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항공우주국(NASA)의 첫 소행성 탐사선이 우주에서 채취한 샘플이 지구에 도착한다. 20일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나사의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채취한 소행성 베누(101955 Bennu)의 샘플을 담은 캡슐이 오는 24일 동부 표준시로 오전 11시에 미국 더그웨이 인근 국방부 훈련장에 착륙한다. 나사는 캡슐의 착륙 과정을 X(옛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약 1조3300억 원이 투입된 오시리스-렉스 소행성 탐사선은 2016년 9월8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탐사선은 2년간의 항해 끝에 2018년 12월3일 베누에 도착했다. 탐사선은 2020년 10월20일 '터치앤드고(TAG)' 기동을 수행해 소행성 표면에 정밀하게 접촉한 뒤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나사의 목표치인 60g을 뛰어넘는 약 248g의 소행성 샘플을 채취했다. 과학자들은 탐사선이 채취한 샘플을 통해 태양계가 어떻게 형성되고 진화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지구 밖의 먼 우주에서 가져온 샘플은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순수한 상태를 간직하고 있기 때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학교와 공립도서관 등 소장 도서에 대한 검열 시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도서관협회(ALA)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도서관 자료와 서비스에 대한 검열 시도가 695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수준이다. ALA는 내용이나 적절성을 이유로 도서관이나 학교에 자료 삭제를 요청하는 서면 민원 제출을 검열 시도로 규정한다. 특정 책에 대한 검열 시도 건수도 1천915건으로 작년보다 20%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 1년간 ALA에는 책 검열 요청 총 1천269건이 접수됐다. 이는 ALA가 약 20년 전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수치였는데, 올해 들어 8개월만에 이미 이를 넘어선 셈이다. 이 같은 검열 시도는 이전에는 학교 도서관을 대상으로 주로 이뤄졌으나, 올해는 공립도서관에 접수된 검열 요청 비율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검열 시도 횟수가 늘어난 이유로는 단일 단체나 개인 1명이 한 번에 여러 도서에 대한 검열 요구를 한다는 점이 꼽힌다고 ALA는 설명했다. 실제 ALA에 접수된 관련 요청 10건 중 9건은 책 여러 권에 대한 검열 요구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애플의 이날 시가총액은 2조8천억 달러(약 3천722조 원)로, 정점인 3조1천억 달러에서 약 3천억 달러 내려갔다. MS가 2조4천억 달러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두 회사의 격차는 약 2천억 달러까지 좁혀졌었다. 월가가 애플보다는 MS를 더 선호하고 있어 MS가 애플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상장기업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MS 애널리스트들은 거의 90%가 매수 의견을 냈지만,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은 여기에 3분의 2에도 못 미친다. 허팅턴프라이빗뱅크의 데이빗 크링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MS는 현재 시장이 원하는 것을 더 많이 가지고 있으며, 두 회사의 성장 전망을 생각할 때 애플을 추월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MS의 시장적 위치가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다가서고 있다. 반면에 3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겪은 애플은 생성형 AI의 수혜 대상에 빠져있다. 이를 근거로 투자회사 니덤은 애플이 MS와 알파벳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스타벅스가 과일 이름을 내세운 음료에 과일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1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이날 합리적 소비자 대부분이 음료에 실제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스타벅스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뉴욕 및 캘리포니아 출신 원고 2명은 '망고 드래곤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스트로베리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에 실제로는 망고나 패션푸르트, 아사이가 없어 스타벅스가 여러 주에 걸친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다. 원고가 주장한 피해 집단에 대한 배상 금액은 최소 500만 달러(약 66억 원)로 전해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면서 해당 제품명은 음료 성분이 아닌 맛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한 소비자 의문은 매장 직원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존 크로넌 담당 판사는 일부 스타벅스 음료명이 성분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가 해당 과일 음료에도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예컨대 '아이스 말차 라테'에는 말차가, '허니 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 사용자들을 상대로 월간 구독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인수 후 수익성 악화에 골머리를 앓던 머스크가 광고주 이탈을 막을 수 없다고 보고 서비스를 유료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머스크는 18일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소재 테슬라 공장에서 열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대담에서 "거대한 봇 집단과 맞서 싸우기 위해 X 시스템 사용 대가로 소액의 월정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언급한 '봇'은 자동으로 게시글을 생성하고 사용자를 팔로우하는 프로그램이다. 머스크는 "X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5억5000만명에 달하는 데다 이들이 하루에 1~2억개의 게시물을 생성하고 있다"며 서버 관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다만 이들 중 봇이 아닌 인간 사용자가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구체적인 유료화 시기와 사용 금액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머스크가 유료화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건 그만큼 X의 수익이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뉴욕타임스(NYT)가 입수한 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총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등 자신의 각종 의혹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세에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헌터 변호인단은 19일 델라웨어주 법원에 제출한 변론 서류에서 헌터가 총기 불법 소지 혐의를 두고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 13일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인 데이비드 웨이스 특별검사는 헌터에 대해 2018년 10월 마약 중독 사실을 숨기고 불법으로 총기를 구매하고 소유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에 헌터 변호인단은 "헌터는 (첫 번째 법원 심리에서) 무죄를 주장할 것"이라며 "자신이 무죄라는 말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헌터가 델라웨어주 법정의 첫 심리에 직접 나오지 않고 화상으로 참석하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온라인 출석 요청에 대해 "헌터가 보유한 헌법적 권리"라면서, 백악관 비밀경호국의 경호 대상인 현직 대통령의 아들로서 경호국 업무에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헌터는 지난 6월 총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전자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한다.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받은 지 넉달 만이다. 루게릭병 등을 앓고 있는 마비 환자가 전기 신호를 통해 신체 능력 일부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19일 의학연구윤리위원회(IRB)로부터 신체 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한 '뇌 임플란트'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IRB는 FDA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임상시험이 개시되기 전 마지막으로 실험이 피실험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도록 설계됐는지를 점검한다. 이에 따라 뉴럴링크는 이날 자사 공식 블로그에 임상시험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중심성척수증후군 환자 또는 근위축성측색경화증(루게릭병) 환자가 대상이며 모집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환자 10명을 실험하겠다고 신청했지만 FDA는 안전성을 문제로 이보다 적은 환자를 모집할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뇌 임플란트는 두뇌에 전자칩을 이식해 각종 신경 질환 치료를 돕는 기술이다. 뇌에서 발생한 생체 전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남가주 충청향우회(회장 이정희)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개최한 ‘차세대 장학기금 골프대회’가 1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슈라이너 아동병원 카나요 케리 원장도 참석해 축하를 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남가주 충청향우회 제공]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러시아 정부가 지난주 열린 북러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제재 결의와 별개로 북한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단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러시아 측이 사실상 안보리 제재 결의 무력화 시도를 예고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17일 보도된 국영 '로시야-1'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해제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북제재는 우리(러시아)가 아니라 안보리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우린 대북제재를 선언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린 북한과 평등하고 공정한 상호작용을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안보리는 북한이 제1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난 2006년 이후 2017년까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각종 도발에 대응한 다양한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해왔다. 러시아 또한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일원으로서 당시엔 이 같은 제재 결의에 명시적으로 반대한다는 등의 입장을 밝히진 상황이다. 안보리 결의 채택은 △15개 이사국 중 9개국 이상이 찬성하는 동시에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로큰롤 명예의 전당 이사로 활동하는 유명 음악 저널리스트가 여성과 흑인 가수의 능력을 무시하는 발언으로 퇴출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 로큰롤 명예의 전당이 전날 미국의 음악 잡지 롤링스톤의 창립자 얀 웨너를 이사회에서 제명했다고 보도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설립에도 참여하는 등 록 음악계에서 영향력이 적지 않은 웨너가 퇴출을 당한 것은 '거장들'(The Masters)이라는 제목으로 집필한 인터뷰집 발간에 앞서 뉴욕타임스(NYT)와 한 인터뷰 때문이다. NYT는 이 책에 밥 딜런과 존 레넌, 믹 재거, 브루스 스프링스틴, 보노 등 백인 남자 가수들과의 인터뷰만 담긴 이유를 웨너에게 물었다. 웨너는 여성 가수와 대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내가 이 책에서 인터뷰한 가수들은 록에 대한 철학을 지닌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나다 출신 여성 싱어송라이터 조니 미첼을 언급하면서 "그가 로큰롤의 철학자는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는 또 재니스 조플린과 그레이스 슬릭 등 전설적인 여성 가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원한다면 그들과 깊은 대화를 시도해보라"라고도 했다. 심도 있는 인터뷰가 불가능하다는 취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올해 증시 상승세를 예측하지 못했던 월스트리트(월가)의 주식 전략가들이 마침내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 이들은 이제 잘못을 바로 보고 S&P 500지수의 연말 목표를 높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시에테제네랄의 마니시 카브라는 지난주 S&P 500의 연말 목표를 4,300에서 4,750으로 높였다. 새 목표치는 올해 애초 예상한 3,800보다 25% 높은 수준이다. 카브라를 포함한 몇몇 전략가들은 올해 15.9%의 상승에 맞추고자 최근 몇 달 동안 올해 전망을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씨티그룹의 스콧 크로넛 같은 이들이다. 이들 전략가는 대체로 올해 애초 전망을 이미 철회했지만, 그렇다고 강세장으로 전망을 바꿀 준비도 돼 있지도 않다. 카브라의 경우 S&P 500이 소비자 지출 위축으로 내년 중반까지 3,80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지수는 지난 15일 4,450으로 장을 마쳤다. 굳건한 약세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지난해 7월 자신이 너무 비관적이었다고 인정했으나 여전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AI 선도국 미국이 추격국인 중국의 관련 기술 역량이 높아질수록 "정책적, 기술적 견제 수위를 한층 더 높일 것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인공지능의 혁신 특성과 글로벌 경쟁구조: 미중 AI 경쟁의 동향과 시사점'은 "AI를 둘러싼 미중 경쟁이 점차 증폭하면서 표준, 통상, 규제, 반도체, 융복합 산업, 안보와 국방으로까지 확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생성형 AI가 아직은 복제 학습 혹은 검증 단계에 머무는 것으로 보이지만, 바이두와 알리바바, 텐센트 등 이른바 'BAT' 대기업과 다양한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이 2019년부터 국가 안보를 저해한다는 이유로 자국 AI 기업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시작하자 이를 우회하려는 차원에서 AI를 경량화하거나 산업 특화하는 방향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실례로 센스타임과 텐센트 푸단대학교, 넷이즈, JD닷컴, 콰이쇼우, 차이나텔레콤 등이 지난 3년간 중국에서 출시한 산업특화 LLM(거대언어모델)은 79개에 달한다. 이러한 중국의 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