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의 음악 시상식인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2년 연속 '특별국제음악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3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BTS는 전날 일본 TBS를 통해 생중계된 제63회 일본 레코드대상에서 특별국제음악상을 수상했다. 특별국제음악상은 지난해 신설된 부문으로, 초대 수상자 BTS는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TS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이 시상식의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멤버들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작년에 이어 또 귀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올해도 많은 분께서 저희 곡을 들어 주셔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BTS가 올해 10월 온라인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에서 선보인 '버터'(Butter) 무대가 공개됐다.
인터넷 판매 1위는 박근혜 옥중서간집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출간 8개월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내년 소비 트렌드를 전망한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12주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교보문고는 이런 내용의 12월 넷째 주(22∼28일) 베스트셀러 순위를 31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지난 4월 출간된 '불편한 편의점'은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청파동 골목 편의점을 무대로 이웃들 삶의 희로애락을 따뜻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작품이다. 지난 10월 10위권에 처음 진입한 뒤 최근 누적 판매량 15만부를 넘기는 등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주까지 11주 연속 1위를 지켰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2위로 물러났다. 만화 '흔한남매' 아홉 번째 책도 한 계단 내려가 3위를 기록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4위), '미드나잇 라이브러리'(5위), '거꾸로 읽는 세계사'(6위), 'NFT 레볼루션'(7위), '웰씽킹'(8위) 등은 순위 변동이 없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오프라인과
"기록공개법 정신에 위배" vs "공무수행과는 관련 없어" 래리 호건(Larry Hogan) 메릴랜드 주지사가 핵심 측근들과 함께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앱을 사용해 규정 위반 논란에 휘말렸다. 워싱턴포스트(WP)는 30일 자체 확보한 자료를 공개하고, 호건 주지사가 주 공무원 신분인 핵심 측근들과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메시지가 삭제되는 앱의 대화방을 이용해 의사소통을 진행해 왔다고 보도했다. '위커(Wickr)'로 불리는 이 앱은 해외 및 국내 사이버 위협에 맞서 정보 보안을 제공한다고 스스로를 광고해 왔다. 호건 주지사는 이 앱의 대화방을 통해 주 정부 고위급 인사들에게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거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메릴랜드를 포함해 많은 주에서 이 같은 앱은 '기록공개법(open-records law)' 정신에 최소한 위배되는 것이라고 WP는 지적했다. 앞서 에릭 그레이튼 전 미주리 주지사 역시 메시지 삭제 앱인 '컨파이드(confide)'를 사용하다 목격돼 주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조사 과정에서 메
서태지 헌정·저스틴 비버 눈길…SM 새 유닛 첫 무대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등 K팝 양대 기획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소속 가수가 총집결하는 콘서트 무대를 각각 펼친다. 31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후 5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2022 위버스콘 뉴 에라'를 연다. 이날 공연에는 세븐틴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프로미스나인, 이현, 범주, 다운 등 하이브 레이블 소속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특히 팝스타 저스틴 비버도 온라인으로 출연해 한국 팬을 만난다. 저스틴 비버는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SB 프로젝트 소속이다. 다만, 장기 휴가를 받은 하이브 '간판' 방탄소년단은 출연하지 않는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은 음악과 토크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구성에 5개의 멀티 스테이지와 라이브 밴드와 함께하는 특별 무대 등으로 풍성하게 꾸며질 것"이라며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새해 데뷔 30주년을 맞는 '문화 대통령' 서태지 헌정 무대도 꾸며질 예정이다. 하이브 소속 방탄소년단은 2017년 서태지 25주년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
배우 이종석이 연말을 맞아 후원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30일 밝혔다. 이종석의 후원금은 만 18세가 되면 아동양육시설에서 퇴소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종석은 “일찍 홀로서기를 해야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이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특히 자립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립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이 건강하게 자라면서 학습과 진로에 제한 없이 많은 기회를 누리기를 바란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평소 사회적 지원에 관심이 많았던 이종석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또 많은 이에게 도움을 주는 곳에 큰 액수를 기부해왔다. 지난해 대체복무 중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유니세프를 통해서는 국내·외 소외 아동을 위한 지원금을 전한 바 있다. 대체 복무를 마치고 다수 작품 러브콜을 받은 이종석은 내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이 한창인 tvN 새 드라마 ‘빅마우스’(크리에이터 장영철 정경순, 극본 하람, 연출 오충환)를 통해 배우로 돌아온다. ‘빅마우스’
배두나 "우주복 입는데 희열 느꼈다…영리하게 풀어낸 SF 작품" 한국 드라마 최초로 달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주연을 맡은 배우 배두나(42)와 공유(42)가 3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우주 소재 SF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장르이다 보니 도전 의식이 생긴 것 같아요. 해보고 싶었고,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었죠." 공유는 "비록 할리우드에 비하면 작은 예산이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현실 내에서는 현명한 선택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클라우드 아틀라스'와 '주피터 어센딩' 등 해외 SF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배두나는 "'외국에서 SF를 찍으면서 '예산의 차이가 어마어마한데 한국 예산으로 만든 SF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원작을 보고 왠지 이 사람(최항용 감독)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배우는 첫 우주 SF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공유는 "무게가 10㎏ 가까이 나가는 우주복을 입고, 10∼12개의 와이어를 몸에 달
약 20개 커뮤니티에 공문…"허위사실 유포로 막대한 피해" JTBC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JTBC 법무팀은 이날 오후 약 20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드라마의 설정과 무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사실에 대해 강경히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또 '설강화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과도한 인신공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JTBC는 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거나 운동에 참여한다는 것, 간첩이 학생운동가로 변장해 운동권에 잠입한다는 것 등은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설강화'가 운동권 대학생과 간첩의 사랑 이야기라거나 간첩과 민주화 운동을 연관 지어 역사를 왜곡했다는 것, 명동성당을 간첩 접선 장소로 연출해 폄훼했다는 내용 등도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중국 자본으로 제작돼 그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 등 중국과의 연관성도 전면 부인했다. JTBC는 "콘텐츠에 대한 건전한 비평과 자유로운 해석 등 소비자의 권리 또한 마땅히 존중하지만 최근 실제 드라마 내용과 다른 허위사실과 근거 없
'옷소매 붉은 끝동' 작품상·최우수 연기상 등 7관왕 배우 남궁민(43)이 올해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남궁민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남궁민은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트로피를 안았다. 남궁민의 수상은 사실 일찌감치 예견됐었지만, 최근 로맨스 사극 '옷소매 붉은끝동'의 배우 이준호가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또 한 명의 연기대상 후보로 떠올랐었다. 남궁민은 "오래전 MBC 연기대상에 참여해서 다른 연기자분들을 열심히 축하해드리고 집으로 돌아가 잠자리에 혼자 누웠을 때 먹먹한 기분이 들었다"며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검은태양' 제작진을 언급하면서 "이 작품은 한 장면을 찍을 때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비돼서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면서 "그런데도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건 참여해주신 스태프와 연기자분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특히 동료 연기자들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것들을
그룹 방탄소년단이 밴드 콜드플레이와 손잡고 발표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13주 연속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빌보드가 29일 발표한 차트에 따르면 '마이 유니버스'는 '핫 100'에서 84위를 기록했다. 이 노래는 이 밖에도 '어덜트 팝 에어플레이' 10위, '어덜트 팝 송즈' 10위, '캐나다 핫 AC' 11위, '캐나다 AC' 15위, '어덜트 컨템포러리' 19위, '팝 에어플레이' 30위, '캐나디안 디지털 송 세일즈' 35위, '캐나다 CHR/TOP' 35위, '캐나디안 핫 100' 60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내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도 '버터'(Butter)로 41위, '마이 유니버스'로 45위,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80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136위에 올랐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버터' 30위, '마이 유니버스' 31위, '다이너마이트' 47위, '퍼미션 투 댄스' 7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발표
가수 송가인이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헌정곡 '시간이 머문자리'를 다음 달 4일 발표한다고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가 오늘 (12/30) 밝혔다. 이번 신곡은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지 30년, 소녀상 건립 10주년을 기억하는 '풀피리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됐다. 노래 가사는 소녀상을 만든 김운성 작가가 모티브를 제공했고, 세션으로 참여한 대금은 KBS 국악단 부단장이 힘을 보탰다. 송가인은 김운성 작가의 노래 부탁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켓돌스튜디오는 "이번 신곡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기억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송가인은 다음 달 이산가족과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는 실향민의 아픔과 애환을 표현한 '망향가'도 발표한다. 송가인은 중학교 2학년 때 판소리를 시작해 광주예고를 거쳐 중앙대학교 국악대에서 음악극을 전공했다. 2008년 전국판소리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0년 2011년 판소리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연속 수상했다. 2010년 전국노래자랑 진도군 편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연말 결선에서
빅히트뮤직은 그룹 방탄소년단을 대상으로 명예훼손과 성희롱, 악의적 비방 등 내용을 담은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을 형사 고소했다고 29일 전했다.빅히트뮤직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악성 게시물 작성자에 대해 최근 수집한 새로운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빅히트뮤직은 "피의자가 별도의 계정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고소 대상이 된다"며 "닉네임을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피의자에 대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과 계정 추적을 통해 그동안의 작성 글 자료를 종합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기존에 피소됐음에도 반성 없이 이 같은 행위를 지속하는 누리꾼도 추가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뮤직은 형사상 유죄가 확정된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청구해 최근 총 900만원을 배상하라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고 부연했다. 빅히트뮤직은 "근거도 없이 아티스트의 인격을 공격하고, 악의적인 루머를 조장하는 행위에 강력히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를 반복하는 유튜브와 디시인사이드 계정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불법도박 의혹이 불거졌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30)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박태호 부장검사)는 도박 혐의로 입건된 김씨를 전날 기소유예 처분했다. 기소유예는 검찰 차원에서 범죄 혐의는 인정하되, 죄질이나 피해 정도 등을 참작해 피의자를 재판에 넘기지 않는 처분이다. 앞서 지난해 김씨의 팬카페에는 김씨가 과거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김씨의 소속사는 김호중이 전 매니저 지인의 권유로 불법 사이트에서 3만∼5만원 사이 베팅을 했다며 "처음에는 불법인 걸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은 맞다"고 시인했다. 김씨는 지난해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4위를 차지하면서 '트바로티' '국민사위'라는 애칭으로 불리우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