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로 미국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22%, S&P500은 0.14%, 나스닥은 0.09% 각각 상승했다. 이는 연준이 오는 21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통화 정책이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최근 금리 인상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바람직한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연준은 데이터를 계속 주의 깊게 관찰하고 모든 것을 분석하며 이것이 충분히 제약적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달 말 연준의 금리결정 회의에서 인상 혹은 동결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에 대해 함구했다. 그러나 그의 발언은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금리동결을 지지하는 다른 연준 인사들과 일맥상통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한 것이다. 그의 발언 이후 시카고상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유명 토크쇼 진행자가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질책하고, 사소한 일에 짜증내는 등 수년간 직장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어온 것이 밝혀져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NBC방송의 간판 프로그램인 '투나잇 쇼'(Tonight Show)의 진행자 지미 팰런(48)이 직원들에게 '해로운 직장'을 조성했다고 비난받자 직원들에게 사과했다고 롤링 스톤 잡지가 지난 7일 보도했다. 투나잇쇼의 현재 스탭 2명과 이전 스탭 14명은 그의 행동을 비난하면서 수년간 (그와 함께 일해온 곳이) 해로운 직장이었다고 폭로했다. 한 익명의 폭로자는 그가 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아주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표현하며, 기분이 나쁘면 직원들을 질책하고 무시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탈의실은 우는 방이으로 불렸을 정도로 팰런의 행동은 직원들에게 심리적으로 충격을 주었다. 롤링스톤에 따르면 팰런과 프로그램 총괄책임자는 화상 회의를 소집했고 여기서 팰런은 직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 친구들을 당황스럽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뭐라고 말할 수조차 없다. 너무 부끄럽고 기분이 안좋다"고 밝혔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전 세계 성평등 진전 정도가 더디다는 유엔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오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진전 결과를 검토한 결과 성평등 진전이 부족하단 판단이 나온 것이다. SDG는 2015년 개최한 유엔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에서 유엔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2030 의제에 의해 사람과 지구의 번영, 자유와 보편적 평화를 위해 2016년 합의된 국제적인 행동 계획을 말한다. 특히 성평등과 관련해선 빈곤 감소, 교육 접근성, 정치적 대표성, 경제적 기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등이 실현되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2억4500만명의 15세 이상 여성이 애인이나 배우자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여성 5명 중 1명 꼴로 18세 이전에 결혼을 한다. 또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급 가사 노동을 일 평균 2.8시간을 더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국회의원의 26.7%만이 여성으로, 남성 의원이 훨씬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극빈층 5억7500만 인구 중 절반이 넘는 3억4200만명이 여성으로, 이는 전 세계 여성 인구의 약 8%를 차지했다. 여성 차별 철폐와 성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오는 12일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5’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이 중국발 악재로 휘청거리고 있다. 중국이 공무원은 물론 국영기업 임직원, 정부 관련 단체 임직원에까지 아이폰 사용 금지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는 12일 예정인 최신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애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애플이 세계적 불황으로 아이폰15를 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발 충격은 설상가상이 될 전망이다. 7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이 대만 생산업체에 아이폰15 시리즈의 경우 전작인 아이폰14 시리즈보다 적은 8000만~9000만 대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올해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하면서 애플도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이 공무원 등에게 아이폰 사용 금지를 명령했다. 전일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공무원에 이어 국영 기업과 정부 관련 단체 직원들에게도 아이폰을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직전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중국 정부가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중국 정부가 아이폰 금지를 확대한 것이다. 이 같은 악재로 아이폰 매출이 줄어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막는 가장 큰 요인은 여전히 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은 바이든뿐만 아니라 고령 정치인 전반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유고브가 지난 2~5일 유권자 1329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직에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76%에 달했다. '아니다'는 14%, '모르겠다'는 11%에 그쳤다. 정치 성향에 따라 응답률이 조금씩 차이 나기는 했지만, 유권자들은 대체로 나이 상항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뽑은 응답자의 경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72%,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뽑은 응답자의 경우 '그렇다'고 답한 응답자는 77%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70%, 공화당 지지자는 79%가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응답자들은 대통령직뿐만 아니라 상·하원의원에도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상원의원에 나이 상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3%, 하원의원의 경우 72%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대사의 '75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양자 회담을 통해 군사 및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7일 밝혔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을 태우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 뉴델리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내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제너럴일레트릭(GE) 제트 엔진과 MQ-9 리퍼 등을 포함한 많은 사안과 민간 원자력 분야 등에서 중요하고 새로운 기술 및 진보와 관련한 협력에 관해 의미 있는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 차원에서 인도와의 국방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GE는 인도 국영 힌두스탄항공과 인도 공군에 공급할 엔진을 공동 생산하는 데에 합의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인도에서 미국의 첨단 무인기(드론) MQ-9B(시 가디언)를 제조해 인도에 수출하기로 지난 6월 뜻을 모으기도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작년 6월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기 판결 이후 전국적으로 합법적인 낙태 시술은 오히려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낙태권 옹호단체인 구트마허 연구소는 의료기관 설문조사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낙태 시술을 허용하는 주(州)에서 총 51만1천건의 합법적인 낙태가 이뤄졌다고 추산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상반기(46만5천건) 대비 4만6천건 많은 규모다. 낙태 시술이 합법인 주(州) 전역에서 시술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낙태를 금지한 주와 인접한 일부 주는 시술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일리노이주의 경우 낙태 시술이 2020년 상반기 2만6천건에서 올해 상반기 4만5천건으로 거의 2배 수준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일리노이주와 인접한 위스콘신·인디애나·켄터키·미주리주는 낙태 시술을 가장 강하게 금지하는 주들이다. 연방 대법원은 지난해 6월 24일 임신 6개월까지 낙태를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한 '로 대(對)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고 낙태권 존폐에 관한 결정 권한을 주(州)로 넘긴 바 있다. 이에 따라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에서는 곧바로 낙태를 사실상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한 죄수가 교도소 철조망을 넘고 탈옥한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은 펜실베이니아주 체스터카운티교도소를 탈출한 브라질인 다넬로 카발칸테(34)가 일주일째 검거되지 않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교도소 철조망을 넘고 지붕에서 뛰어내려 도주했다. AP 통신은 카발칸테가 탈옥한 지 한 시간가량 지나서야 교도관이 도주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카발칸테는 2021년 전 여자친구를 칼로 38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경찰은 그가 2017년 브라질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불법으로 미국에 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경찰의 수색지점에서 떨어진 한 정원을 걷는 카발칸테의 모습이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이에 경찰은 이 남성이 이미 멀리 도주한 것으로 판단하고 수색 지역을 확대했다. 교도소 근처에 있는 여러 학교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폐쇄 조치했다. 지난 6일에는 한 식물원이 문을 닫았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집과 차량의 문을 철저히 잠그고, 탈옥범이 사용할 수 있는 자전거 등이 사라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확대된 무역적자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 보도했다. 무역적자 폭이 소폭 줄어들면서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에 비해 크게 확대된 상황이며, 당분간 이 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상무부는 이날 7월 무역적자가 650억 달러(약 87조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 680억 달러보다는 적은 것이지만 계절 조정된 6월의 무역적자 637억 달러보다는 늘어난 것이다. 다만 6월 무역적자는 애초 발표됐던 655억 달러보다는 하향 조정된 것이다. 그 결과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달 발표된 것보다는 조금 더 상향될 수 있으며, 3분기 GDP 성장률도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치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무역적자는 평균 793억 달러(약 106조 원)에 달했던 지난해보다는 크게 감소한 것이지만 인플레이션 조정을 거치더라도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월평균 무역적자 466억 달러(약 62조 원)와 비교하면 여전히 큰 상황이다. 이처럼 적자 폭이 확대된 가장 큰 요인으로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미국을 포함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지방정부들이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 소송이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6일 AP통신은 미국 50개 주, 컬럼비아 특별구, 푸에르토리코(미국령)가 구글과 이룬 합의가 구글 모회사 알파벳 이사회와 법원의 승인 등을 남겨두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소송을 주도한 유타주 법무장관실은 잠정 합의 조건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경쟁, 혁신, 소비자를 위해 가격 인하를 장려하는 공정한 시장을 위해 싸웠다"면서 "향후 30일 안에 합의를 마무리하고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 정부 등은 구글이 앱스토어인 '플레이 스토어'에서 권한을 남용, 앱을 판매하는 개발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최대 30%의 수수료를 부과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점 등을 들며 소송을 제기했다. 만약 이번 합의가 30일 이내에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하면 당초 예정된 재판 날짜인 11월6일부터 본격적인 법정다툼이 시작된다. 구글은 이외에도 법무부 등 다른 정부기관들이 제기한 검색·광고 시장 독점 행위와 관련한 반독점 소송에 직면해 있다. 법무부 등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가 중국 화웨이의 신형 휴대전화에 사용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반도체 컨설팅업체 테크인사이트에 의뢰해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해체해 분석한 결과 부품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스마트폰용 D램인 LPDDR5와 낸드플래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테크인사이트는 SK하이닉스가 이 화웨이 스마트폰에 부품을 공급한 유일한 글로벌 공급업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해당 분석내용에 대한 블룸버그의 질의에 "화웨이에 대한 제재 조치가 도입된 이후 화웨이와 더는 거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주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면서 "해당 사안을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스마트폰은 화웨이가 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프로세서를 적용해 개발한 신형 스마트폰으로,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이 이와 같은 최신 제품을 생산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화웨이의 이 스마트폰에 적용된 반도체를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이 개발하는 과정에서 미국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김밥을 소개한 영상이 틱톡에서 입소문을 타며 전역에서 김밥 열풍이 불고 있다. 7일 NBC는 대형 마트 체인 트레이더조스(Trader Joe’s)가 최근 출시한 냉동 김밥이 전국적으로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상품이 다시 입고될 올 11월까지 품귀 사태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김밥의 인기는 한국계 음식 콘텐츠 크리에이터 사라 안(27)의 틱톡 영상이 1100만 조회수를 기록한 것에서 시작됐다고 NBC는 분석했다. 이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냉동 김밥을 데워 함께 먹으며 맛을 평가하는 영상을 지난달 틱톡에 올렸다. 사라 안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김밥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놀랐다"며 "이젠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받아들이고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어렸을 때 백인들이 대다수인 학교에서 어머니가 싸주신 한식을 점심으로 먹었을 때 조롱당했었다"며 "어릴 땐 K팝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을 당했는데, 이제 사람들이 한국 음악과 음식 등 모든 것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조스의 한 관리자는 "넷플릭스의 한국 드라마와 K팝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