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문학세상은 '제5회 대한민국 베스트 작가상' 대상 수상작으로 김영일의 시집 '아빠의 꿈'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빠의 꿈'은 한국문학세상 회장인 김영일 시인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 시절 서민의 억울함을 해결하고자 동분서주하던 애틋한 이야기를 아빠들의 고달픈 일상으로 묘사해 울림을 줬다. 우수상은 김철모의 시집 '서리꽃 피운 당신'과 이규정의 소설집 '날품팔이 소년', 한상용의 에세이집 '볼래낭개 사람들'이 뽑혔다. '베스트 작가상'은 한국문학세상이 2006년 '개인 저서 무료 출간' 제도를 시행하면서 우수작품에 대해 2008년부터 시상하다가 2011년 중단됐다가 2020년 부활했다.
문광스님, 탄허 사상 집대성한 '탄허학 연구' 출간탄허(1913∼1983)는 유불선(儒佛仙) 삼교에 정통한 승려였다. 여기에 기독교와 서양 사상까지 겸해 융합 회통(會通)했고, 심성 수행으로서 선교겸수(禪敎兼修)를 온전히 수행하고 제시했다. 그는 화엄경과 전통 강원(講院)의 교과서인 사교와 사집 등을 우리말로 번역한 일로 유명했다. 탄허가 앞일을 내다보고 한 얘기가 현실에서 적중하며 예언자 이미지가 부각되기도 했으나 그의 평가에서 방대한 학문연구와 역경, 인재양성은 빼놓을 수 없다. 문광스님은 신간 '탄허학 연구'에서 이런 면면을 탄허 개인의 울타리에 가둬놓지 않고 '탄허학'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사상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탄허학의 본체와 현시대에서 가지는 의미, 동양사상과 선사상, 유학의 관점에서 논한다. 한국 불교 선맥이었던 성철스님과 탄허스님의 선사상을 소개하며 이들 사상의 중도적 회통도 모색한다. 2013년 탄허스님 탄생 100주년을 계기로 쓴 논문을 통해 탄허학을 처음 주창했던 문광스님은 논문 이후 지속해서 연구한 성과들을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한다. 탄허스님의 입적 직전 사진을 비롯해 당대 여러 큰스님과 함께 찍은 사진 10여 점 등 한국 불교사
국내 1호 프로파일러 이야기…SBS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악'(惡)이라 불리는 자들의 속내를 치열하게 들여다봐야 하는 프로파일러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SBS TV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은 11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악의 마음을 읽는자들'은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동국대 겸임교수가 실화를 바탕으로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심리 분석을 통한 범인추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되고 수사의 한 방법으로 자리 잡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유쾌한 다크히어로극으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열혈사제' 이후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배우 김남길(41)은 "섬세한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송하영 역을 맡은 그는 "그러면 안 되지만 프로파일링을 하면서 디테일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고 변화를 읽으려 집중하다 보니 악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다"며 "그런 감정에 동요하지 않고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송하영의 모델이 된 권일용 교수에 대해서는 "외관상으로는 무뚝뚝하고 무서울 것 같으신데
권영찬 CP·김나연 PD 인터뷰…"대한민국과 세계 댄서 가교 구실 하고파""춤을 향한 10대들의 순수한 열정에 많은 분이 공감해 주신 것 같습니다." 엠넷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 제작진은 11일(한국) 서면을 통해 프로그램 인기 비결에 대한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에 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후속으로 제작된 '스걸파'는 춤을 사랑하는 열정과 실력만큼은 프로 못지않은 10대 여고생들의 대결로 '스우파'의 열기를 이어갔다. 권영찬 CP는 "춤을 통해 오롯이 드러난 10대들의 간절함과 열정이 대중의 마음을 울린 것 같다"면서 "'스우파'는 춤을 정말 잘 추는 프로들의 치열한 서바이벌로 '매운맛'의 재미를 끌어내려고 했다면, '스걸파'는 10대들만의 열정과 순수함으로 또 다른 재미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첫 방송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춤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스걸파' 클립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김나연 PD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팀 프라우드먼의 크루 선발전을 꼽았다. "마스터인 립제이 님과 여고생 댄서들이 일대일 배틀을
중국의 항공 규제당국이 미국 항공사들이 운항하는 비행편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오늘(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민용항공국(CAAC)은 최소 6개 항공사의 미국발 중국행 항공편 일정을 취소시켰다. CAAC가 취소한 미국∼중국 노선은 모두 60편으로, 이 중 22편이 델타·유나이티드·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회사의 상하이행 항공편이다. 델타항공이 10편,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각각 6편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유나이티드항공은 1월 중·하순 6편의 샌프란시스코∼상하이 노선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고, 델타항공도 디트로이트와 시애틀에서 상하이로 가는 일부 항공편 취소 소식을 알렸다. CAAC는 이들 항공사의 미국발 항공 여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초강력 방역 대책을 가동 중이다. 홍콩 당국도 코로나19 고위험 국가에서 출발한 항공 여객들의 홍콩국제공항 경유를 오는 15일부터 금지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앞서 보도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구테흐스 총장의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이같이 전했다. 아울러 구테흐스 총장은 한반도 당사국들의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뒤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엿새 만인 11일 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쏘아 올렸다.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한 비공개회의를 연 직후 이뤄졌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11일(미 동부시간)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조지아주 방문 와중 기내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이 미국 국민이나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라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일관되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국무부 대변인도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결의 위반이며 북한의 인접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계속 전념하며 (북한에)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어 약속은 계속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평은 지
"10여년만에 최악…중요 혈액형 공급은 하루치도 안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미국 적십자사가 사상 처음으로 국가 혈액 부족 위기 상황을 선포했다. 미국 적십자사는 혈액 센터와 함께 이러한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오늘(11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적십자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헌혈자가 감소하고 헌혈 캠페인 등이 중단되면서 10여 년 만에 최악의 혈액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 혈액형 공급은 하루치가 안 되고 때로는 병원 혈액 수요의 4분의 1이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국가 전체의 혈액 공급이 곧 안정되지 않는다면 일부 환자들이 생명을 구하는 혈액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신규 헌혈자가 24% 감소했고,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혈액 부족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배야 라스키 적십자 의료국장은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고 혈액 공급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혈액 부족에 따른 치료 지연 사태를 막기 위해 헌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조종사, 이륙 직후 추락서 생존…몇분 뒤 열차 충돌 직전 구조로스앤젤레스에서 경비행기가 고장으로 기찻길에 추락해 마주 오던 열차에 치였으나 조종사는 간발의 차이로 구조되면서 짧은 순간 두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고 AP 통신이 오늘(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한 공항에서 어제(10) 한 남성 조종사가 몰고 가던 경비행기가 이륙 직후 엔진 문제를 일으켜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유일한 승객이었던 조종사는 추락 직후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는 의식을 잃지 않았지만 피투성이가 된 채 조종석에 끼였다. 하지만 순식간에 죽음의 위기가 또 찾아왔다. 하필 비행기가 추락한 곳이 통근 열차 선로였기 때문이다. 멀리서 달려오던 열차가 속도를 멈추지 못한 채 그대로 비행기 잔해를 덮쳤다. 절체절명의 순간 조종사를 구한 것은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LA 경찰관들은 눈앞에서 열차가 경적을 울리며 달려오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망설임 없이 비행기를 향해 뛰어들었다. 이들이 '고, 고, 고'(Go G0 Go)라고 외치며 종잇장처럼 구겨진 조종석에서 가까스로 조종사를 끌어낸 직후 비행기는 맹렬하게 달려오던 열차에 치여
주말 낮에 강남구의 한 클럽을 이용한 20대 여성이 귀가 잘린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이 입건 전 수사(내사)에 들어갔다. 11일(한국 시간)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일 낮에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클럽에 있던 여성이 귀가 잘렸다는 신고를 전날 접수해 조사 중이다. 여성은 지난 9일 낮 해당 클럽에서 만취한 상태로 클럽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클럽 관계자는 여성이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를 했으나, 당시 여성이 치료를 거부해 응급처치만 받고 귀가했다. 이튿날 오전 4시께 여성은 상처가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응급실에 찾아가 치료를 받았으며 동시에 경찰에도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술에 깨보니 귀가 잘려 있었으며 어떤 경위로 잘린 것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확한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여성을 진찰한 의사도 직접 면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언론 "5~7분간 지속…9·11 테러 당시 발동됐던 명령"북한이 지난 10일(미국 서부시간 기준)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직후 미국 서부 해안 공항에 몇 분간 이륙금지 명령(ground stop)이 내려졌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과 지역 공항에 10일 오후 2시 30분께 5분 정도 이륙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몇 분 후였다고 11일 전했다. 미국 서부 시간으로 10일 오후 2시 30분이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7시 30분으로,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전 7시27분께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AP통신은 샌프란시스코의 항공관제탑에서 해당 지역 영공을 피하고 이착륙을 피하라는 지시가 있었으며 이유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국제공항은 같은 날 오후 2시 30분이 조금 지나 이륙금지 명령이 내려졌으며 5∼7분 정도 뒤에 해제됐다고 NBC방송에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 국제공항도 같은 명령이 내려졌으나 3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NBC방송은 이륙금지 명령을 내리는 연방항공청(FAA)
러 외무부 대변인 "공은 미국 쪽에 있어"…13일 러-나토 협상미국 측이 스위스 제네바 안보 협상 결과와 관련한 답을 다음 주 러시아 측에 문서로 전달하기로 약속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미국 대표단은 지도부에 제네바 협상 결과에 대해 보고하고 다음 주 러시아 측에 문서 형태로 답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러시아는 특히 나토의 확장 등에 대한 우려에 대해 구체적 답을 받길 원한다"면서 "모든 종류의 회피는 우리에겐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네바) 회담에서 러시아 대표단은 자국의 제안에 대해 미국 측에 음식을 씹어 먹이듯 자세하게 설명했다"면서 "이는 어떠한 오해도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우리는 워싱턴의 신속한 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공은 여전히 미국 측에 있다"고 압박했다. 그는 "제네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지 못하는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이를 이해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사키 대변인은 앞서 러시아가 전날 제네바에서 열린 미러 안보협상 결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