직을 상대로 외국 의료기기 회사에 지분 투자를 하라고 속여 피해자 4명으로부터 4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학원을 운영하던 여동생 B씨는 전문직 학부모를 상대로 A씨가 범행하는 것을 도왔다. A씨는 자신을 미국 의사이자 한국에 온 교환 교수로 소개했으며, 미국 의료기기 회사 C사의 한국 총판(지부) 대표라고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의사도 아니었고, C사와도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인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C사에 투자하면 투자이민 형식으로 미국 영주권을 획득해 자녀들의 외국행도 쉬워진다는 말에 속아 각자 수억 원을 A씨에게 건넸다. A씨는 2018년에도 C사 한국 측 파트너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광주시에 3천200억원 규모 허위 투자를 제안하기도 했다. 경찰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을 위한 인도주의적 교전 일시 중단과 전쟁 후 가자지구 재점령 방안을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다. 전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그간 쌓인 갈등이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미국은 일시적 교전 중단이 추가 인질 석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재점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없는 교전 중단은 있을 수 없으며 가자지구의 안보 전반을 무기한 책임지겠다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일시적인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고 직접 밝혔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이날 이것을 확인해준 것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교전을 중단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리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3일간의 교전 중단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제안은 사흘간의 교전 중단 기간 하마스가 구금중인 10~15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모든 인질의 신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가 심각한 경영난 끝에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위워크는 이날 뉴저지 파산법원에 연방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신청서에 따르면 자산과 부채는 각각 약 150억달러(약 19조6천억원)와 186억달러 규모이며, 1억달러에 육박하는 미납 임대료 및 임대 계약 종료 수수료도 갖고 있다. '챕터 11'에 명시된 파산보호는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국내의 법정관리와 유사한 절차다. 위워크 데이비드 톨리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채권자의 약 90%가 부채를 주식으로 출자로 전환해 약 30억 달러 규모의 부채를 청산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과거 위워크는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으며 혁신기업의 대명사로 꼽혔다. 스타트업이 붐을 이루던 시기 성공한 기업 중 하나로 기업가치가 470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임대 사무공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경영난에 빠졌다. 사업 모델이 공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 세계 물류비용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가 2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가 간 화물운송 비용 등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뜻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욕 연방 준비은행이 관리하는 글로벌공급망 압력지수가 10월 마이너스(-) 1.74를 기록, 1997년 이후 가장 낮았다고 7일 보도했다. 뉴욕 연준이 웹사이트에 공개하는 이 지수는 0이 기본값(과거 평균값)이며, 어느 방향으로든 변화하면 당시 추세의 표준편차값을 나타낸다. 이 지수는 최근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했다. 철도와 트럭, 해상 및 항공을 통한 상품 운송 비용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후 내려오는 추세다. 이 지수는 국경을 통과하는 운송 비용부터 다양한 국가 및 지역의 국가별 제조 관련 자료까지 총 27개의 변수를 종합해 산출한다. 글로벌 운송 비용을 계산하는 데는 흔히 쓰는 여러 지표가 사용된다. 벌크 자재 운송 비용을 측정하는 발틱 드라이 지수와 컨테이너 선박의 전 세계 운송가격 동향을 보여주는 하펙스 게이지 등이 포함된다.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항목 가운데 항공 운송비용과 공급망 관련 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둘러싸고 미국 사회의 갈등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다. 친(親)이스라엘 시위자와 친팔레스타인 시위자 사이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해 참가자 한 명이 숨지는가 하면 하마스를 지지하는 학생단체 활동을 대학이 금지하는 일도 벌어졌다. 7일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부상한 유대계 남성 폴 케슬러(69)가 하루 만인 6일 숨졌다.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당시 집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각각 지지하는 이들이 충돌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케슬러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케슬러는 뒤로 넘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다. 검시 결과 둔력에 의한 머리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관실은 케슬러가 적어도 한 명의 전쟁 반대 시위자와 몸싸움을 했다는 목격자들 진술을 확보했다. 수사당국은 살인과 증오범죄 혐의를 염두에 두고 케슬러의 사망을 조사 중이다.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브랜다이스대는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들 전국연합'(National SJP)의 교내 지부를 금지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기자 | 환자 2명을 약물 과다 투여로 살해해 체포됐던 전 요양시설 간호사가 그 외에도 10여명을 추가로 살해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펜실베이니아주 검찰총장실 발표에 따르면 미셸 헨리 주 검찰총장은 전날 전직 요양시설 간호사 헤더 프레스디(41)를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주 검찰은 앞서 지난 5월 인슐린을 과다 투여해 요양시설 환자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살해하려 시도한 혐의로 프레스디를 체포해 기소한 바 있다. 주 검찰은 이에 더해 2건의 1급 살인과 17건의 살인미수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프레스디는 요양시설 환자 19명을 상대로 당뇨병 여부와 상관 없이 인슐린을 과다하게 투여해 살해했거나 살해하려 한 것으로 주 검찰은 파악했다. 프레스디의 돌봄을 받은 환자 중 사망자는 17명에 달했지만 1급 살인 혐의는 사망 인과관계가 물증으로 입증된 경우에만 적용됐다. 인슐린 과다 투여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살았거나 사망 인과관계를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경우에는 살인 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직원이 적은 야간 근무 시간대 환자가 즉시 입원해야 할 정도는 아닌 수준의 응급상황이 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물가 상승을 자극하던 노동시장의 과열이 식어가고 있음을 가리키는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24포인트(0.66%) 오른 34,061.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56포인트(0.94%) 상승한 4,358.34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09포인트(1.38%) 오른 13,478.28에 장을 끝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5.07%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주간 상승 폭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각각 5.85%, 6.61% 올라 작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앞서 노동부는 이날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 건 늘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3.9%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고 이는 채권 금리 급락으로 이어졌다. 또한 대량 해고를 유발하지 않은 채 고용시장 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영국에서 열린 '제1차 인공지능(AI) 안전성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AI의 안전한 활용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등장이 우리 삶의 편익을 증진하고 산업 생산성을 높여주었지만, 디지털 격차가 경제 격차를 악화시키고 급증하는 가짜뉴스가 우리 자유를 위축시키고 선거 등 민주주의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AI를 비롯한 디지털은 오로지 인간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고 개인과 사회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아야 한다"며 "누구나 경쟁과 혁신 기회를 공정하게 보장받고, 디지털이 만드는 혜택을 사회 전체가 골고루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 9월 AI 디지털 시대가 추구해야 할 기본 가치와 철학을 반영해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의 5가지 원칙을 담아 '디지털 권리장전'을 발표했다"며 그 내용을 각국 정상에 공유했다. 아울러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지원하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무사하게 나와 기쁜 마음도 있지만 남은 가족, 친척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 겨울옷 몇 개 들어있는 가방만 들고나왔다. 아무것도 없이 도망 나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 "탈출할 때 국경까지 오면서 남은 연료를 다 썼다. 국경에 도착했을 때는 연료가 바닥났다. 통신이 끊겼을 때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그냥 가만히 집에 있어야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26일째인 2일 라파 국경을 넘어 극적으로 피신한 가자지구 내 유일한 한국인 가족은 이날 밤 이집트 수도 카이로 모처에서 연합뉴스 등과 만나 이렇게 무거운 마음을 표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살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거처를 옮겨 7년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나고 자란 최모(44)씨와 한국으로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남편(43), 이들의 10대 딸(18)과 아들(15) 그리고 지난 3월 태어난 생후 7개월된 늦둥이 막내딸 등 다섯 가족은 숨 막히는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전쟁터에서 쌓인 피로와 두려움에도 애써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지쳐 보였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 가족 대표로 인터뷰에 응한 최씨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해군 참모총장이 탄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일 미 상원은 95 대 1의 표결로 리사 프란체티 제독의 해군 참모총장 임명을 인준했다. 올해로 38년 경력의 해군 베테랑인 그는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해군참모차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여성으로는 처음 주한미군 해군 사령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프란체티 제독을 해군 참모총장으로 지명했다. 미국 역사상 해군 참모총장에 여성이 지명된 것은 처음이며, 이와 더불어 총 8명인 합동참모회의에 여성이 참여하는 첫 사례다. 아울러 이날 상원은 데이비드 앨빈 공군 참모총장 후보자와 크리스토퍼 마호니 해병대 부사령관 후보자의 임명도 인준했다. 통상적으로 상원에서는 만장일치로 신속하게 군 인사를 인준한다. 그러나 공화당의 초선 연방 상원의원(앨라배마주)인 토미 튜버빌은 지난 3월부터 국방부의 낙태 지원 정책 폐기를 요구하면서 군 인사 인준을 보류했다. 앞서 국방부는 연방대법원이 지난해 6월 낙태권 폐기 판결을 하자 낙태가 금지된 주에 거주하는 군인들에게 낙태가 허용된 주로 여행하는 데 필요한 경비와 휴가를 지급한다는 정책을 펼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