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글로벌 은행들이 올해 6만2,000개 수준의 일자리를 줄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인원 감축이다. 2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요 글로벌 은행 20곳의 공시와 자체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 한 해에만 은행업 종사자 6만1,905명이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감원 규모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크다. 이들 은행은 2007~2008년에 14만 명 이상을 해고했다. 가장 많은 인원을 감축한 곳은 스위스의 UBS다. 지난 3월 경쟁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UBS는 지난달까지 두 은행을 합해 모두 1만3,000명을 줄였다. 현재 남은 인원은 11만6,000명인데, USB는 내년에도 추가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두 번째로 감원 규모가 큰 곳은 미국 웰스파고로 1만2,000명을 해고했다. 웰스파고는 지난 3분기에만 7,000명을 해고했다. 씨티그룹과 모건스탠리가 각각 5,000명, 4,800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4,000명, 골드만삭스 3,200명, JP모건체이스 1,000명 순이었다. FT는 "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올해도 문화예술계에 수많은 별이 뜨고 졌다. 영광의 주인공이 탄생한 반면에 비극의 주인공도 있었다. 한해 동안 문화예술계에서 집중 조명을 받은 10팀을 선별해 그 공적을 가리는 ‘특별한 시상식’을 지상 중계한다. 이들이 안겨준 희로애락에 팬들이 웃고 울었다. 올해의 슈퍼히어로상: 드라마 ‘무빙’ 강풀 웹툰 원작인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는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왼쪽부터)을 비롯해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한국식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이 대박을 쳤다. 하늘을 비행하고, 총에 맞아도 금새 회복되는 초능력자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위협과 싸운다. OTT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집계한 올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본 드라마 ‘무빙’이다. ‘무빙’의 매력은 로맨스와 액션, 가족 서사를 모두 담았다는 것이다. 봉석(이장하)과 희수(고윤정), 강훈(김도훈)의 삼각관계, 희수에게 설렐 때마다 봉석의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는 장면은 시청자의 가슴도 뛰게 했다. 초능력자들의 화려한 액션 역시 눈을 즐겁게 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상식적 동료시민 vs 운동권 특권층'.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치권 공식 데뷔전에서 던진 총선 프레임이다. 이는 '영 라이트'(young right)와 '올드 레프트'(old left)라는 틀과도 맥을 같이한다. 1970년대생 'X세대'인 한 비대위원장은 26일 비대위원장 수락 연설에서 민주당의 '86'(19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세대를 특권 정치세력으로 규정하며 총선 프레임 전환을 시도했다. 취임 첫날부터 보수정당의 고질적 약점인 '프레임 전쟁'에서 과감한 공략에 나선 것이다. ◇ 첫걸음부터 '86 운동권·민주당·이재명'과 선명한 대립각 한 비대위원장은 연설에서 "상식적인 많은 국민을 대신해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론'과 '민주당 숙주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86 세대에 대해선 "수십년간 386이 486, 586, 686이 되도록"이라는 말로 한때 개혁과 젊음의 상징이었던 86 세대가 이제는 '수구 기득권'을 상징한다는 주장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그는 86세대는 물론 민주당과 이 대표, '개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성탄절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음식은 올해도 ‘중식(Chinese food)’이었다며 “크리스마스에 중식을 즐기는 전통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25일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미국 최대 맛집 평가 앱 ‘옐프(yelp)’에서 “12월만 되면 중국 식당에 대한 검색량이 급증한다”며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당일 검색량이 그 달의 다른 날보다 99% 높았다”고 전했다. 또 구글에서 집계를 시작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중국음식’ ‘중국음식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때 문 여는 중국음식’은 성탄절 가장 많은 이들이 찾아보는 검색어라고 전했다. 이날 악시오스 외에도 NBC 샌디에이고, 미시건주 WZZM 방송 등 지역 언론 등은 ‘크리스마스에 가장 바쁜 식당’ 등의 제목으로 지역의 유명 중식당 내부 모습을 촬영해 보도했다. 미국 크리스마스 연휴기간에 특히 중식당이 인기가 많은 건 영업을 하는 곳이 이들 뿐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인 IBIS World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미국의 총 중식당 수는 2만2918개에 달한다. 이는 1만3500여개인 맥도날드 매장수의 배에 달한다. 성탄절 중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새해부터는 65세 이상 주민들의 메디캘 신청조건 중 재산 한도가 폐지돼 보유재산에 대한 제한규정이 없어진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더 많은 한인 시니어들이 시니어 메디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메디캘 수령자의 재산에 제한을 둬 살고 있는 집 1채, 타고 다니는 자동차 1대, 현금가치 1500달러 이하의 생명보험 등을 제외하고 보유현금과 은행계좌 잔고가 개인 2000달러, 부부 3000달러 이하여야만 시니어 메디캘을 신청할 수 있었다. 2022년부터는 개인 13만 달러, 부부 19만5000달러로 보유 재산 한도를 대폭 상향조정한데 이어 2024년 새해 1월 1일부터는 아예 보유 재산 상한선을 없애면서 메디캘 수혜를 받을수 있는 65세 이상 시니어들이 큰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산 한도 폐지는 캘리포니아에 한하는 것으로 극빈자 현금지원 프로그램인 SSI와 식료품 보조 프로그램인 캘 프레시등의 재산 상한선은 현행 개인 2000달러, 부부 3000달러 기준이 그대로 유지된다. 보유 재산 상한선이 없어지면서 메디캘을 갱신할 때는 서식에 나온 재산에 대한 항목에 답하지 않아도 되며, 온라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직장인 이제이 크레스포(20)는 요즘 일리노이주의 스위스계 보험사 취리히보험의 북미 본사에서 견습생으로 일한다. 보험금 청구서를 검토하는 부서에서 주당 24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시간엔 회사 지원을 받아 커뮤니티 칼리지(전문대)에서 수업을 듣는다. 방학 때는 종일 일하며 연간 4만달러(약 5000만원)를 받는다. 이렇게 2년간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나서 준학사 학위를 받으면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다. 크레스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처음에 입사했을 땐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몰랐지만 지금은 데이터 분석과 엑셀 활용에 능숙해졌다”고 했다. 미국 기업에서 견습생 바람이 불고 있다. 원래 미국에서는 유럽과 다르게 ‘초보자를 채용해 훈련시킨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지만 인력난이 계속되자 채용 철학이 바뀌었다. 조건을 갖춘 지원자를 기다리기보단 견습생을 뽑아 회사에 적합한 인재로 키우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비싼 등록금을 내고 4년제 대학에 가느니 빨리 실무를 익히는 게 실속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등록 견습생은 2012년 14만7000여 명이었지만, 재작년에는 24만2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3년을 LA 요식업계에 가장 잔혹한 해로 이같은 여파로 한안타운 노포식당도 줄줄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2023년은 LA 식당들에는 잔혹한 해였다며 오래된 유명 노포 식당들과 유명 셰프가 운영해 기대를 모았던 식당 등 65개 이상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까지 65개 식당들이 문을 닫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식당들이 폐업 리스트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2024년에도 LA 요식업계는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LA 전역의 식당들이 현재도 빠른 속도로 문을 닫고 철수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더 많은 식당들이 폐업을 앞두고 있다.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의 노포 한식당 ‘전주 돌솥’은 한인들과 타인종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나 올해 결국 문을 닫았다. 또, 한인 유명 셰프가 오너로 개업해 기대를 모았던 한인타운 ‘Kinn’ 레스토랑도 셰프의 건강을 이유로 폐업했다. 또 LA의 유명 레스토랑 베스트 베트, Ancor, Parmizza 등 60여개 식당들이 이미 문을 닫았거나 연말까지 문을 닫을 예정이다. 특히 Westside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
매일경제 | Korea TV Radio 제임스 유 기자 | “IMF 당시 대기업에서 해고명단 정리를 하는 업무를 했어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잘라야 한다는 것에 너무 회의감을 느껴, 큰 고민 없이 사표를 던졌어요. 그리고 창업을 했는데 처음에는 성공했어요. 그 이후에 실패했다가 다시 재창업에 성공해서 매각한 뒤 큰 돈을 벌었어요.”(60대 초반 남 - 금융자산 300억원 자수성가형 부자) “처음에는 세금 혜택이 많은 근로자 장기저축으로 종잣돈을 마련했고요,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대출로 최대한 끌어 모아서 ‘공모주’ 투자로 자산을 점점 늘려 나갔어요. 어느정도 모은 지금은 주식 장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50대 초반 여 - 금융자산 43억원 자수성가형 부자) “OO지역에 건물이 한채 있었는데 상속세를 내야해서 팔고, 세금내고 대출받아서 △△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어요. 전 지금까지 한번도 새 건물을 산 적이 없어요. 새 건물보다 내 색깔을 입힐 수 있는 허름한 건물이 좋아요.”(50대 후반 여 - 총자산 1500억원 금수저형 부자) “지금 00상장사 대주주입니다. 주식과 땅을 상속과 증여로 받았어요. 지금은 여유자금으로 주로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고 있어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 개표 조작설을 퍼뜨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79)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되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파산법원에 이런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워싱턴DC 연방법원 베릴 하월 판사는 전날 개표가 조작됐다는 거짓말을 한 혐의로 줄리아니에게 조지아주 선거 사무원 2명에게 1억4800만 달러(약 1927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의 원고들은 줄리아니 전 시장의 거짓말로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줄리아니는 뉴욕 시장 재임 당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범죄 소탕과 치안 유지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고 9.11 테러 이후 리더십으로 '미국의 시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된 각종 소송으로 법률 비용이 증가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아니는 지난 7월 뉴욕 맨해튼 상류층 거주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650만 달러(약 87억원)의 아파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금 탈루를 일심았던 한인 식당 업주가 탈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9일 워싱턴주 연방검찰은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일식집 오시마(Oshima)와 시조이(Si Joy)를 운영했던 김시영씨가 소득세를 고의로 납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1만 달러, 징역 10개월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소득세 탈세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직원 고용을 지원한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 PPP) 지원금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16~2020년 식당을 운영하며 총 170만 달러 이상 소득을 올렸지만 세금보고 액수는 적게 신고했다고 한다. 김씨는 식당 운영 과정에서 손님에게 현금 지급을 유도해 국세청 추적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자택에 다량의 현금도 보관했다고 전했다. 또한 직원에게도 급여를 현금으로 받게 해 관련 세금징수도 피했다고 한다. 법집행기관은 2022년 6월 김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탈세 혐의를 입증할 수기장부 등을 확보, 연방검찰은 그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 국세청(IRS) 수사과는 김씨가 2016~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의 겨울철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방기상청(NWS)은 20일 로스앤젤레스(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 대부분에 홍수 경계령(flood Watch)을 발령했다. 경계령은 위험한 기상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조건이 조성될 때 미리 대비하라는 의미로 발령된다. CNN 방송은 해당 지역에서 경계령을 받은 주민이 2천만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LA에는 전날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 이날은 빗줄기가 더 굵어졌다. 이번 비는 금요일인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걸쳐 향후 24∼36시간 동안 폭우 위협이 지속할 것"이라며 "국지적으로는 총 강수량이 4∼8인치(102∼203㎜)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LA 지방 기상청도 "더 강력한 폭풍이 많은 비와 뇌우 위협을 가져올 것"이라고 공지했다. 홍수 위험이 큰 지역으로는 LA의 북쪽 지역인 샌타바버라와 벤투라 등이 꼽혔다. AP통신은 캘리포니아 주민 수백만 명이 연말 휴가를 맞아 여행을 준비 중인 가운데 이번 폭우가 여행객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남부 캘리포니아 자동차협회는 연말 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법무부를 떠나는 한동훈 장관이 21일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갖고 앞장서려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해주시는 의견 못지 않게 비판해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계속 가보겠다. 용기와 헌신으로 해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비상한 현실 앞에서 막연한 자신감보다 동료 시민과 나라를 위해 잘 해야만 하겠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이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았어도, 스트라이크인지 아웃인지 애매해도 후회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식있는 동료시민과 함께 미래를 위한 길을 만들고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공공선 추구라는 큰 의미에서의 정치는 벌써 20년째 하고 있다"며 "그 마음 그대로 현실 정치에 들어가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여러 목소리를 어떻게 통합할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수록 강해진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잘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