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의회에서 첨단 원자로 기술에 대한 허가를 빠르게 하고 새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한 법안이 처리됐다. 상원 환경·공공사업 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셸리 무어 캐피토 의원(웨스트버지니아)은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하원에 이어 전날 상원 본회의에서 첨단 원자력 에너지 배치를 위한 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법안은 첨단 원자로 기술에 대해 허가받으려는 기업들의 규제 비용을 절감하고 차세대 원자로의 성공적 배치를 보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특정한 지역의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인허가 절차도 빠르게 할 것이라고 캐피토 의원은 밝혔다. 이 법안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인 테라파워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캐피토 의원은 설명했다. 캐피토 의원은 "미국 원자력 산업은 수십년간 비용 급등과 복잡한 인허가 요구, 첨단 원자력 기술에 대한 자금 조달 문제 등으로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탈탄소화 차원에서, 공화당은 안정적 전력공급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각 원자력 확대를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베트남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21일 모스크바로 복귀했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이후 국제적 고립에 처했던 푸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초밀착'에 이어 미국과도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는 베트남과의 우호 관계 확인으로 세 불리기를 과시했다. 그러나 미국을 위시한 서방 주도의 세계를 다극화 세계로 재편, 새로운 질서를 주도하려는 야욕을 거침없이 드러낸 그의 위험한 판 흔들기 행보에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 지형은 다시 한번 요동쳤다. 신냉전 구도 격화 속에 서방의 경계심도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북 기간 김 위원장과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 28년 만에 북·러 군사동맹을 사실상 부활하고 미국 주도의 유엔 안보리 대북·대러 제재 무력화도 시도했다. 미국의 패권주의와의 싸움을 재천명하며 북한과 주고받기에 나서면서 반미·반서방 연대를 공고히 한 셈이다. 베트남에선 또 럼 국가주석과 서로의 적대국과는 동맹을 맺지 않기로 하고, 국방·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원칙에도 합의했다. 경제적 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미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에 오르자 20여년 전 닷컴 버블 당시와 비슷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닷컴 붐이 한창이던 2000년 3월 당시 인터넷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는 그때에도 1위였던 MS를 제치고 시총 1위 기업이 된 바 있다. 산업 혁신의 바람을 타고 새 물결에 원동력을 제공하는 기업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지만 당시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기업가치가 뛰었다. 엔비디아가 설계한 반도체는 최소한의 작동을 통해 설득력 있는 텍스트와 이미지, 오디오를 생성할 수 있어 AI 열풍의 핵심 도구가 됐다. 이에 비해 시스코는 인터넷 열풍이 불 때 단기간에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장악하면서 주목받았다. 닷컴 기업 붐 당시 시스코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존 챔버스는 20여년 전과 지금은 몇 가지 유사점이 있지만, 혁신의 역동성이나 기회의 규모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지금은 벤처 투자자로 변신한 챔버스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변화의 속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험한 거래'가 북러가 동맹 수준의 관계를 맺는 데까지 나아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 제재로 궁지에 몰린 두 정상이 미국 등 서방세계의 압박에 대응하고자 손을 더욱 굳게 맞잡은 것이다. 앞으로 양국의 군사협력은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재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태도 짙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여기에 한반도 유사시 자칫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이 생긴 것 아니냐는 점에서 우리의 안보 위협이 증폭됐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양국이 맺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대한 두 정상의 발언에 온도 차도 감지돼 실제 군사적 협력 수위가 어떨지 주목된다. ◇ 김정은 "동맹관계"…푸틴은 '동맹' 언급 없이 "침략당할시 상호 지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19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의 성격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선언했다. 그는 회담 뒤 언론발표에서 이 발언을 포함해 총 3번이나 '동맹'이란 표현을 썼다. "조로(북러) 관계 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러시아와 28년 만에 동맹관계를 전격 복원한다고 선언했다. 변화된 국제질서와 전략적 환경 속에서 북러관계 성격의 근본적 변화를 천명한 것으로, 동북아 안보환경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러시아 측은 양국 관계를 '동맹'으로 직접 규정하지 않는 등 미묘한 온도차를 보여 실제 운용상의 모호함을 남겨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로하여 조선과 러시아의 공동 이익에 부합되게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전환경을 굳게 수호하면서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원대한 구상과 인민들의 세기적 염원을 실현시킬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로(북러) 관계 발전 청사에 분수령으로 될 위대한 조로 동맹 관계는 오늘 이 자리에서 비로소 역사의 닻을 올리며 출항을 알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양국 앞에 다가올 "임의로운 다사다변과 국난을 일치된 공동의 노력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파노라마 시티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코카인 중독으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LA카운티 검시국은 지난 4월 8일 파노라마 시티 지역 주택에서 숨진 33살 한인 남성 김 모 씨의 사인이 코카인 중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4월 8일 밤 10시 3분쯤 8500블락 토피아스 애비뉴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검시국은 독성 검사를 통해 김 씨의 사인을 코카인 중독에 따른 사고사로 규명했다. 또한 김 씨는 고혈압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약물에 따른 사망자 수가 매년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이 걸렸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약물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만 7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 11만 1천29명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다. 약물별로 보면 오피오이드로 인한 사망자 수는 3.7% 정도 줄었지만, 코카인과 필로폰은 각각 5%와 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과다복용 사망자 수는 지속 증가하다 지난해 소폭 줄어들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15년 5만 2천623명에서 2020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여름 EBT 카드 혜택이 추가되면서 자격이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언제 받을 수있는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름 EBT 카드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으로 자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여름 동안에 식품 제공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연방사회복지부가 올해(2024년) 새 여름 프로그램을 실시함에 따라 CA 주에서는 약 500만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등이 추가적인 지원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 California SUN Bucks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6월, 7월, 8월 동안 EBT 카드를 통해 지급된다. 각 달마다 40달러씩 총 12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자격 조건California SUN Bucks는 다음과 같은 자격을 갖춘 아동과 청소년에게 지급된다: 학교 급식 신청이나 대체 소득 양식을 통해 무료 또는 할인 급식 자격을 갖춘 6~18세 아동과 청소년 CalFresh, CalWORKs, Medi-Cal 혜택을 받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 전국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에 다니는 22세 이하 아동과 청소년 Head Start에 다니는 아동, 노숙자 아동, 위탁 보호 시설 거주 아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만 5천 에이커를 태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LA카운티 북부 고먼 지역에는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오늘(18일)까지 산불 경보가 지속 발령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6시까지 5번 프리웨이 회랑에는 산불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 지역 바람의 세기는 어제(17일) 시속 60마일에서 오늘은 25~45마일로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산불 경보는 오늘 샌가브리엘 산악 서부와 앤텔롭 밸리 14번 프리웨이 회랑에도 내려져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5일 고먼에서 발생한 포스트 산불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방관들의 노력으로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트 산불 진화율은 어제 20%에서 24%로 올랐다. 어제 늦은 오후 기준 전소면적은 만 5천 611에이커, 어제 아침과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 번지지는 않았다.
KoreaTV.Radio 스티븐 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하는 것을 비롯, 소련군 추모 해방탑에 헌화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17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저녁 늦게 평양에 도착하기 때문에 주요 전체 일정은 19일 예정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18일 러시아 극동 사하(야쿠티야) 공화국 야쿠츠크를 먼저 방문한 뒤 북한으로 이동한다. 야쿠츠크에서 평양까지는 비행기로 약 3시간 거리다. 1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방문길에 오르기 때문에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실제 머무는 시간은 만 하루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우샤코프 보좌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19일 정오부터 공식 환영식, 양측 대표단 소개, 의장대 사열, 사진 촬영을 한 뒤 회담을 시작한다. 회담은 확대 형식 회담과 비공식 회담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회담 후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등 공동 문서에 서명한 뒤 이를 언론에 발표한다.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에서 열린 북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회사 운영 초기부터 공범으로 기소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와 함께 투자자들을 속이려 한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이 법원에 제출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공준혁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신 전 대표의 1심 재판부인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장성훈 부장판사)에 냈다. 의견서에는 2019년 5월 두 사람이 간편결제 앱 '차이'(Chai)를 두고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담겼다. 권 대표는 신 전 대표에게 영어로 "내가 그냥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거래를 생성할 수 있다. 차이가 성장하면 (가짜 거래를) 줄이면 된다"라며 "내가 식별 못하게 만들 테니까"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신 전 대표는 "소규모로 시험해보고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답했다. 검찰은 이를 두 사람이 사업 초기부터 고의로 테라 관련 거래를 조작해 투자자를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본다. 허위거래로 거래량을 부풀려 투자자들을 유치해 사업을 확장하려 했다는 얘기다. 반면 신 전 대표 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칩’만 있으면 인공지능(AI)의 새 시대가 활짝 열릴 줄 알았다. 그래서 빅테크들도, AI 사회에 대처하려는 정부들도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그런데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2025년이 되면 인공지능(AI)을 위한 충분한 전기를 확보하지 못할 것이다.” 당장 내년이면 큰 장벽을 만나게 된다는 예측이다. 가뜩이나 기후변화 탓에 온 세상이 전력난을 고민하는데, AI마저 여기에 동참한다는 건 왜 그럴까. AI는 전기를 많이 먹는다. 이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데이터센터가 있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컴퓨터와 네트워크 회선 등을 제공하거나 서비스를 위한 IT 인프라를 보관하는 곳이다. 보통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장소였는데 이제는 수많은 데이터를 집적하고 연산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고 있다. 우리가 매일 생산하는 수많은 데이터들이 가는 곳이다. 챗GPT 검색, 구글 검색보다 전력 10배 소모 챗GPT 검색, 구글 검색보다 전력 10배 소모 이미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는 꽤 많이 퍼졌다. 대략 80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 증시를 등지고 해외로 넘어가는 ‘주식 이민’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커지는 투자 성과 격차 때문이다. 16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국내 증시 총주주수익률(배당 포함)은 연평균 5%로, 미국(13%), 일본(11%), 대만(10%)보다 낮았다. 만약 10년 전에 1억원을 한국 증시에 투자했다면 지금 1억6000만원 정도이지만, 미국 증시에 넣었다면 3억4000만원이 됐다는 얘기다<표 참고>. 주요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며 우상향한 지난 10년 동안, 한국 증시는 나 홀로 박스권에 갇혀 버린 결과다. 16일 블룸버그·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일본·대만·인도 등 20개 주요국 중 14곳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률도 눈부시다. 올해 대만 증시가 AI 붐을 등에 업고 24% 올랐고, 미국 나스닥지수가 18%, 일본 닛케이평균이 16% 올랐다. 반면 한국 코스피는 연초부터 지난 14일까지 3.9%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글로벌 증시 강세는 엔비디아를 위시한 AI(인공지능) 반도체 주식들이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