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남가주 지역에서 공공장소의 구리선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충전소의 충전 케이블도 도난 피해를 크게 입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LA 시내와 인근 공공장소에 설치된 다수의 전기차 충전소가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으며, 충전 케이블이 잘려 나가거나 도난당해 사용 불가능한 상태가 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충전소 대부분이 시정부와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시설이라는 점이다. 절도 피해로 인해 시설을 복구하려면 또다시 세금이 투입되어야 하며,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장소뿐만 아니라 민간 소유지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들 역시 도난 피해를 겪고 있으며, 유료·무료 충전소를 가리지 않고 충전 케이블이 무차별적으로 절단되는 상황이다. 피해가 심각해지자 일부 주민들은 전기차 충전소의 설치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 직장인은 익명을 요구하며 “차라리 이러한 공공 서비스가 없어지는 것이 더 낫겠다”라며, “절도범들이 이런 시설을 노리고 주변을 자주 오가는 것이 오히려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공공시설이 오히려 삶의 질을 저하시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랜초 팔로스버디스는 최근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와 지반 침하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주정부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일, 랜초 팔로스버디스 지역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주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약속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반 침하로 인해 200여 가구가 전력, 가스, 수도 등의 필수 공급이 끊기면서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팔로스버디스 페닌슐라 지역은 이미 수년간 산사태 위험이 상존해온 지역으로, 이번 폭우로 인해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 뉴섬 주지사는 "지반 이동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지난 한 주 동안 평균 9~12인치의 지반 이동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급격한 변동으로, 주거지 전체가 영향을 받고 있어 긴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정부는 이번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적인 자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정부는 응급 대피소 설치와 더불어 전력, 가스, 수도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랜초 팔로스버디스 지역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주거지로, 지반 이동에 따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진들은 노동절 연휴가 끝난 후 전염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A타임스는 3일 보도에서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여행객 수가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더 쉽게 전파되는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우려가 한층 더해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동절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할 조짐이 있는지 면밀히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남가주 카이저 퍼머넨테의 엘리자베스 허슨 박사는 "여행과 개학 시즌이 겹치면서 코로나 감염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폐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나타난 47개 주 중 하나로 보고됐다. UC 샌프란시스코의 피터 친-홍 박사는 "여행에서 돌아와 코막힘이나 그 밖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출신의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한인 조니 김이 내년 3월 첫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수행한다. 29일 NASA에 따르면 조니 김은 2025년 3월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및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유즈 MS-27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한다. 이들 3명은 약 8개월 동안 ISS에서 지내며 과학 조사 등의 임무를 진행한다. NASA는 “조니 김은 ISS에 머무는 동안 향후 우주 임무를 수행할 승무원을 돕고 지구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니 김은 2017년 나사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후보생 교육을 마친 그는 익스페디션 65 수석운영책임자, T-38 운영연락관, 우주정거장 캡콤 수석 엔지니어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임무와 승무원 업무를 지원했다. 그는 LA 출신으로 미 해군 중령이며 이중 지정 해군 비행사이자 비행 외과의다. 미 해군 네이비실 대원으로 복무했다. 샌디에고대에서 수학 학사 학위를, 보스턴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고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브리검여성병원에서 하버드 부속 응급의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교회에서 집회 도중 안수를 받다 뒤로 넘어지면서 뇌진탕 증세로 2년째 치료를 받아온 한인 교인이 고통을 호소하며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에서 동역장으로 봉사하던 최미숙(64, 권사)는 2022년 4월 29일과 30일 스톤마운틴 파크 안에 있는 에버그린 호텔에서 열린 가정공동체 주관 성령집회에 참석해 초청강사인 박종열 목사로부터 안수기도를 받았다. 당시 집회에는 담임목사를 비롯해 교역자, 지역장 및 동역자 등 160여명이 참가했다. 첫 날인 29일 오후 8시경 박 목사가 안수를 한다고 해 최씨는 기도를 받았고, 박 목사가 기도를 마치면서 머리를 밀어 최씨는 몸이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와 온몸이 바닥에 부딪혔다. 이후 최씨는 정신을 잃었고, 응급조치 없이 집회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 최씨는 머리 통증과 혈압이 180이 넘을 정도로 몸이 안좋아졌으며, 시력 약화로 안과 검진 결과 눈의 수정체가 손상을 입어 시술을 받았다. 계속되는 혈압 상승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최씨는 4개월 이상 고통을 받으며 교회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교회는 ‘당신의 보험으로 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 선거가 역대급 ‘쩐의 전쟁’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미 전국의 연방선거 한인 후보들이 후원 모금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공개한 2024년 선거기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40지구 연방하원 선거에서 재선을 목표로 하는 영 김 의원은 현재까지 총 635만203.87달러를 모금하여, 후원금이 1달러라도 있었던 후보 1,795명 중 25위에 올라 최상위 2%에 해당한다. 또한, 캘리포니아주 45지구 연방하원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의원은 629만1,282.54달러를 모금하여 27위에 기록되었으며, 캘리포니아주 47지구 연방하원 선거에 첫 도전하는 데이브 민 주상원 의원은 361만44,901.27달러를 모금하여 86위에 올랐다. 연방상원의 경우, 앤디 김 후보의 선전이 돋보인다. 뉴저지주 10지구 연방하원 3선 의원으로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 입성을 눈앞에 둔 앤디 김 후보는 현재까지 899만5,242.41달러를 모금하여, 상위 20%인 39위에 올라 있다. 연방하원 후보 중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 제프리 뉴욕주 8지구 연방하원 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다운타운 아메리칸 가먼트 센터 등 샌피드로길 의류상가에 몰려 있는 한인 업체들이 줄줄이 '싹슬이 절도' 피해를 입었다. 절도범들은 경보 시스템을 해체하고 감시 카메라를 비활성화한 뒤 무려 24시간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간동안 최소 12곳 이상의 사업체들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 도주했다. 절도범들은 한 업체에 침입한 뒤, 벽을 뚫고 옆 사업체로, 지붕과 벽을 이용해 또 그 옆 사업체 등으로 이동하며 절도 행각을 벌였다. 사업체 업주들은 24일(토요일) 오후 4시에 문을 닫고 퇴근했고, 26일 새벽 1시경 누군가 상점에서 소음이 들린다는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용의자들은 도주한 상태였다. 한인 임 강씨는 “강도들이 수시간 동안 벽을 뚫고 업체를 샅샅이 뒤지면서 서류와 현금, 수표, 컴퓨터와 개인 재산까지 모두 훔쳐 도주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 지역에서 절도 강도 행각으로 피해를 입는 업체는 이미 7년전부터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이제 정말 지치고 질려버렸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번 피해 손실과 혼란 그리고 모든 개인 정보가 도난 당해 개인 정보 도용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밀입국자로서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해 10년이상 거주해온 배우자들 50만명을 구제하려던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조치가 연방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이로서 바이든 대통령의 최근 두가지 이민옹호 조치 가운데 하나가 시행 수일만에 중지됐다 미국국경을 불법으로 넘은 밀입국자이지만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배우자들 50만명에게 합법체류신분을 제공하려던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조치가 또 연방법원에서 발목을 잡혀 일단 중지됐다 텍사스 소재 연방지방법원의 캠벨 바커 판사는 본안소송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 조치를 시행하지 말라는 명령을 국토안보부에 내렸다 이에 따라 국토안보부는 밀입국 미국시민권자 배우자들에게 합법체류신분을 제공하지 못하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월에 대통령 행정명령을 통해 이민서류가 없는 불법이민자들 가운데 미국시민권자 와 결혼해 10년이상 거주해온 경우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을 발급해 합법체류하며 취업할 수 있게 해주는 조치를 취했다 이번에 구제 대상에 든 사람들은 밀입국을 했기 때문에 이민서류가 없이 불법체류해왔으며 미국시민권자와 결혼해도 마지막 단계에서 영주권을 받으려면 미국을 한번 떠났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 설치업체 ‘BTS 솔라디자인(대표 폴 김, 사진)’이 최근 전직 직원들로부터 잇따라 노동법 위반 소송을 당했다. 본지가 최근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BTS 솔라디자인’과 자매 회사 ‘K 어번 빌더스’, 모기업 ‘CM 홀딩스’, 그리고 이들 회사를 이끄는 폴 김 대표가 지난 4월과 5월에 걸쳐 임금 미지급 및 최저임금 위반 등의 이유로 전직 직원 두 명에게 소송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장에 따르면, BTS 솔라디자인에서 일했던 전 직원 L씨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내근직 판매사원으로 근무했으나, 회사 측이 약속한 월 기본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L씨는 미지급 임금과 보상금을 포함해 총 34만 5천 달러를 요구하며, 자신이 내근 영업직으로 근무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이 그를 면제직원(Exempt employee)으로 잘못 분류해 오버타임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전 직원 K씨 역시 지난 5월 BTS 솔라디자인과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K씨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4월까지 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4년 8월 19일, 오렌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앤드류 도와 그의 딸 리애넌 도는 공적 자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로 FBI의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 사건은 오렌지 카운티에서 고령자 지원을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자금이 제공되었으나, 이 자금이 실제로 해당 목적에 사용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전용되었다는 의혹에서 비롯되었다. FBI는 이날 오렌지 카운티의 비영리단체 Viet America Society(VAS), 도 수퍼바이저의 자택, 리애넌 도의 집 등을 포함한 여러 장소를 동시에 수색하여 관련 문서와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비영리단체 VAS는 오렌지 카운티로부터 고령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자금을 지원받았으나, 해당 자금이 실제로 지원 대상자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1,300만 달러의 COVID-19 구제 자금을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해당 자금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자금을 집행한 비영리 단체 Viet America Society는 지원 자금을 다른 곳으로 전용하거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3일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그는 이날 와이오밍주(州)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 방향은 분명하다”라고 했다.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은 “파월은 세계의 시선이 가장 집중된 연설을 통해 연준의 (고금리) 통화정책이 선회하고 있다는 가장 확고한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발생 이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0%)’로 낮췄다가, 인플레이션이 심화한 2022년 초부터 빠르게 인상해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연 5.25~5.5%로 유지해 왔다.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진정됐고 최근엔 경기 침체 우려도 커져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9월 17∼18일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파월은 이날 “인플레이션의 상승 위험은 줄었다. 동시에 고용에 대한 하방(둔화) 위험도 증가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노동 시장의 추가 냉각을 환영하지 않는다” “추후 적절한 정책을 통해 강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2일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자리에 공식적으로 올랐다. 이로써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은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확정됐으며, 향후 75일간 열전 국면으로 본격 접어들게 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의 나흘째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나를 이 길로 이끈 최근 몇 년의 과정은 의심의 여지 없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지만, 나는 이런 예상 밖의 일이 낯설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국민을 대신해, 모든 미국인을 대신해서 정당, 인종, 성별, 언어에 상관없이, 나와 같이 자라 힘들게 일하며 꿈을 위해 살아온 사람을 위해, 그들의 역사가 새겨야 하는 모두를 대신해 나는 후보 지명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우리 나라는 분열과 냉소의 과거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신세계로 나아가는 새 장을 여는 기회를 잡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이는 당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인으로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양한 견해의 미국인들이 연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