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의 한인 자동차 정비업체 JY 오토바디(JY Auto Body) 업주 정인천(영문명 Paul Jung, 54)이 약 120만 달러에 달하는 소득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 국세청(IRS)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최소 118만 4,914달러의 수입을 세금 신고에서 누락했다. 그는 고객들로부터 받은 수표를 가든그로브에 있는 여러 환전소에서 현금화한 뒤, 이를 CPA(회계사)에게 보고하지 않고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화된 금액만 약 115만 7,462달러에 달한다. S기업 구조를 악용한 세금 사기정씨는 회사 JY 오토바디의 100% 지분을 소유하며 S기업 구조로 운영했다. S기업은 소득과 손실을 주주의 개인 세금 신고서에 포함시키는 특수한 형태지만, 정씨는 이를 악용해 회사 수익을 은폐했다. 이러한 세금 회피 행위로 그는 법적 의무를 회피해왔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IRS, 강력한 대응 예고IRS 범죄수사국 LA 지부의 타일러 해처 특별수사관은 “정씨의 행동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국 납세자 전체에게 피해를 준 행위”라며, “세금 사기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불법 이민자와 일시 체류자에게 발급된 모든 워크퍼밋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약 5,000명의 한인 청년들과 잠재적 자격을 갖춘 3만 2,000명의 한인 청년들이 추방 공포와 생계의 위협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인 드리머들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입국한 후 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프로그램을 통해 추방 유예와 워크퍼밋을 받아 대학 진학, 운전면허 취득, 거주민 학비 혜택 등 준영주권자에 준하는 혜택을 누려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 프로그램을 종료할 경우, 이들은 취업 기회를 잃고 모든 복지 혜택을 상실해 불확실한 미래와 생존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특히, 현재 DACA를 통해 혜택을 받고 있는 한인 청년은 4,750명으로, 국가별 순위에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DACA가 종료되면 이들은 안정적인 합법 체류 신분을 잃고 다시 추방 공포 속에 내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조치는 한인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 대안 마련 없는 종료는 대규모 인도적 문제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검찰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미국변호사에게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20일 서울고법 형사11-1부(박재우 김영훈 박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51)씨의 살인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정신적 요인으로만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출발은 격분에서 시작했지만, 진행 방법은 의도적 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 유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저는 한국이 무서웠다. 태어나서 처음 듣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진실도 왜곡되고, 정의도 없고 약자로서 다수에게 매도 당하고, 제일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에게 정적이 됐다"고 울먹였다. A씨가 횡설수설하며 발언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자 방청석에서는 실소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극히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지 계획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10여년 동안 두 아이를 키우며 노력해온 점 등을 고려하면 1심 형은 많이 부당하다.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폭탄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확정되면서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내 일부 기업은 수개월에서 최대 1년간 판매할 제품을 미리 주문해 놓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 최대한 재고를 쌓으려는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런 기업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 소재 스킨케어 제품 판매회사 베어 보타닉스의 창업자 제이슨 주노드는 지난 6일 밤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실해지자마자 곧장 중국의 공급 업체로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각질 제거 장갑 등을 수입해 판매하는 주노드는 이날 1년 치 재고에 해당하는 5만 달러(약 6천900만원)어치의 제품을 한꺼번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취임 전 주문한 제품 3만여개가 모두 무사히 도착하길 바란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모든 중국산 물품에 60% 관세를 매기겠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러시아가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非)핵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핵 사용에 대한 교리(독트린)를 바꿨다. 미국이 자국산 장거리 무기를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 이에 '핵 카드'를 꺼내 맞대응했다. 공교롭게 이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지 1천일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개정된 핵억지 분야 국가정책의 기초(핵 교리)를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개정 핵 교리는 이날부터 발효된다. 이번 개정을 통해 러시아는 핵 억지 대상이 되는 국가와 군사동맹, 핵 억지로 대응할 수 있는 군사적 위협의 범위를 확대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완화했다. 공개된 개정 핵교리 문서를 보면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 의한 어떠한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서방 핵보유국(미·영·프)의 지원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지목한 것이다. 러시아는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주는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러시아와 동맹국에 대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한국처럼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미국 의과대학 협의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레지던트 지원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레지던트들이 피부과 전공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유는 '워라밸'이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여는 의사 평균치의 두배까지 치솟았다. WSJ은 "피부과는 주 4일 근무와 야근 없는 삶이 보장된다"며 "야간 응급 대기가 없고,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여자 의대생의 지원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레지던트 매칭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피부과를 1지망 한 레지던트의 71%가 여성으로, 2년 전(63%)보다 더 늘었다. 미국에서는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피부과는 "여드름 짜는 의사"라는 놀림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SNS(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시술이나 관련 화장품 판매로 고수익이 가능해져 선망의 직업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한 의학단체가 매년 15만명 이상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피부과 의사의 연
2022년 일리노이의 한 재향군인병원에서 퇴역 병사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중인 간호사의 모습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30만명에 이르는 미국 연방 공무원들을 상대로 해고의 칼날을 휘두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불안에 떨고 있는 이들이 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는 있는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연방 정부에서 일하는 일반직 공무원은 올해 3월 기준으로 전체의 70%가량이 미군이나 안보 관련 기관에 속해 있다. 연방 인사관리처(OPM)의 관련 통계를 보면 일반직 직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퇴역군인을 위한 병·의원 수백곳을 운영하는 미국 보훈부(VA·48만6천522명)였다. 이어 국토안보부(22만2천539명), 육군(22만1천37명), 해군(21만6천537명), 공군(16만8천505명), 국방부(15만6천803명), 법무부(11만6천614명), 재무부(10만8천869명), 농무부(9만2천72명) 등 순서로 일반직 공무원 수가 많았다. 일반직이 가장 적은 부처는 미국 교육부로 4천425명에 그쳤다. 다만, 이러한 숫자는 현역 군인이나 예비군이 아닌 민간인
미국 에이태큼스 미사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보도로 북한군 파병에 이어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러시아에선 3차 대전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경고했고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유럽 국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속한 종전'을 공언했던 도널드 트럼프의 재집권 두달을 앞두고 나온 미 정부의 '초강수'로 우크라이나 사태는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게 됐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의 퇴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는 불에 기름을 끼얹고 긴장을 더욱 확대하는 도발을 계속하려는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이 사거리 300㎞의 미국산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집요한 요구를 들어준 셈이다. NYT는 익명의 미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응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초기에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방어하기 위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시술 후 합병증 사례가 가장 많은 성형술 중 하나인 ‘눈동자 색깔 성형’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각) “눈동자 색을 바꾸는 1만2000달러(약 1680만원) 짜리 성형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각막색소침착술(각막문신)으로 불리는 이 성형술은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환자들은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시술을 강행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눈동자 성형술을 받은 한 남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부동산 중개인으로 일하는 제이슨 히메네즈(39)는 지난달 뉴욕의 한 병원에서 갈색이었던 눈동자를 밝은 회색으로 바꾸는 시술을 받았다. 시술은 약 30분만에 간단하게 끝났고 효과는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시술 뒤에는 원래 색으로 돌아갈 수 없다. 시술의 목적은 다양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일부 환자들은 미용적 목적이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시술을 받았고, 가족과 비슷한 눈 색깔로 바꾸거나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한쪽 눈을 파랗게 바꾸는 환자도 있다”고 전했다. 시술을 집도한 알렉산더 모브쇼비치 박사는 레이저로 각막 바깥쪽에 도넛 모양의 터널을 만든 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때 한인 최대 의류기업 포에버 21(Forever 21)을 창업했던 장도원, 장진숙 부부가 외식업을 비롯해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새롭게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딸과 사위 역시 유아용품과 패션 산업에 발을 담그며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다운타운 자바의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씨 부부는 작은 딸 에스더 장과 사위 줄리어스 손을 중심으로 외식업과 온라인 패션, 유아용품 비즈니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씨의 사위 줄리어스 손은 최근 유타와 워싱턴주에서 한식 바비큐 레스토랑 '서울미트(Seoul Meat Co.)'를 연이어 오픈하며 외식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서울미트는 'All You Can Eat' 형태로 고급 한식 바비큐를 제공하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젊은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유타주 리버튼 지점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워싱턴주 시애틀과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등지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전국적인 체인망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총무국의 자료에 따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치솟은 주택 가격과 떨어지지 않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매물까지 부족해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수만 달러에 불과한 조립식 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주택 위기 속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아마존이나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판매되는 소규모 조립식 주택, 이동식 주택(모바일홈), 컨테이너 주택 등 저가 주택 수요가 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의 약 6%를 차지하는 조립식 주택은 대부분 시골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 들어 9월까지 새로 제작된 이동식 주택은 7만7000채 이상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증가했다. CNN이 지난 9월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임차 가구의 약 4분의 1이 주거 비용을 가장 중요한 경제 문제로 꼽았는데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4500달러로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조립식 주택은 현장에서 건설되는 전통적인 주택과 달리 공장에서 제작돼 배달되거나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으며 가격도 2만~5만 달러 수준에 불과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주목을 받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임 첫날 불법이민 추방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인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위해 226년 된 '적성국국민법'(Alien Enemies Act)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법의 제정 계기와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CNN방송에 따르면 적성국국민법이 만들어진 것은 1798년이다. 미국에 16개 주밖에 없던 시절로, 프랑스와의 전쟁 가능성이 커지던 와중에 프랑스 편을 들 가능성이 있는 이민자들을 겨냥해 제정됐다. 미국과 외국 정부 사이에 전쟁이 선포됐을 때, 미국 영토에 대한 침공이나 약탈적 침입이 있을 때, 대통령이 이런 상황을 공개 선포할 때 등에 발동할 수 있게 돼 있다. 14세 이상으로 미국 시민이 아니면 이 법에 따라 구금하거나 추방할 수 있다. 이 법이 발동된 것은 1812년 전쟁과 1차·2차 세계대전 등 세 차례다. 당초 외국인 남성만 적용 대상이다가 1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서 출생한 여성으로 확대됐다. 2차 대전 당시 이 법에 따라 일본인과 독일인, 이탈리아인 등이 3만명 넘게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적성국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