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가 적절해지는 시점이 임박했다며 9월 이후 통화정책 전환(피벗)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물가와 고용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를 내릴 여건이 이미 조성됐다며 9월 금리 인하 개시 전망에 더욱 무게감을 싣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경제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시장의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했다. ◇ 통화정책 결정문 미묘한 변화…'인플레이션' 대신 '두 정책목표' 연준의 정책전환 예고는 FOMC 위원들이 30∼31일 이틀에 걸쳐 토론한 결과를 담은 2페이지 분량의 통화정책 결정문의 미묘한 문구 수정에 담겼다. 우선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높은'(elevated) 대신 '다소 높은'(somewhat elevated)로 바꿔 표현 강도를 누그러뜨렸다. 연준은 또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는 기존 표현을 "두 정책 목표 양측의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바꿨다. 그동안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정책 방점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2일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제조업 관련 지수가 업황 위축을 가리키자 연방 중앙은행(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예고까지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역대급’ 매도 충격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65% 급락한 2676.19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8월 20일(-3.66%) 후 약 4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심리적 지지선인 2700선이 두 달 만에 붕괴했다. 연중 고점이던 지난달 11일(2891.35)보다는 7.4% 빠졌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4.21% 떨어졌고, 증시를 주도해온 SK하이닉스는 10.4%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도 4.2% 급락한 779.33에 마감하며 800선을 내줬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검은 금요일’을 경험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81% 폭락한 35,909.7까지 밀렸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TSMC가 급락한 여파로 4.43% 떨어졌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일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크게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오전 장중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1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961.05포인트(-2.38%) 떨어진 39,386.92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9.61포인트(-2.56%) 내린 5,307.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5.95포인트(-3.06%) 급락한 16,668.20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고점(18,671.07) 대비 10%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기술적 조정구간에 진입했다. 연방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천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 고용 증가세와 예상 밖 실업률 상승으로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렌지 카운티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한인 남성과 여성이 호텔 동행 문제로 다투다,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오렌지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소장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6월 10일 저녁식사 후 호텔로 동행을 거부한 한인 여성 이모씨를 무자비하게 폭행한 한인 남성 김모씨에게 약 2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한인 여성 이씨와 한인 남성 김씨는 2021년 5월 28일 오렌지 카운티 부에나팍의 한인 BBQ 식당 A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김씨의 차량에 동승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언쟁이 발생했다. 이씨는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김씨에게 밝히며 그날 만남을 끝내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김씨는 이씨를 놓아주지 않고, 인근의 퀄리티 인 호텔로 차를 몰고 갔다. 호텔에 도착한 이씨는 단호하게 차량에서 내렸고, 김씨는 이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손바닥과 주먹으로 이씨의 얼굴과 신체를 가격하며 폭행을 계속했다. 이씨는 911에 신고하려 했으나 전화기를 떨어뜨려 신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 한 주택에서 40대 한인 여성과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대학교수인 남편을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덴버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6시 54분쯤 덴버 지역 노스 시러큐스 스트리트 인근 한 주택 침실에서 김서린(44.사진)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한 남성은 김씨의 남편인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44)로, 현재 덴버 인근 가톨릭 계열의 레지스 대학에서 영문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날 마이클버스트 교수는 경찰에 거실 소파에서 잠을 자고 일어난 후, 침실에 쓰러져 있는 아내와 의식이 없는 딸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덴버경찰국 산도발 어네스트 경관은 체포영장 요청서에서 “남편은 신고 당시 자신의 아기도 숨을 쉬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아기는(신고 접수 후 약 30분쯤 후인) 이날 오전 7시 32분에 숨졌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가 출동한 경찰관들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하얀 티셔츠에 핏자국이 보인다. [스티븐 해서웨이 제공] 콜로라도주 덴버 지역 한 주택에서 40대 한인 여성과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4200만개의 자동차 타이틀을 디지털화 했다고 30일 밝혔다. 각종 사기를 예방하고 타이틀 트랜스퍼를 매끄럽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타이틀은 종이 타이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소유권 이전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기존의 종이 타이틀 시스템은 소유권 이전에 몇 주가 걸리지만, 디지털 시스템에서는 몇 시간 내에 완료될 수 있다. 디지털 타이틀은 분실이나 도난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DMV는 연간 수천 톤의 종이 사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러와 금융 기관도 소유권 이전 절차가 간소화되어 이 시스템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타이틀 시스템은 자동차 사기의 위험을 줄이고, 투명한 거래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가주민 3900만명은 내년 초부터DMV 필드 오피스를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 앱을 통해 자동차 타이틀을 클레임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 타이틀을 디지털화한 것은 미국에서 처음이다. 캘리포니아 DMV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의 주거난이 심화되고 렌트비가 상승하는 가운데 LA카운티가 ‘별채(ADU) 건축 붐의 진원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뒷뜰이나 놀고 있는 뒷마당에 별채를 짓는 한인 등 홈오너들이 3년새 266%나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 4~5년 사이 별채 신축 허가 건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택개발국에 따르면 LA카운티에서 발급된 별채 신축 허가 건수는 2018년 1만2788건에서 2019년 1만9311건, 2020년 2만2810건으로 상승했으며, 2021년에는 3만건(3만2045건)을 가볍게 돌파했다. 2022년에는 4만1136건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4만6732건을 기록했다. 5년새 3배 가량 치솟은 셈이다. 특히 LA카운티는 인구 1인당 기준 캘리포니아 내 어느 카운티 보다 많은 별채 신축 허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8~2023년 주택 1000채 당 발급 된 별채 신축 허가를 지역 별로 보면 샌퍼낸도 밸리가 69.9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로즈미드(56.85건), 템플시티(56.83건), 시에라마드레(46.06건)가 뒤를 이었다. 한인타운이 포함된 LA는 28.2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취약한 한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3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ACF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2002년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지난 22년동안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총 1400만달러를 지원했다. 윤경복 KACF 회장은 “가장 취약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비영리단체들에 투자하고, 지원 범위를 확장해 세대와 지리를 초월해 한인들을 하나로 모으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CF는 뉴욕과 뉴저지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10만달러의 커뮤니티 보조금을 3년간 지원하며, 뉴욕과 뉴저지를 제외한 전국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7만 5000달러의 내셔널 보조금을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ACF는 영어 및 한국어로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며, 두 언어 중 하나의 지원서를 제출할 것을 권했다. 커뮤니티 보조금은 오는 8월 22일까지, 내셔널 보조금은 오는 8월 30일까지 각각 신청해야 하며, 오는 12월 수상자가 발표된다. 자격 요건과 신청 방법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kacfny.org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984년 이후 10차례의 미국 대선에서 9차례의 결과를 맞혀 화제가 된 역사학자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예상했다. 30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대선 예언가’로 불리는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좌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대권 13개 열쇠’ 모델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를 점쳤다. 릭트먼 교수는 1984년 이후 10차례의 미국 대선에서 9차례의 결과를 적중해 ‘족집게’ 역사학자로 불린다. 릭트먼 교수의 ‘대권 13개 열쇠’는 ▲집권당의 의지 ▲대선 경선 ▲후보의 현직 여부 ▲제3후보 ▲장·단기 경제성 ▲정책 변화 ▲사회 불안 ▲스캔들 ▲외교·군사 실패나 성공 ▲현직자의 카리스마 ▲도전자의 카리스마 등이다. 그는 해당 키워드 중 집권당이 8개 이상 항목에서 유리하면 대선에서 집권당이 승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반대로 집권당이 6개 이상에서 불리하면 패배한다고 예측한다. 오는 11월 미 대선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13개 항목 중 8개 항목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민주당에 해리스 부통령에 맞설 만한 후보가 없어 그가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는 게 해리스 부통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10년간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을 포함한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전력회사들의 전기요금이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 산하 소비자 권익 사무실이 최근 발표한 2024년 2분기 전기요금 보고서에 따르면, 킬로와트시(kWh)당 평균 전기요금은 북가주와 중가주의 퍼시픽 가스&전기(PG&E)가 0.367달러, 남가주의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SCE)이 0.332달러, 샌디에고 가스&전기(SDG&E)가 0.383달러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요금은 약 3년 전과 비교해 PG&E와 SCE가 각각 51%, SDG&E는 20% 상승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PG&E가 110%, SCE가 90%, SDG&E는 82% 각각 증가한 것이다. 전기요금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산불 완화 관련 비용, 송배전 시스템에 대한 투자, 태양광 시스템에 대한 보조금 등이 지목됐다. 또한, 전기요금 체납 고객의 비율도 높아, 이들 3개 회사를 모두 합쳐 고객 중 18.4%가 체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A 데일리뉴스는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샌버나디노 카운티 바스토우 인근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로스앤젤레스(LA)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이 크게 흔들렸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께 바스토우 동쪽 약 13마일 지점에서 진앙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 깊이는 약 7km로 파악됐다. 진앙지와 가까운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여러 도시에서는 창문과 접시가 깨지고 벽에 걸린 물건들이 떨어지는 등 강한 흔들림이 보고되었다. 또한,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전역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근무하는 박씨는 "최근 들어 가장 강한 진동이었고 집이 흔들려 두려웠다"며 "남가주에 100년만에 오는 대지진의 전조일까 두렵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7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 오상욱(28)은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게 14-8로 크게 앞서 있었다. 한 점만 더 내면 금메달을 확정할 수 있었던 순간. 심판이 ‘알레(allez·공격 시작)’를 외치자 오상욱이 다가갔다. 무슨 영문인지 페르자니는 가만히 서 있었다. 사실상 무방비 상태. 하지만 오상욱은 다급하게 공격하지 않았다. 천천히 다가가며 움직이지 않는 상대를 지켜봤다. 페르자니는 뒤늦게 ‘알레’를 듣지 못했다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고, 심판은 경고를 준 뒤 경기를 재개했다. 오상욱이 재빨리 공격했다면 득점으로 인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상욱은 그러지 않았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한 셈이었다. 이후 다시 ‘알레’가 선언되자 오상욱은 과감하게 전진했다. 이번에는 놀란 페르자니가 오상욱 공격을 피하려 다급하게 뒷걸음질치다 뒤로 벌러덩 넘어졌다. 긴장된 순간에 나온 황당한 페르자니의 모습에 맥이 빠질 법도 했지만, 오상욱은 페르자니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일으켜 세웠다. 이때 심판이 알트(halte·멈춰)를 선언해 공격해도 점수가 올라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