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꼽히는 오는 11월5일 미국 대선의 승패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사람 모두를 싫어하는 '이중 혐오' 유권자들의 선택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6일 이번 대선을 두고 "어쩌면 현대사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대선일 수 있다"며 두 후보가 본격적인 난타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유권자들이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결과를 가를 결정적인 유권자는 둘 중 어느 후보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WP는 미국인들이 바이든·트럼프의 재대결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들에 주목했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도 싫다는 '더블 헤이터'(double-hater)는 4년 전에 비해 확실히 많아졌다. 최근인 2∼3월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싫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17∼24%에 달했다. 두 후보가 1차로 맞붙었던 2020년 대선에서 같은 답변을 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 5%(2020년 10월 CNN 발표 조사 기준)에 불과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전 상원의원이 맞붙은 2012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최대 방송사인 NBC에서 미국 전역의 뉴스 보도국 운영을 한인 여성이 총괄 진두지휘하게 됐다. NBC 뉴스에 따르면 한인 2세인 캐서린 김 보도국 수석부사장이 최근 보도국 총괄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으로 승진 임명됐다. 김 총괄부사장은 앞으로 NBC 뉴스 보도국의 모든 플랫폼에서 제작되는 뉴스 제작 등을 총괄 운영하게 된다. 또한 NBC 유니버설이 소유하고 있는 CNBC, 텔레문도(Telemundo) 및 로컬 미디어 매체와의 협업을 통해 탐사 및 심층 보도 제작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NBC뉴스는 이번 김 총괄부사장 임명을 통해 보도국 인력 확충 및 인재 개발은 물론 NBCNews.com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신속한 뉴스 보도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네소타주 출신으로 뉴욕대(NYU)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김 총괄부사장은 CBS에서 1995년부터 2006년까지 ‘60 미닛’, ‘선데이 모닝’, ‘이브닝 뉴스’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2009년부터 2년간 CNN에서 시니어 프로듀서로 근무했다. 2011년 NBC뉴스 입사후에는 ‘락 센터 위드 브라이언 윌리엄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니키 헤일리 전 미국 유엔 대사(52·사진)가 미 공화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로이터통신 등이 관련 소식통들을 인용해 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오전 10시(동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간단한 연설에 나서 사퇴 의사를 공식화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 화요일’인 전날 공화당 경선이 치러진 15개 주 중 단 1개 주(버몬트)에서만 승리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완패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지지 선언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WSJ는 헤일리가 이날 연설에서 “자신에게 투표했던 공화당 지지자들과 무소속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트럼프를 독려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슈퍼 화요일 당일까지도 “많은 공화당 지지자들이 트럼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했다”며 트럼프가 대선 후보로 나설 경우 공화당이 분열할 것이라 날을 세운 바 있다. 헤일리는 미 공화당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선 후보로 맞선 그 어떤 사람보다 오랜 기간 버텨 온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중국·러시아에 강경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구글에서 일하던 중국 국적 직원이 수년간에 걸쳐 인공지능(AI) 사업 관련 비밀 파 일 500여건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 다. 기소된 린웨이 딩(38)은 구글의 민감한 사업 정보 등 비밀 정보를 회사 네트 워크에서 중국 인공지능 회사가 비밀리에 접근할 수 있는 자신의 개인 구글 계정으로 옮겼다. 기소에 따르면 딩은 중국에서 회사를 설립한 뒤에도 구글에서 계속 근무했다. 6일 북가주 뉴아크에서 체포된 딩에게 미 검찰은 4건의 사업비밀 도둑질 혐 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그가 500건 이상의 인공지능 사업 비밀 파일을 훔쳤 다고 밝혔다. 기소된 혐의 4건 각각에 대해 최대 1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인공지 능 기술 및 첨단 기술 도난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딩이 훔친 기술에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관련 정보가 포 함돼 있다. 구글은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라는 반도체를 개발해왔다. 2019년부터 구글에서 일해 온 딩은 구글 AI 기술을 뒷받침하는 서버의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재선에 도전한 존 이 LA 시의원(12지구)이 결선 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3선에 나선 미셸 박 스틸(가주 45지구)·영 김(가주 40지구) 의원은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해 결선 진출이 확정적이고, 가주 47지구에서 연방하원에 첫 도전한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도 득표율 2위로 결선 진출이 유력하다.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 시의회 10지구의 그레이스 유 후보와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의 데이빗 김 후보, 그리고 캘리포니아주 상원 37지구에 도전한 최석호 전 주 하원의원, 캘리포니아주 하원 54지구에 나선 존 이 후보(존 이 LA 시의원과 동명이인)도 각각 2위로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밖에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직에 출마한 한인 제이콥 이 후보와 라카냐다 시의원 선거에 나선 지니 김 홉슨 후보도 박빙의 1, 2위를 다투고 있어 결선 진출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다. 5일 오후 8시 투표가 완료된 후 초반 개표 결과 오후 11시45분 현재 존 이 시의원은 63.6%를 득표해 상대 후보 세라나 오버스타인(36.4%)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재선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존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1주일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뒤늦게 코인 시장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해외에 비해 한국내에서 거래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의 수치도 상승했다. 별다른 쓰임새 없이 단순히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밈(meme)코인’의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 지금껏 김치프리미엄의 상승과 밈코인 급등은 가상자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돼 왔다. 최근 대형 금융사와 가상자산업계 등에서도 짧은 기간에 급등한 코인의 가격이 곧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 ‘고점신호’ 밈코인 급등 5일 오후 2시 기준 한국 가상자산 플랫폼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1% 오른 940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비트코인은 7100만원대에 거래됐다. 불과 1주일 만에 가격에 32.4% 오른 셈이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22% 상승하며 500만원을 넘어섰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 1년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밈코인의 동반 급등이다. 밈코인은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유행하는 문화 콘텐츠나 이미지를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내 한 도시가 7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0명’을 기록해 국가적 도로 안전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비결은 딱 하나. 운전자와 보행자 시야를 방해하는 거리 주차를 전면 금지했다는 점이다. 인디펜던트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화제의 이 도시는 뉴저지주 호보켄(Hoboken)시다. 6만 명이 거주하는 이 도시에서는 2017년 1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의 교통사고 사망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운전자, 동승자,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모두 포함해서다. 이 같은 변화는 라비 발라 호보켄 시장의 결심으로부터 시작됐다. 발라 시장은 2015년 시의원 재직 시절, 아그네스 액세라(당시 89세)라는 한 여성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된다. 도심 번화가에서 밴에 치여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시민이었다. 발라 시장은 이날을 계기로 안전한 거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그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노인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거리를 지나다닐 수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녀의 죽음은 우리가 해결 방안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렇게 시장 자리에 오른 뒤에는 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없애는 ‘비전 제
연방대법원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제한하는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뒤집고 “트럼프는 대선 출마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재판부는 각각의 의견을 내지 않고 ‘전원일치’(per curiam) 판결을 내렸다. 앞서 작년 12월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2021년 ‘1·6 미 연방의사당 난입 사건’ 당시 “트럼프가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방해하기 위해 폭력과 불법적인 행동을 선동하고 장려했다”며 “이에 따라 트럼프는 미 수정헌법 제14조 3항에 따라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었다. 해당 수정헌법 조항은 ‘폭동이나 반란에 가담하거나 또는 그 적에게 원조를 제공한 자는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대법원은 “미국 헌법은 연방 공직자 및 후보자에 대한 자격 판단의 책임을 주 정부가 아닌 의회에 부여하고 있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 연방 공직자의 피선거권을 주 정부가 법원이 제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성향 시민단체들이 각 주(州)에서 ‘트럼프의 대선 출마 자격을 박탈해달라’며 낸 소송들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콜로라도주와 함께 메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을 점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를 대폭 상향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발의됐다. 조시 홀리(공화·미주리) 상원의원이 지난달 28일 발의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를 중국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안'은 중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의 27.5%에서 125%로 올리는 게 골자다. 법안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만든 자동차라면 제조한 지역과 상관 없이 125% 관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이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관세가 없는 국가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수출해도 제조사가 중국 업체라면 관세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홀리 의원은 "중국 제조사가 멕시코 같은 다른 나라를 뒷문으로 이용해 (수출해도) 관세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는 BYD 같은 중국 전기차 업체가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멕시코에 공장을 건설해 대미 수출 기지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홀리 의원은 "중국이 오늘 세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특히 전기차와 전기차 부품이 그렇다"면서 "조 바이든의 급진적인 기후 의제와 전기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 한인 아들이 80대 노모를 살해하고 자살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노모와 단둘이 의지하며 살던 50대 아들은 최근 몇 달간 외부와의 접촉을 끊다시피 두문분출하며 렌트비도 내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져 생활고를 비관해 노모를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달 29일 오후 1시53분께 LA 한인타운 7가와 옥스포드 애비뉴 인근의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사망한 것 같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58세 김건호씨와 85세 김옥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6일 LAPD에 따르면 이들이 거주하고 있던 아파트는 방이 2개로, 김건호씨과 김옥씨는 각각 다른 방에서 발견됐다. LAPD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 상태에서 김건호씨는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고, 김옥씨는 피살당한 것으로 판단, 아들 김씨가 모친을 숨지게 한 후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아들 김씨의 노모 살해 관련 동기와 살해 방법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LA 카운티 검시국도 아들 김씨의 사인은 자살이라고 공개하면서도 모친 김옥씨의 정확한 사인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실적 악화에 비상이 걸린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이 지점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 뱅크오브호프는 1차로 윌셔/웨스턴, 메이플, 헌팅턴파크 등 남가주 지점 3곳과 워싱턴 시카고 글렌뷰 지점의 문을 닫았다. 북가주 오클랜드와 텍사스 댈러스 포트워스 지점의 마지막 영업일은 3월 29일로 예정됐다. 지점 통폐합이 완료되면 뱅크오브호프의 지점 수는 54곳에서 48곳으로 줄어든다. 한미은행도 가주 LA패션디스트릭트점과 텍사스주 휴스턴/스프링지점과 플레이노점을 5월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따라서 지점 정리가 끝난 6월부터는 지점 수가 35개에서 32개로 감소한다. 양측은 지점 운영 효율성과 경비 절감 차원에서 지점 통폐합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 지점의 인력은 인근 지점으로 모두 흡수될 예정이어서 감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은행 관계자는 "두 은행의 지점 통폐합은 실적악화로 인해 그동안 눈치보면서 망설이던 지점 정리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며 "앞으로는 유휴 인력들의 감원 수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타운의 유명 일식당에서 한인 업주는 채무자가 돈을 제대로 갚지 않는다며 둔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업주는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3일 오후 1시50분께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 올림픽 블러버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한 성장군 스시 레스토랑(구 쇼군식당)에서 발생했다. 당시 이곳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은 업소 내부에서 둔기로 폭행당해 쓰러진 한인 여성 피해자를 발견하고 911 응급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은 둔기 폭행 용의자로 성장군 식당 업주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 용의자가 피해자를 향해 치명적 무기를 휘둘러 공격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용의자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했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수감된 용의자는 성종주(53)씨로 확인됐으며, 성씨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에 따라 10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 다운타운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과 주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