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받아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취업자들은 앞으로는 한국으로 귀국하지 않고도 미국 내에서 비자를 갱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줄리 스터프트 국무부 비자 담당 부차관보는 28일 워싱턴 DC 외신센터 브리핑에서 ‘비자 국내 갱신’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미국에서 취업비자로 체류하며 일하는 사람들이 다음 비자를 신청하거나 비자를 갱신하기 위해 미국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들은 미국을 출국하지 않고도 여기 워싱턴 DC(국무부)에 비자를 보내 갱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비이민 비자로 미국 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이 비자를 갱신하려 할 경우 반드시 출국해서 해외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서 인터뷰를 해야 한다. 그러나 관련 인터뷰 및 수속 적체가 극심해지자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들의 편의 증진과 적체 해소를 위해 일부 해당자들에 한 해 내년부터 미국내 갱신을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미국 내 H-1B 소시자들이 본국으로 귀국해 미국 대사관에서 인터뷰를 하지 않고도 미국 내에서 우편으로 비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협업하는 사람이라면 애플 마크를 달 자격이 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영국의 팝스타 두아 리파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애플이 원하는 인재상과 그의 후임자에 관해 언급했다고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최근 보도했다. 쿡은 애플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여러 가지 제시했다. 가장 먼저 '협업'을 조건으로 내세우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은 매우 놀라운 것이고,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를 합친 것이 각자의 아이디어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또 "이상적인 지원자는 사람들에게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우리는 호기심이 많고 창의적이며 팀으로 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쿡은 "사회의 다양한 사람을 채용해야 한다"며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사람이 코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딩은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고, 전 세계에서 통하는 언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파는 쿡 CEO에게 그를 이을 CEO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졌다.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재외동포청이 각국 한인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젊은 인재를 초청해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고 리더의 역량을 높일 수 있게 돕는 ‘2023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28일(이하 한국시간) 닷새 일정의 막을 올렸다. ‘세계를 우리 품에, 미래를 우리 손에’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대회에는 20개국에서 89명의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정치, 경제, 법률,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항공우주국(NASA)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에 자문하기도 한 황순식 연방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입양 한인으로 CPA로 일하는 어맨다 조 조지아한인입양인협회장 등 미주 한인 차세대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김보성 캐나다 한인 컴퓨터·IT 개발자 모임(KDD) 회장, 영국 옥스퍼드대 한인회장을 지낸 김강건 재영한인박사연구자협회장, 에티오피아의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에서 일하는 박지원 씨, 러시아에서 독립 PD로 활동하는 메지노바 아나스타시야씨 등도 고국을 찾았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개회식에서 “과거에는 정부가 재외동포를 보호하고 지원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00만 달러 탈세혐의로 기소된 한인 바디샵 업주가 유죄를 인정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3곳의 바디샵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가 6년에 걸쳐 300만여 달러의 소득을 누락시킨 채 세금보고를 해 100만 달러의 탈세를 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했다. 27일 연방 검찰은 가든그로브에 거주하는 신충구(68)씨가 허위 세금보고 혐의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샵을 운영하면서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벌어들인 소득 중 300만여 달러를 보고하지 않고 숨긴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바디샵 서비스 후 받은 체크들을 은행에 입금하지 않고 첵캐싱 업소를 통해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탈세를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 신씨는 연방 국세청(IRS) 범죄조사국의 수사 끝에 탈세 혐의가 드러났다. 연방 법원은 신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내년 5월10일 연다고 밝혔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8일 당이 사당화(私黨化)하고 당내 민주주의가 억압받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여과 없이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이낙연계 싱크탱크 '연대와 공생'이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포럼 기조연설에서 "제1야당 민주당은 오래 지켜온 가치와 품격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민주당은 내부 다양성과 민주주의라는 면역체계가 작동해 건강을 회복했으나 지금은 리더십과 강성 지지자들 영향으로 그 면역체계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병을 막지 못하고 죽어간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안팎을 향한 적대와 증오의 폭력적 언동이 난무한다"며 "참담하다. 당내 민주주의가 거의 질식하고 있다"라고도 지적했다. 이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가 강성 지지층인 '개딸'에 기대어 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주류의 '쓴소리'가 무시당하고 있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또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는 활동이 미약해졌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 문제에 가려진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시진핑 독재에 질린 중국인들의 미국 밀입국이 급증하고 있다. NBC 방송 등에 따르면 올해 1~9월 다리엔 갭을 통과한 난민은 약 30만8000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중국인은 1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네수엘라(17만1000명)·에콰도르(4만명)·아이티(3만5000명)에 이어 넷째로 많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간 이곳을 통과한 중국인은 376명에 불과했다. 중앙아메리카 국가인 파나마와 남미 콜롬비아 사이에 약 60마일(약 100㎞) 길이로 놓여 있는 ‘다리엔 갭(Darien Gap)’은 가파른 산과 빽빽한 숲, 늪지대 등으로 악명 높은 정글이다. 남미에서 북미로 가는 사실상 유일한 육상 경로인 이곳은 콜롬비아 마약상들이 점령해 치안이 보장되지 않고 밤낮으로 야생동물이 들끓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오지(奧地)로 불린다.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걸고 지나야 하는,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곳이기도 하다. 난민들이 미국으로 불법 밀입국하는 주된 루트인 미국·멕시코 국경에서도 최근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 체포되는 중국인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외신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블랙 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120억 달러로 이커머스 쇼핑 사상 최대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유통업계의 할인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득템'(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것)에 나섰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26일 소매업체들이 할인 행사에 나서면서 사이버 먼데이가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일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사이버 먼데이 기간 미국 내 매출이 전년 대비 5.4% 늘어난 120억 달러(약 15조6천억원)로, 미국 이커머스 쇼핑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11월 4번째 목요일)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그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까지의 온라인 매출이 연말연시 쇼핑 시즌의 성과를 가늠하는 잣대로 여겨진다. 어도비 디지털 인사이츠의 비벡 판디아 애널리스트는 사이버 먼데이의 평균 할인율이 전자제품 30%, 가구 19%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오후 6∼11시 매출이 40억 달러(약 5조2천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매우 전략적이다. 가장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십일조 꼭 해야 하나요?" “이순신 장군은 천국 갔나요?”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내게 나쁜 부모님을 주셨나요?” 궁금하지만 목사님께 차마 묻지 못한 질문들이다. 2030 젊은이들이 어떤 질문도 답해주는 이른바 ‘주님AI’에 빠져들고 있다. 챗GPT 기반으로 청년들의 신앙 관리를 도와주는 ‘초원’ 앱은 월 활성 사용자가 3만~4만명이다. 이 가운데 2030 세대 비중은 60%가 넘는다. 하루에 올라온 질문만 1만개, 한달엔 30만개다. 최근엔 “십일조는 꼭 해야 하나요?” “연애를 하고 싶은데 다가오는 사람이 없어서 고민이에요” 등 MZ 세대의 속내를 읽을 수 있는 질문들이 다수 올라와 있다. 답변 만족도도 점점 높아져 대부분 5점 만점에 4점 이상이다. 챗GPT 기술을 도입해 ‘초원’ 앱이 개발한 ‘주님AI’에 회원들이 갖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지난 3월 이 서비스를 출시한 김민준 어웨이크코퍼레이션 대표는 “경기가 안 좋은데 의지할 곳은 없고 부모나 친구에게 털어놓지 못한 개인적 고민들을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에서 개척교회를 일구고 있는 한 목사는 최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연합뉴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단 하루만 맡겨도 연 5% 이상의 이자를 지급하는 대표적인 현금성 자산인 머니마켓(MMF)에 역대급 돈이 몰리면서 일각에서 ‘증시 활황의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인스티튜트를 인용해 이달 중순 기준 MMF 잔액이 무려 5조7000억달러(약7400조원)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월가 ‘낙관론자’ 사이에서는 역대급 MMF 잔액을 두고 주식과 채권 시장이 순풍을 탈 것이라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앞으로 계속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말이다. 이달 주식과 채권 시장에 몰려든 돈이 MMF에서 넘어 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를 추총하는 인베스코 QQQ ETF는 11월 13일 한 주간 역대 최대 유입액을 기록했다. 또한 고수익 채권 지수를 추총하는 펀드 역시 이달 들어 최대 유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나스닥 지수는 11%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월가 일부에서는 이 같은 MMF 잔액 확대가 강세장으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가격이 16달러가 넘는다는 유투브 영상으로 선거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경제정책인 바이드노믹스를 띄우는 가운데 우파 진영에서 사실과 다른 '가짜 뉴스'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 실패 사례로 인터넷에서 확산하고 있어서다. 발단은 아이다호주의 토퍼 올리브란 사람이 지난해 12월 틱톡에 올린 16.1 달러 영수증이다. 이 영수증은 한정판 '스모키 쿼터 파운드 BLT' 세트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이달 초부터 '16달러짜리 빅맥 식사'라는 설명과 함께 보수 매체에서 다시 회자하고 있다고 WP는 보도했다. 이 내용을 소개한 한 유튜브 동영상은 벌써 조회수가 200만에 육박했다. 또 보수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는 "햄버거 가격이 2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라는 주장의 근거로 이 사례를 들기도 했다. 백악관 디지털 전략 담당도 이런 인터넷 여론 상황을 인지하게 됐으며 미국 경제의 어려움을 과장한 많은 예 가운데 하나로 이를 추적했다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과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당일인 26일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을 전격 교체했다. 국정원 내부 인사 잡음과 관련해 이미 경질설이 돌았던 권춘택 1차장, 그리고 김수연 2차장도 함께 교체됐다. 국정원 1차장은 해외, 2차장은 대북 관련 분야를 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원장과 1·2차장 사표를 수리했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영국·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사의를 표했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후임 국정원장을 당장 지명하지 않는 대신 신임 1차장에 홍장원 전 영국 공사를 임명해 당분간 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겼다. 신임 2차장에는 황원진 전 북한정보국장이 임명됐다. 홍 1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3기 출신으로 국정원에 일찌감치 입직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으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이병호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맡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황 2차장은 국정원 내 대북정세 분석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알려졌다. 신임 1, 2차장 모두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에서 중용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배경과 관련 없이 누구든 열심히 일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아메리칸드림'을 믿는 미국인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와의 공동 조사에서 미국 사회에서 비관적인 시각이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WSJ과 NORC가 지난달 19일부터 24일까지 유권자로 등록된 미국인 1천16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아메리칸드림은 과거에는 사실이었지만, 현재는 아니다'라는 답변이 45%로 가장 많았다. '아메리칸드림은 현재도 유효하다'라는 답변은 36%였다. 지난 2012년에는 아메리칸드림이 유효한 개념이라는 답변이 53%로 과반이었지만, 11년간 17%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이에 비해 '아메리칸드림은 미국 사회에서 한 번도 진실이었던 적이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18%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드림의 존재를 부정하는 비율은 2010년대 중반까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미국의 경제·정치 시스템에 대한 불신감도 증가했다. 응답자의 50%가 '미국의 경제·정치 시스템이 나 같은 사람에 대해 불리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질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