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스티븐 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하는 것을 비롯, 소련군 추모 해방탑에 헌화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17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저녁 늦게 평양에 도착하기 때문에 주요 전체 일정은 19일 예정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극동 사하(야쿠티야) 공화국 야쿠츠크를 먼저 방문한 뒤 북한으로 이동한다. 야쿠츠크에서 평양까지는 비행기로 약 3시간 거리다. 1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방문길에 오르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실제 머무는 시간은 만 하루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우샤코프 보좌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9일 정오부터 공식 환영식, 양측 대표단 소개, 의장대 사열, 사진 촬영을 한 뒤 회담을 시작한다. 회담은 확대 형식 회담과 비공식 회담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회담 후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등 공동 문서에 서명한 뒤 이를 언론에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에서 열린 북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회사 운영 초기부터 공범으로 기소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투자자들을 속이려 한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이 법원에 제출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신 전 대표의 1심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장성훈 부장판사)에 냈다. 의견서에는 2019년 5월 두 사람이 간편결제 앱 '차이'(Chai)를 두고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겼다. 권 대표는 신 전 대표에게 영어로 "내가 그냥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거래를 생성할 수 있다. 차이가 성장하면 (가짜 거래를) 줄이면 된다"라며 "내가 식별 못하게 만들 테니까"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신 전 대표는 "소규모로 시험해보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를 두 사람이 사업 초기부터 고의로 테라 관련 거래를 조작해 투자자를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본다. 허위거래로 거래량을 부풀려 투자자들을 유치해 사업을 확장하려 했다는 얘기다. 반면 신 전 대표 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칩’만 있으면 인공지능(AI)의 새 시대가 활짝 열릴 줄 알았다. 그래서 빅테크들도, AI 사회에 대처하려는 정부들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그런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2025년이 되면 인공지능(AI)을 위한 충분한 전기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당장 내년이면 큰 장벽을 만나게 된다는 예측이다. 가뜩이나 기후변화 탓에 온 세상이 전력난을 고민하는데, AI마저 여기에 동참한다는 건 왜 그럴까. AI는 전기를 많이 먹는다. 이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데이터센터가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거나 서비스를 위한 IT 인프라를 보관하는 곳이다. 보통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장소였는데 이제는 수많은 데이터를 집적하고 연산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고 있다. 우리가 매일 생산하는 수많은 데이터들이 가는 곳이다. 챗GPT 검색, 구글 검색보다 전력 10배 소모 챗GPT 검색, 구글 검색보다 전력 10배 소모 이미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는 꽤 많이 퍼졌다. 대략 80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증시를 등지고 해외로 넘어가는 ‘주식 이민’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지는 투자 성과 격차 때문이다. 16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증시 총주주수익률(배당 포함)은 연평균 5%로, 미국(13%), 일본(11%), 대만(10%)보다 낮았다. 만약 10년 전에 1억원을 한국 증시에 투자했다면 지금 1억6000만원 정도이지만, 미국 증시에 넣었다면 3억4000만원이 됐다는 얘기다<표 참고>.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며 우상향한 지난 10년 동안, 한국 증시는 나 홀로 박스권에 갇혀 버린 결과다. 16일 블룸버그·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일본·대만·인도 등 20개 주요국 중 14곳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률도 눈부시다. 올해 대만 증시가 AI 붐을 등에 업고 24% 올랐고, 미국 나스닥지수가 18%, 일본 닛케이평균이 16% 올랐다. 반면 한국 코스피는 연초부터 지난 14일까지 3.9%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글로벌 증시 강세는 엔비디아를 위시한 AI(인공지능) 반도체 주식들이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채굴해서 '미국산'(Made in USA)'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게시글에서 "비트코인 채굴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마지막 방어선일 것"이라며 "(아직 채굴이 안 되고)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미국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증오해서 중국, 러시아, 급진 좌파 공산주의자들만 도와준 셈이 됐다"면서 "(비트코인을 채굴하면) 우리가 에너지를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에게 투표하라"고 적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에 관해 미국 기업들이 비트코인 채굴을 더 많이 하길 바란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현재 채굴 작업이 많이 이뤄지는 지역은 중국, 중앙 아시아 국가, 엘살바도르, 독일 등 일부 유럽 국가라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가상화폐 시세 플랫폼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공급량이 2천100만개로 제한돼있고 현재 90%가 채굴 완료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엔 마러라고 집에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 유죄 평결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상 조 바이든 대통령에 오차범위내 우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등록 유권자 903명(오차범위 ±3%p)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당일 선거가 열릴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보다 2%포인트 뒤진 39%로 집계됐다. 전체의 20%는 제3후보를 선택하거나 투표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 두며 현재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과 관련해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은 뒤 2주 가까이 지나 진행됐다. 앞선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한 결과였다. 응답자의 61%는 트럼프 전 대통령 유죄 평결이 지지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사 마지막날 발표된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현터 바이든의 불법 총기 소지와 관련한 유죄 평결에 있어서도 응답자의
러시아 환전소 앞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러시아가 미국 제재로 모스크바 거래소(MOEX)에서 미 달러와 유로화를 거래할 수 없게 되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 모스크바 거래소는 13일(현지시간)부터 달러와 유로화로 결제되는 외환, 귀금속, 주식, 선물 시장 등을 거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이 발표한 추가 제재 대상에 모스크바 거래소와 국립예탁결제소 등 러시아의 주요 금융 기관도 포함되면서다. 발표 시간이 러시아에서 공휴일(12일) 늦은 밤이었는데도 모스크바 거래소는 약 1시간 후 혼란 방지를 위해 달러와 유로화 거래를 중단한다는 성명을 서둘러 내놨다. 러시아 중앙은행도 홍콩달러 거래를 금지하며 발 빠르게 조치에 나섰다. 중앙은행은 "홍콩달러는 미 달러에 연결돼 전통적으로 엄격한 규정을 적용받아왔다"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외시장에서는 달러와 유로화 거래가 계속 가능하다면서 "기업과 개인은 러시아 은행에서 계속 달러와 유로를 사고팔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계좌와 예금에 있는 달러·유로화는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장외시장보다 모스크바 거래소가 달러·유로화 거래의 유동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화폐 테라·루나 붕괴 사태와 관련해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와 권도형 씨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44억7천만 달러(약 6조1천억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 납부에 합의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뉴욕 남부연방법원 재판기록에 따르면 SEC는 테라폼랩스 및 권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양측 법률 대리인이 벌금 등 부과 액수와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며 재판부의 승인을 요청했다. 이날은 합의 관련 서류를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 시한이었다. 최종 합의 액수는 애초 SEC에서 책정한 환수금과 벌금 등 52억6천만 달러 규모보다는 적은 것이다. 앞서 미 증권 당국인 SEC는 2021년 11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테라 안정성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속여 거액의 투자 손실을 입혔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 재판은 권씨를 상대로 제기된 형사재판과는 별도로 제기된 민사재판이다. 이번 재판은 피고의 직접 출석 의무는 없어 권씨 없이 궐석으로 진행됐다. 법원 배심원단은 "테라폼랩스와 권씨가 '테라는 안전하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손실을 입혔다"며 SEC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 평결 후 SEC는 테라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5월 들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데 이어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과 비교해 예상치 않게 하락했다. 도매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는 점에서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하고 있다는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미 노동부는 5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4월 들어 전월 대비 0.5% 상승한 생산자물가는 5월 들어 하락 반전한 데 이어 등락률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1% 상승)도 크게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상승했다. 미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3월(-0.1%) 이후 2개월 만이다. 낙폭은 지난해 10월(-0.3%) 이후 가장 컸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유지해 0.2%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역시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상승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이 전월 대비 0.8% 내린 게 5월 생산자물가 하락에 기여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최종수요 재화 가격 하락 폭은 작년 10월(-1.2%) 이후 가장 컸다. 올해 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구동하는 자사 기기 운영체제(OS)에 AI 기능을 본격 도입한다. 오픈AI와 파트너십을 통해 음성 비서 '시리'에는 챗GPT를 심는다. 애플은 10일 CA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 파크 본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4를 개최하고,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 등 올해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운영체제에는 AI 기능이 대폭 탑재됐다. 애플은 자체 AI 시스템을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라고 소개했다. 크레이그 페더리기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해 온 순간이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력한 생성형 AI 모델을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OS에 심는다며 AI는 언어와 이미지, 행동은 물론, 개인적인 맥락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텍스트를 요약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며 사용자가 필요할 때 가장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검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애플은 이런 AI 기능이 기본적으로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되거나 정보 유출이 없는 '프라이빗 클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탈리아 로마의 관광명소 스페인 계단 인근에 있는 불가리 본점에서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일레븐'을 떠올리게 하는 기상천외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현지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등에 따르면 절도범 3명은 지난 8일 심야에 불가리 본점에 침입해 최소 50만유로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훔쳐서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맨홀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 하수구 터널을 통해 매장 바로 아래 지점까지 수백m를 이동한 뒤 구멍을 뚫어서 침입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들이 다용도실을 통해 매장에 들어간 뒤 경보망이 작동돼 7분 만에 경찰 순찰차가 도착했지만 경찰관들은 절도범 일당이 막아놓은 문을 여는 데 4분을 더 허비했다. 절도범들은 이 11분 동안 귀중품을 챙겨 다시 하수도 터널을 통해 유유히 사라졌다. 매장 내부 CCTV에 찍힌 절도범은 3명이지만 경찰은 공범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범행 현장에 쇠 지렛대를 남겨두고 도주했으나 지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매장 구조와 보안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해 사전에 매장을 방문했을 것으로 보고 과거 CCTV 영상까지 분석하고 있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만이 최근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고향 방문'으로 들썩인 가운데 현지 대학가에서도 AI 인재 양성 등 '젠슨 황 열풍'이 일고 있다. 10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최근 열린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행사 '컴퓨텍스 2024'를 통해 AI와 젠슨 황 관련 열풍이 불면서 대만 당국과 고등 교육계 등이 관련 분야 고급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CEO는 이번 컴퓨텍스 2024에서 구름떼처럼 팬을 몰고 다니며 큰 관심을 모았다. 그가 가는 곳마다 사진 촬영, 사인 요청이 쇄도했고 그의 말 한마디에는 세계 언론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컴퓨텍스 행사는 나흘간이었지만 그는 지난 8일까지 보름 동안 대만에 머무르며 업계, 학계 전문가 등과 교류했다.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태어났으며 9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고 스탠퍼드대 등에서 공부했다. 그는 최근 대만 공개 강연에서 대만 내 17개 공·사립 대학이 엔비디아와 협력관계라고 말했는데 그가 언급한 사립대 8곳에 대한 대만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집중돼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자유시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