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2명이 사망하는 등 식중독 환자가 속출해 미 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시중에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품 매개 박테리아인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이 멜론을 먹고 사망한 사례가 미네소타주에서 2명 보고됐다. 발병 증세를 보이는 환자는 32개 주에서 총 99명, 이 가운데 병원에 입원한 사례는 45건으로 파악됐다. CDC는 해당 과일 유통업체가 전국적인 리콜을 시행 중이라며 브랜드 목록을 공개했다. 이 멜론에는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고 쓰인 스티커가 붙어 있으며, 여기에는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Product of Mexico)이라고도 쓰여 있다. 유통 브랜드 이름은 '빈야드'(Vinyard), '알디'(Aldi), '프레시니스 개런티드'(Freshness Guaranteed), '레이스트랙'(RaceTrac) 등이다. 판매된 지역은 오클라호마,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테네시, 텍사스, 버지니아 등이었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지 8개월 만에 송환이 승인됐다. 권씨는 현지에서 선고받은 4개월의 징역형을 마쳐야 해 한국과 미국 중 어느 나라로 송환될지를 두고 초미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24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범죄인 인도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요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검토한 결과 권씨의 인도를 위한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고 밝혔다. 법원은 ‘권씨의 인도를 요청한 두 나라 중 어느 곳으로 권씨가 송환될지는 법무부 장관이 어느 나라에 우선권이 있는지를 검토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며 ‘해당 결정은 권씨가 공문서위조 혐의로 몬테네그로 현지에서 선고받은 징역 4개월의 형량을 다 채운 뒤에 내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결정은 권씨가 지난 3월 23일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뒤 8개월 만이고, 지난해 4월 해외로 도피한 뒤로는 1년 7개월 만이다. 권씨는 지난해 전 세계 투자자에게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준 가상자산 테라·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가상자산 테라와 루나의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 그룹의 '상속녀'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42)이 '런던'이란 이름의 딸을 얻었다고 미 CNN과 연예매체 피플이 24일 전했다. 힐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 아기에게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런던'(London)이란 글자가 수 놓인 분홍색 아기 옷 사진을 올렸다. 또 틱톡에서는 "득녀를 축하한다"는 한 팬의 댓글에 "내 공주님이 도착했다"고 답했다.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패리스와 런던"(PARIS AND LONDON)이라며 축하하는 댓글이 달렸다. 힐튼은 작가 겸 벤처투자자인 카터 리엄(42)과 2021년 11월 결혼했고, 올해 1월 첫아들 '피닉스'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당시 피플 등 매체들은 힐튼이 대리모를 이용해 첫 아이를 얻었다고 전했다. 힐튼은 한 달 뒤 패션지 글래머와의 인터뷰에서 대리모 출산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리얼리티쇼 '더 심플 라이프'에 출연했을 때 한 여성이 출산하는 동안 옆에 있어야 했고, 그 경험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나는 가족을 간절히 원하는데, 육체적인 부분이 문제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너무 무섭다. 출산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3만8천달러(약 4천963만원)를 넘어섰다. 24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오후 1시 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76% 오른 3만7천908달러(약 4천951만원)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한때는 24시간 전보다 3.22% 오른 3만8천454달러(약 5천22만원)를 찍었다. 비트코인 개당 가격이 3만8천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8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이 증권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을 내기로 미 정부와 합의한 것이 비트코인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제매체 CNBC는 전했다.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던 문제를 털어냈다는 안도감이 투자 심리를 되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1일 공개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금리 인하가 전혀 언급되지 않은 점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식사할 때 위장에서 뇌로 보내는 신호가 과식을 막아준다는 기존 통념과 달리 첫 한 입 먹었을 때 혀 미각 세포(미뢰)에서 느껴지는 음식의 맛이 뇌간에 있는 뇌세포를 자극해 위장에서 보내는 신호와 함께 음식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카블리 기초 신경과학연구소 재커리 나이트 교수팀은 2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음식에 끌리게 만드는 바로 그 미각이 뇌 꼬리 뇌간에 있는 섭식행동 제어 회로를 작동시켜 음식 먹는 속도와 양을 제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이트 교수는 "뇌간의 세포들이 입에서 나오는 신호와 훨씬 나중에, 장에서 나오는 신호를 사용해 먹는 속도와 양을 조절하는 구조를 발견했다. 이는 식사 조절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며 "이는 위고비 같은 체중 감량 약물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밝혀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파블로프가 한 세기 전 음식의 시각, 후각, 미각이 소화 조절에 중요하다고 제안했고 1970년대와 1980년대 연구에서도 음식 맛이 식사 속도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본뜬 리얼리티 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촬영 중 다쳤다고 주장하며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 중이라고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이 2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Express Solicitors)가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 2명을 대리해 프로그램 제작사인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보냈다. 이 로펌의 대니얼 슬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촬영장의 열악한 보건 및 안전 기준으로 인해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같은 부상으로 고통받았다"며 "그들은 엔터테인먼트라는 명목으로 안전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로펌은 이번 청구서 발송이 첫 번째 단계이며, 추가 증거를 수집한 뒤 필요할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피해를 본 다른 잠재적 청구인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슬레이드 CEO는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참가자들은 재미있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우리의 한 의뢰인은 누군가가 기절하고 사람들이 의료진을 부르는 것을 봤다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11월 넷째주 목요일)에 열차편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는 여행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전미여객철도공사(암트랙·Amtrak)는 금년 추수감사절 시즌(19일~26일) 암트랙 이용객이 전국적으로 7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면서 "팬데믹 이전보다 15% 가량 많은 기록적 수준"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가드너 암트랙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시카고 중앙역 '유니언 스테이션'의 중앙 홀 '그레이트 홀'에서 회견을 열고 "추수감사절 열차 이용객이 크게 늘어 객차를 추가 투입하고 운행 횟수를 늘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미자동차협회(AAA)도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집에서부터 80k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미국인 수는 전국적으로 5천54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작년 보다 2.3% 더 늘어난 수치라고 전했다. 이동 수단은 자동차가 4천913만 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항공편 469만 명, 기차·버스를 포함한 기타 교통수단 이용객은 155만 명으로 추산됐다. 한편, 가드너 암트랙 CEO는 "미국 철도교통 중심지 시카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 해임 사태로 혼돈에 빠진 오픈AI의 지배구조에 변화를 주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MS 사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오픈AI에 이사회 규모를 늘리고 구성원들의 경험치 기준을 더 강화하라고 요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오픈 AI의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MS는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 해임을 일방적으로 결정해 기습 통보한 의사 결정 방식에 문제가 있으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이날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오픈AI 이사회가 그에게 올트먼 해임을 결정하고 공식 발표 직전에야 자신에게 그 사실을 알려왔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현재 논의 중인 올트먼의 오픈AI 복귀 여부와 관계 없이 오픈AI가 지배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깜짝 발표는 나쁘다. 우리는 양사가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이 이뤄지도록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MS를 제외한 채로 주요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식당이나 술집과 같이 서버들이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종에서나 주는 걸로 여겨졌던 팁이 이제 거의 모든 서비스 업종에서 요구하기 시작하면서 팁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다. 패스트푸드 매장이나 스타벅스 같은 커피숍처럼 서버의 서비스가 없는 업종들에서도 팁을 요구하거나 계산서에 자동부과하는 소위 팁플레이션 현상에 한인들은 물론 미국인들도 달라진 팁문화에 적응하기 힘들다. 특히 최근엔 계산서에 16-18%의 서비스 요금을 자동으로 부과해 사실상 팁을 세금처럼 강제 부과하는 업소들이 하나 둘 생겨나면서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달 LA 한인타운 채프만 플라자의 한 스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던 한인 최모씨도 팁이 세금처럼 자동 부과된 계산서를 받고는 불쾌함을 감출 수 없었다. 테이블 대신 바에 앉아 식사를 하도록 되어 있는 이 식당은 바로 몇 걸음 떨어진 곳으로 음식이 담긴 디시를 가져다 줄 뿐 전통적인 식당들에서 받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데도 계산서에는 음식값의 16%가 서비스 fee로 부과되어 음식값과 합산되어 있었다. 식당측이 자동적으로 팁 액수를 결정해 강제 부과하는 형식이어서 서비스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북한 등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과 거래를 중개하고 자금세탁 방지 제도를 마련하지 않은 혐의 등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 연방 재무부와 법무부는 21일 바이낸스가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천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를 창업한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는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아 은행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인정하고 CEO직을 사임했다. 바이낸스는 미국인을 고객으로 둔 가상화폐 거래소로 재무부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에 등록하고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운용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아 은행보안법을 위반했다. 이 때문에 바이낸스는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 카삼 여단,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IS)를 포함한 테러단체, 랜섬웨어 가해자, 자금세탁자 등 범죄자와의 의심되는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거나 방지하지 못했다. 바이낸스는 또 미국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80대로 마라톤에 입문해 10년간 세계 6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한 미국 거주 90세 한인이 내년 초 남극에서 열리는 마라톤에 도전장을 던져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미국 시카고에서 살고 있는 잭 유(한국명 유재준·90) 씨다. 유씨는 건강을 위해 80살이 된 2013년에 마라톤을 시작했다. 그해 시카고 마라톤에서 3시간 30분 38초의 기록으로 처음 완주한 데 이어 도쿄(2014년), 베를린(2014년), 보스턴(2015년), 뉴욕(2016년), 런던(2017년) 마라톤 등에서 모두 3시간30분 전후 기록으로 완주했다. 유씨는 "처음에는 거주지인 시카고 마라톤에 참여해 2017년 런던 마라톤까지 6대 메이저 대회를 완주했다"며 "지난달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마라톤에 참여해 4시간 28분 36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에서 태어난 유씨는 1964년 독일에 광부로 파견됐다가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미국에서는 주로 세탁소를 운영하며 자리를 잡았다. 70살에 은퇴한 뒤 중국에서 12년간 선교사로 일하기도 했다. 유씨는 "내년 3월 21일에 남극에서 열리는 세계 마라톤 대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1일 대전을 찾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해 최근 '저의 중요한 일 열심히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기자들이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묻자 "오늘 대전에 온 이유"라고 답했다. 그는 "외국인 우수 과학 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해서 우리 국민들과 잘 살아갈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드는 게 내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 구조가 바뀌면서 과학 인재 인력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는데, 카이스트 학생 1만1천명 중 1천500명이 외국인 연구자"라며 "중요한 외국인 과학기술 인재들이 비자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고 이곳에서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비자 정책을 파격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대구 방문에 이어 대전과 울산 등 연속된 현장 방문이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회 일정이 연속적으로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