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옥 회장도 과거 횡령사건으로 실형...오너 리스크 노출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1천980억원 규모 횡령 사건을 계기로 부실 경영과 '오너 리스크' 논란에 휩싸였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에 창업주이자 최대 주주인 최규옥 회장 등 윗선 개입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9일 코스닥시장 안팎에선 오스템임플란트는 최 회장도 과거 횡령 사건으로 실형을 받는 등 오너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 터질 게 터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최 회장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결론이 나더라도 대주주 책임론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 오너 리스크 우려…회장도 횡령·주식 투자 오스템임플란트는 2014년에도 임직원들의 횡령 혐의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적이 있다. 당시 대표이사이던 최 회장과 전·현직 임직원들은 치과의사들에게 수십억원의 불법 리베이트 제공과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안으로 최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전문경영인을 영입한 최 회장은 미등기 임원으로 있으면서
지난해 12월 0.9% 하락…1년 전보다는 23.1% 높아 세계식량가격지수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식탁 물가'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9% 하락한 133.7포인트(p)였다. 이로써 세계식량가격지수는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난해 12월 유제품을 제외한 품목들의 가격지수가 하락했고 그 중 유지류와 설탕 지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유지류의 경우 178.5p로 전월보다 3.3% 하락했다. 팜유와 해바라기유는 코로나19 지속 확산 우려 속에 수입 수요가 둔화돼 가격이 내렸다. 설탕은 116.4p로 3.1% 하락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가 수요에 미칠 영향 등으로 인해 설탕 공급 증가 가능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곡물 가격지수는 140.5p로 전월보다 0.6%, 육류는 1
물품대납 청구 소송 1심 “4120여만 원, 이자 지급” 판결 래퍼 도끼(본명 이준경‧31세)가 귀금속 대금 관련 업체에 미납금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도끼 측 소송대리인은 전날 4일 1심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6단독(안홍준 판사)은 지난해 12월 로스앤잴레스 소재 보석업체 운영자 A씨가 도끼를 상대로 제기한 물품대금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4120여만 원(3만4740달러)과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번 소송은 도끼가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20만6천 달러(약 2억4천여만 원) 상당의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 귀금속 7점을 구매한 뒤 3만7천740 달러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것이 A씨의 주장으로 시작됐다. 이에 대해 도끼는 “해당 귀금속은 구매한 것이 아닌 협찬용이었다”며 “대금 청구를 본 적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0월 귀금속 대금 관련 도끼의 소속사인 일리네어레코즈를 상대로 물품대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5단독(강민정 판사)는 2020년 7월 귀금속 업
4분 만에 뇌파 측정, 10분 만에 결과 확인…디지털 헬스케어 진화 롯데정보통신. 케논. 한글과 컴퓨터 등 한국 기업들 활약 두드러져 CES는 매년 1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소비자 기술협회 연례 전시회인 '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일컫는다. 가전 업계의 신제품이나 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프리젠테이션도 열리는 CES의 2022년 화두는 단연 '메타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약해진 사람 사이의 교류를 다시 이어줄 플랫폼으로 메타버스에 관심이 쏠렸다.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진단하고 파악하고자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수요도 늘었다. 수면 건강을 챙기는 '슬립 테크'(Sleep Tech)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이동통신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FE(팬에디션) 등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5G 통신 기술이 전시된 재작년 행사 때에 비해선 화제성이 떨어졌다는 평가다. ◇ VR·AR 활용해 메타버스 속으로…몰입형 체험 제공 세계 각국 업체들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해 메타버스
불운의 마요르카, 정규리그 3연패 이강인 2경기 연속 결장…코로나19 가능성 이강인(21)이 공식전 2경기 연속 결장한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가 최하위 레반테에 져 정규리그 3연패를 당했다. 마요르카는 8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레반테와 2021-2022시즌 라리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반테에 0-2로 졌다. 이강인은 지난 6일 에이바르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전(마요르카 2-1 승)에 이어 공식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현지 언론이 마요르카에서 3명의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한 가운데, 이강인은 이날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이강인이 2020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정규리그 3연패를 당한 마요르카는 15위(승점 20·4승 8무 8패)에 자리했다. 앞서 유럽 5대 리그 팀 중 유일하게 무승을 기록 중이던 레반테는 20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리를 거뒀다. 골 세리머니 펼치는 레반테의 노장 솔다도[EPA=연합뉴스] 그러나 여전히 최하위인 20위(승점 1
법원 판결 다음 날 파산...벌금 피하려는 목적일 수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의 '대선 사기' 주장에 앞장섰던 보안업체가 회사 문을 닫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 플로리다주(州)에 본사를 둔 민간 보안업체 '사이버 닌자스'가 전날 파산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 4월 애리조나주 매리코파 카운티의 대선 투표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표가 도둑맞았다는 공화당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한 재검표와 감사 업무를 담당했다. 이 업체의 대표인 더그 로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음모론을 옹호하는 인사였다. 그러나 6개월에 걸친 감사 결과 트럼프 지지자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더 많은 표를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런데도 이 업체는 재검표 과정에서 설명이 불가능한 투표 75개를 발견했다면서 대선 음모론의 불씨를 이어나갔다. 이와 관련, 매리코파 카운티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투표 중에서 1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사이버 닌자스 측이 실수나 고의로 합산된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각에선 사이버 닌자스의 파산은 벌금을 피하기 위한 위
동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이하 키프로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잡종 변이가 발견됐다고 타스 통신이 현지 전문가들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잡종 변이는 키프로스 대학 생명공학·분자 바이러스학 연구소 소속 전문가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전문가들은 이 잡종 변이에 '델타크론'이란 이름을 붙였다. 레온티오스 코스트리키스 연구소 소장은 "새 잡종변이는 델타 변이의 유전적 기반에 오미크론의 여러 돌연변이 요소들이 합쳐져 있다"면서 "30가지의 오미크론 돌연변이 가운데 10가지가 키프로스 잡종 변이에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델타크론 변이가 키프로스에서 채취한 25개 검체에서 발견됐으며, 그 가운데 11개 검체는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에게서, 나머지 14개 검체는 일반인에게서 확보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국, 조사 착수…상당수 가짜 음성 결과서 제출 추정 신규 확진자는 14만명으로 3주 동안 26배 늘어 인도에 도착한 전세기 2대에서 약 30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태가 발생,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8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해 인도 북부 펀자브주 암리차르에 도착한 전세기에서 173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도착 후 진행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전세기의 탑승 인원은 28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210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앞서 6일에도 이탈리아 밀라노발 암리차르행 전세기에서 179명 가운데 125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틀 동안 이탈리아에서 암리차르에 온 전세기 2대에서만 464명 가운데 무려 298명이 확진된 것이다. 영유아 등 검사 예외자가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검사 대상자 대부분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이들은 대부분 인도인들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지난 6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1만명을 넘을 정도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초긴장 상태에 빠진 현
전문가 "지진 등 전조증상과 상관관계 없어"8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금진항 방파제에서 심해어인 산갈치가 낚시꾼에 의해 잡혔다. 윤모(30·서울)씨는 이날 오후 5시께 강릉 금진항 방파제에서 낚시로 길이 3m 크기의 산갈치 한 마리를 잡았다고 밝혔다. 윤씨는 "낚싯대를 드리우고 한참 후에 다시 끌어올리다 보니 수초 더미 같은 게 달려 있어 자세히 보니 살아있는 산갈치였다"며 "너무 무거워 낚싯줄을 끌어 올릴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동안 살아있던 산갈치는 3시간 뒤쯤 죽었다. 그는 산갈치가 귀중한 자료라 관련 연구기관에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산갈치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태평양과 인도양 등에 서식하는 심해어류다. 갈치와 비슷하고 심하게 옆으로 납작하며, 띠 모양으로 길다. 비슷한 형태의 투라치와 함께 파도에 밀려 나와 해안에서 간혹 발견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산갈치나 투라치와 같은 심해어 출현을 지진 전조증상이라며 불안해하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진 전조증상과의 상관관계는 없다는 입장이다. 2019년 고성과 강릉 등에서 산갈치와 투라치가 잇따라 발견되기도 했다.
아빠는 프로골퍼 출신 코치…"건강하고 예쁘게 키우겠다" 배우 성유리(41)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소속사 이니셜엔터테인먼트는 8일 "성유리가 지난 7일 서울 모처의 병원에서 딸 쌍둥이를 출산했다"며 "성유리 씨와 아기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성유리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 기다림 끝에 두 딸을 품에 안게 돼 정말 기쁘고 감사함이 앞선다"면서 "축복해주신 만큼 두 딸을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다. 부모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 코치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결혼 4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내가 먹은 오징어도 저기서?" 비위생 우려 한 식품업체에서 근로자가 건조 오징어를 발로 밟아 제조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본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벌어졌다. 한 누리꾼은 8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비위생적으로 건조 오징어 작업하는 회사 신고함'이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한 외국인 근로자가 자기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영상 가운데 공장 내 건조 오징어 제조 장면을 발견해 옮겨왔다. 27초 분량 영상엔 겨울 옷차림 근로자들이 바닥에 건조 오징어를 늘어놓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발로 밟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 외에 다른 근로자들이 한쪽 구석에 앉아 오징어를 처리하는 장면도 나온다. 사진에는 근로자가 건조 오징어 배송 상자들을 테이프로 묶어 발송 준비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배송 상자 외부에 경북 도내 모 특산물 쇼핑몰로 추정되는 업체명이 인쇄됐다. 누리꾼은 "건조 오징어를 발로 밟고 작업을 한다"며 "(비위생적으로 보여) 식품의약품안전처 민원을 접수했다"고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본 누리꾼들이 여러 의견을 게시했다. 한 누리꾼은 "오징어가 내장
캐나다 몬트리올대 연구팀, 장수 사례 수치 분석 역대 최장수 기록은 프랑스 122세, 생존 최고령자는 일본 119세 인간의 최대 수명이 130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신문은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HEC 경영대학 레오 벨자일 조교수 연구팀이 실제 장수 사례의 수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통상 50세 이상부터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도 같이 커지는데, 11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의 수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0세부터는 사망률 증가세가 완화되고 105∼110세부터는 위험률이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즉, 110세 이후 장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벨자일 교수는 "특정 데이터 표본을 분석하면 인간의 수명에 한계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며 "인간의 수명은 기존에 드러난 장수 사례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 특히 특별한 의료 기술 발달 없이도 이런 기대를 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는 다만 "관측 대상의 수명은 모두 유한했다. 따라서, 수학적 분석을 일상 언어로 해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