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형 의류 업체를 운영하던 한인 부자가 대규모 탈세와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최대 1억 달러에 이르는 벌금과 징역형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방검찰이 철저한 수사 끝에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가주 중부지검은 30일, LA 패션 디스트릭트에서 ‘세투아 진(C’est Toi Jeans)’을 운영해 온 류시오(70, 라카냐다 플린트릿지) 대표와 아들 랜스 류(37, LA)가 중범죄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류업체를 운영하면서 800만 달러 이상의 관세를 회피하고, 1,7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세탁하여 세금 신고를 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애런 맥보이 연방검찰 공보관은 “6주간의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이들이 저지른 수십 건의 중범죄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며 “류 씨 부자는 외환 거래 신고를 고의로 누락하고, 허위 보고 및 허위 서류를 통해 관세를 속이는 등 체계적으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2020년 연방검찰이 류 씨 부자를 35가지 혐의로 기소하며 시작됐다. 이들 혐의에는 ▶외환 거래 미신고 ▶허위 분류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가 노동력 감소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주가 되었다. Beacon Economics와 Public Policy Institute of California(PPIC)의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약 24만 명의 노동자가 주를 떠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와 같은 노동자 감소는 높은 생활비, 주택 부족 문제, 그리고 비즈니스 규제로 인해 심화되었다. 제조업과 기술 산업이 타격을 받았으며, 특히 청소년 실업률이 급등했다. 2024년 8월 기준으로 16~19세 청소년의 실업률은 **21.4%**에 달해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되었다. 캘리포니아는 2024년 9월 한 달 동안 14,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을 회복하려고 했으나, 이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주거비와 규제가 노동자 이탈을 부추겨, 주 전반에 걸쳐 인력 부족 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해 3분기에 노동자 순이동이 -18,485건으로 미국 전체에서도 가장 많았다. 2위인 Illinois 주(순이동률이 -4,598건)보다 무려 4배 정도나 높아 미국 내에서는 비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한인회 제37대 회장 선거가 경선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단독 출마할 것으로 확정되면서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유력해졌다. 25일,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차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마감됐으며, 로버트 안 이사 외에는 서류를 수령한 인사가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복수 후보 간 경선이 예상되던 상황이 무산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스티브 강 부회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강 부회장은 끝내 후보자 등록 서류를 받지 않았다. 강 부회장은 최근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내정되면서 한인회장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호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자 등록 서류를 수령한 인사는 로버트 안 이사뿐"이라며, "안 이사는 현재 출마 예정자 신분이며, 오는 11월 6일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면 단독 출마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 이사가 정식 후보로 등록되면, 이번 선거는 경선 없이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단독 출마로 굳어지면서 당초 28일부터 예정되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 제45지구 후보는 세 번째 임기를 위해 다시 도전한다. 스틸 후보는 자신을 "엉터리 기독교 신자"라며 겸손하게 표현하면서도 매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항상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는다"며, "그저 최선을 다한 만큼 하나님이 기억해 주시길 바랄 뿐"이라고 고백했다. 그녀의 기도는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공화당 소속으로 민주당의 텃밭인 가주에서 3선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 또한 이와 같은 기도와 믿음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스틸 후보의 신념과 의지는 그녀가 내세운 공약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녀의 목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며, 이를 위해 세금 인하와 의료비 절감을 중요한 공약으로 내세웠다. 스틸 후보는 "사회주의 정책에 맞서 모든 세금 인상안에 반대해왔다"며 "저렴한 의료 서비스와 처방약 가격 인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언어 장벽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 불편을 해소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생활비 절감과 지역 안전 강화 역시 그녀의 주요 공약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치솟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햄버거에 사용된 양파가 지목되면서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생양파 사용을 중단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4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 관계자들은 자사 햄버거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에 있는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문제의 생양파를 단일한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았으며 단일한 시설에서 얇게 써는 가공과 포장 과정을 거쳐 각 지점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개 주에서 49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환자들 가운데 인터뷰에 응한 모든 사람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의 매장에서 쿼터파운더를 메뉴에서 일시 제외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맥도날드 측은 초기 조사 결과 쿼터파운더에 사용된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10년간 평균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 뉴욕 증시의 강세장이 끝났으며 앞으로 10년간은 연간 3% 안팎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의 주식전략팀은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S&P500지수의 연평균 명목 총수익률(배당재투자 포함)이 향후 10년간 3% 수준에 불과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이는 S&P500지수의 역사적인 장기 연평균 총수익률인 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최근 10년간 S&P500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13%로 장기 총수익률 평균치를 웃도는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또 10년 뒤인 2034년 S&P500지수의 투자 성과가 미국 국채 수익률을 밑돌 가능성이 72%에 달한다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수치를 밑돌 확률은 33%라고 분석했다. 이는 물가 상승분을 차감한 미국 주식의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확률이 3분의 1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미국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는 요인으로는 소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제37대 LA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한인회장 선거 투표일을 오는 12월 7일로 확정하고, 10월 23일부터 후보자 등록서류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 후보자들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선관위가 배부하는 등록서류를 받아, 11월 6일까지 후보자 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10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투표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등록된 유권자들에게 11월 15일에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유권자 등록은 운전면허증, 캘리포니아 ID, 또는 영사관 ID 중 하나의 사본을 유권자 등록서류와 함께 이메일,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한인회관 내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등록할 수 있으며, 대리 등록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인회장 후보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미국과 한국 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전과가 없어야 하며, 후보 등록일 기준 10년 이내에 비영리단체에서 자격박탈, 제명, 직무정지 등의 징계를 받은 기록이 없어야 한다. 또한, LA 카운티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10년 내에 LA 한인회에서 2년 이상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펜타닐과 코카인 등 마약을 밀매한 LA 남성 두 명에게 각각 20년형과 188개월형이 선고되면서 검찰과 법원이 펜타닐 불법 유통에 강경 대응을 시작했다. 연방 법무부는 21일 밴나이스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맥도널드(23)가 펜타닐 과다 복용 유발과 다크웹 사용 혐의를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법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2021년 4월부터 2023년 5월까지 12킬로그램 이상의 펜타닐을 전국에 유통했고, 수백 건의 의약품 판매를 직접 진행하거나 감독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2024년 7월, 펜타닐과 코카인 유통 혐의 및 마약 밀매 확대를 위해 총기를 소지한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법무부는 압수된 총기 중 일련번호가 없는 유령총 두 정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검사는 "피고는 다크웹을 이용해 대량의 펜타닐을 유통하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법무부는 연방법에 따른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죄자를 기소하고 수감하겠다"고 강조했다. 맥도널드는 대규모 마약 거래를 위해 공범을 모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범 중 한 명인 시아라 클루타리오(23)도 유죄를 인정했으며, 그녀의 선고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스티브 강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대외 협력 디렉터가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에 임명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16일 스티브 강 디렉터를 새로운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를 임명하면서 LA시가 2026년 FIFA 북중미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새 커미셔너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5명의 커미셔너로 구성된 LA시 공공사업위원회는 시내 도로 서비스와 조명, 도시 위생과 엔지니어링, 각종 시 조달사업 등을 맡은 5개의 부서를 관리 감독하며 특히 LA 올림픽 관련 인프라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봉사직이 대부분인 시 커미셔너와 달리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는 풀타임 고위직으로 매년 10억 달러가 넘는 예산을 집행하며 별도의 스태프와 예산을 구성해 활동한다. 임기는 다음달로 예정된 LA시의회 정례 회의에서 인준 절차를 마치는 대로 시작한다. 스티브 강은 "공석이 된 커미셔너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단 내년 6월 30일까지 업무를 보게 되며 이후 5년 더 일하게 될 것"이라며 "커미셔너로 일하기 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선이 2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을 예측하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주주인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가 지난달 말부터 급등해 트럼프 보유 지분 가치가 20억 달러(약 2조7300억 원) 증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트럼프는 트럼프 미디어 지분의 60% 가까운 1억1500만 주를 보유해 지분 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950억 원)에 달한다. 지난 3월 상장된 트럼프 미디어 주식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 전망과 함께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각종 여론조사는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의 승부가 박빙인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대선 결과 예측 거래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폴리마켓(Polymarket)의 경우 트럼프 대 해리스 당선 확률이 각각 58%와 41%다. 폴리마켓은 암호화폐 거래자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시장으로 실리콘 밸리 억만장자 피터 티엘의 파운더스 펀드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유치한 곳이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적자를 계속 내는 회사 내재 가치와는 무관한 가격으로 거래돼 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식품 산업에서 한국 음식과 음료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소비자 행동자문기관 ‘서카나(Circana™)’는 한국 음식과 레스토랑 매장 수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은 한류 열풍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서카나의 글로벌 푸드 서비스 부문 팀 파이어스 사장은 “미국에서 나타나고 있는 한식 확장세는 한류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한류는 1990년대부터 K팝에서 K드라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대중 문화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문화적 운동이며, 지금은 TikTok과 같은 플랫폼의 도달 범위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 각광받는 한국 음식과 음료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류를 타고 다양한 한국 음식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프라이드 치킨, 콘도그, 라면, 김치, 소스와 같은 대표적인 한국 음식들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주류 시장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현재 미국 내 7개의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체인점은 총 40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22% 성장했다. 이들 체인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형 유아용품 제조사 피셔프라이스의 영아용 바운서 '스누가 스윙'(Snuga Swings)이 질식 위험 등을 이유로 리콜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스누가 스윙 200만개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스누가 스윙에서 잠을 자던 영아가 잇따라 숨지는 등 질식 위험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2012∼2022년 해당 제품에서 잠자던 생후 1∼3개월 사이 아기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제품은 2010년 이후 미국에서만 210만개 이상 판매됐고, 캐나다(9만9천개)와 멕시코(500개) 등에서도 팔려나갔다. 국내에서도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CPSC는 리콜 보고서에서 이 제품은 절대로 수면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깨어있는 시간에 사용하더라도 추가 침구류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담요 등 다른 침구류를 추가해 사용할 경우 머리 받침과 시트 패드의 지지대가 질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CPSC의 리처드 트럼카 주니어 위원은 별도 성명을 통해 "이번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