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코인베이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제소당했다. 코인업계의 정상화일까, 암호화폐의 폭락일까, 그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6일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이유다. 전날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업자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제소한 지 하루 만이다. SEC는 소장에 코인베이스가 2019년부터 암호화폐 취급을 통해 수십억 달러를 벌었으나 투자자 보호를 위한 공개 의무를 회피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적었다. 코인베이스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중 최소 13개는 규제 당국이 규정하는 '가상자산 증권'에 해당한다는 게 SEC의 판단이다. SEC는 코인베이스가 연방 증권법의 적용 대상인 것을 알면서도 규정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는 관련법을 따르지 않음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사기와 조작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중대한 보호 조치를 받을 기회를 박탈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코인베이스는 자신을 거래소로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시민권자인 한인들도 '미국 여권만으로' 한국 주식을 손쉽게 살 수 있게 된다. 한국 정부가 해외 자금 유치 활성화와 증시 저평가 극복을 목적으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31년만에 폐지했다. 이번 조치로 외국인 개인 투자자는 여권 번호만으로 국내 주식을 살 수 있게 됐다. 한국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안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안은 오는 13일 공포한 뒤 12월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이번에 관련 제도를 과감히 폐지한 건 그간 외국인 투자자 등록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고 요구되는 서류도 많다는 불만이 곳곳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도 이 같은 등록제를 운영하는 경우가 없어 국내 증시의 자본 규모를 키우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올 1월 25일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을 발표하고 해당 제도를 연내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는 주식·채권 등 외국인이 우리나라 상장증권에 투자하기 전 금융감독원에 인적 사항을 등
KoreaTV.Radio 제임스 유기자 | 챗GPT'로 촉발된 인공지능(AI) 광풍으로 엔비디아가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장중시가총액 1조달러(약 1320조원)를 돌파했다. 주력 제품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과 구동에 필수품으로 꼽히며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 크다. 엔비디아가 GPU를 바탕으로 AI용 데이터센터, AI 개발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기업 가치는 계속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개장 직후 7% 이상 올라 419달러를 기록했고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장 후반 주가 오름폭이 줄어 종가는 401.11달러를 기록해 종가기준 시총은 9919억달러였다. 장중이지만 시총 1조달러 돌파는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시총 1조달러 클럽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등 4개사에 불과하다. 엔비디아 시총은 연초 이후 현재까지 172% 급증했다. 주력 제품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챗GPT' 같은 생성형 AI 개발과 구동에 필수품으로 꼽히면서다. 엔비디아는 GPU를 바탕으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가 전월보다 늘면서 또 다시 3개월만에 최고치인 1010만 개로 집계됐다. 31일 연방 노동부는 4월중 신규 일자리가 3월의 수정치 970만개에서 1010만개로 증가해 1월 이후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총 950만개로 전달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는 연준의 6월 추가 금리 인상을 막을 만큼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지 않다는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마켓워치는 사실상 모든 척도에서 고용 시장이 역사적으로 볼 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기업이 인건비를 더 지불하게 만들고 이 비용을 제품 가격에 전가함으로써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힘들게 만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와 소비자 지출 보고서도 예상보다 강세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 증시는 구인 보고서 이후 하락폭이 확대돼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은 각각 0.9%씩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하락했다.
KoreaTV.Radio |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가 부채 증가에 따른 최악의 약세장이 올 것이며 탈달러, 더 높은 금리를 포함한 자신의 전망을 내놨다. 비즈니스인사이더 최근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 홀딩스 회장인 로저스는 리얼비전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80년중 최악의 금융시장 전망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탈달러 가속화와 금리 인상 지속 등 앞으로 예상되는 자신의 견해를 내놨다. 인터뷰에서 로저스는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을 둘러싼 대립을 비판했으며 미국 달러의 지위가 위협받고 있으며 높은 물가 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는 "지난 14년 동안 부채가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에 다음 약세 시장은 내 생애에 최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원인을 과도한 부채라고 말했는데, 그 이후로 차입이 급증했으며 훨씬 더 나쁜 침체가 올 것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여러 국가들이 특히 부채 문제로 고전하면서 미국 달러를 대체할 수단을 찾고 있어 이것은 심각히 우려된다며 "앞으로 2~3년내 통화시장에서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나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계속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 갇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35% 오른 2만7159달러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45% 오른 1847.2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뉴욕증시도 동반 약세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1.07p(0.69%) 하락한 3만3055.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7.05p(1.12%) 내린 4145.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0.53p(1.26%) 하락한 1만2560.25에 26일 폐장했다. 미국은 지난 1월 31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채한도를 모두 소진했다. 오는 6월 5일까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초유의 채무불이행(디폴드)을 맞을 수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은행위기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JP모간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항상 오프사이드는 존재하는데 은행권에서 오프사이드는 아마 부동산이 될 것”이라며 “특정 지역, 특정 사무용 부동산, 특정 건설자금이 오프사이드가 될 수 있는데 모든 은행이 아닌 일부 은행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지난 몇 년간 저금리와 코로나19 대유행기간 쏟아진 경기 부양책으로 미국 은행들이 매우 낮은 대출 채무 불이행을 겪었지만, 작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상황이 바뀐 데다 재택근무자들이 사무실 복귀를 꺼리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은행이 자본을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다음 대출을 안 해주는 것인 만큼, 이미 신용이 조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용 사이클이 있겠지만 (부동산을 제외하고는) 매우 정상적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채권 금리가 7%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7%
미국 금리가 동결된 것이 아니라 금리 인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6월 기준금리를 둘러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분열이 심화하는 가운데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촉구하는 견해가 나왔기 때문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2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미국가스협회 포럼에 참석해 "올해 두 번의 추가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며 "차라리 일찍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로 꼽히는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에 충분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물가상승률을 적시에 목표치(2%)로 되돌리기 위해 정책금리를 천천히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5.25%로 지난 3월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전망치(5.1%)에 이미 도달한 상태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이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불러드 총재의 판단이다. 3월 전망치는 미국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않고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제로 제시된 수치지만, 실제로는 성장세가 탄탄하고 물가 압력이 기대만큼 빠르게 떨어지지 않았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뉴욕증시에서 지방은행 위기설이 재점화하면서 다우존스 지수(DJIA)가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금리인상의 후폭풍이 일고 있다. 4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보다 340포인트(1.02%) 하락한 33,073.5로 떨어졌다. S&P 500 지수는 0.8%, 나스닥 지수는 0.5% 이상 내리고 있다. 이날 펙웨스트뱅코프 등이 개장과 함께 주가가 40% 이상 폭락하면서 일부 지방은행들의 존속 가능성이 의심받고 있다. 웨스턴얼라이언스도 50% 이상 급락 중이다. 자이언스뱅코프도 13% 이상 떨어졌다.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기 전까지 궁지에 몰린 지방은행들은 살아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기준금리를 추가로 25bp 올린 연준이 이번 위기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꼴이라는 지적이다. 건들락은 "이렇게 높은 금리를 계속 유지한다면 금융권에 대한 스트레스는 계속될 것"이라며 "은행 연쇄도산이 매우 높은 가능성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전일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를 지금 이야기하기엔 너무 이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지역은행의 위기는 지금부터인가? 캘리포니아 LA 지역은행인 팩웨스트은행 주가가 3일 시간외거래에서 55% 폭락했다. 미국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의 여파로 올 3월 이후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 지역 은행 세 곳이 문을 닫은 가운데, 다음 타자로 팩웨스트은행이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팩웨스트 은행이 매각과 자본금 확충, 해산 등 다양한 전략적 선택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팩웨스트은행은 자산 400억달러(약 53조원) 규모로 이미 문을 닫은 실리콘밸리은행(자산 2120억달러)이나 퍼스트리퍼블릭은행(2291억달러)보다 규모는 작다. 하지만 2019~2022년 사이 자산과 예금이 급증했고,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등의 공통점 때문에 일찌감치 위기의 다음 타자로 꼽혀왔다. 이 때문에 이미 문을 닫은 두 은행과 마찬가지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이 일어나 1분기 예금이 50억달러 이상 감소했고, 3월 이후 주가는 90%나 하락했다. 미국의 지역은행 위기가 지난 주말 JP모건에 인수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인플레이션 공포에 시달리는 미국이 금융시장 불안 여파 속에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했다. 하지만 1년 넘게 지속해온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해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차기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올린다고 밝혔다. 다소 완만해지고는 있지만 쉽사리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미국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이번 인상까지 합해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날 금리인상은 FOMC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5.25%까지 오르면서 한국과의 금리 차도 최고 1.75% 포인트로 역대 최대로 벌어져 자본 유출 등에 따른 한국 경제 피해도 우려된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기로 했지만 지역은행발 위기는 마무리 단계가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경기 둔화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겹쳐 더 큰 고통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경제에서 높은 물가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일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글로벌컨퍼런스 2023’에 참석한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내려가지 않는다”며 “내년까지 중앙은행의 타깃(2%)을 넘는 불편한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은 계속 통화정책을 타이트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헌트 PGIM 최고경영자(CEO)는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소식 때문에) 아침에 안도의 한숨을 쉬었지만 우리 (은행)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며 “은행에 대한 규제 강화는 신용 공급을 방해해 경기 둔화를 초래할 것이며 이는 이미 압력을 받고 있는 부동산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 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