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팍스로비드' 2만여명분 내일 정오 한국 도착이르면 14일부터 투약…재택치료자·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우선 공급코로나19 국면을 바꿔줄 것으로 기대되는 경구용(먹는) 치료제 첫 국내 반입을 앞두고 한국정부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체적인 도입 계획을 발표한다. 이번 주 내에 실제 처방과 투약이 이뤄질 전망으로, 먹는 치료제 도입과 함께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2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먹는 치료제 도입 관련 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초도물량 도입을 하루 앞둔 이날 브리핑에서, 먹는 치료제 우선 투약대상과 처방 및 투약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류근혁 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발표자로 나서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배석한다.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76만2천명분,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천명분 등 총 100만4천명분의 먹는 치료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내에
백악관 "추가 도발 중단하라"…국무부 "우리 무기고엔 많은 도구가 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11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을 규탄했다. 사키 대변인은 오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지아주 방문 와중 기내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이 미국 국민이나 영토, 동맹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서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제재 위반이며 이웃 나라와 국제 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일관되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하기를 촉구한다"며 "이 문제에 대해 우리 동맹 및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를 표했다. 원칙적 대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등 안보 위협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오늘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가 열려있다고
LA 교육구, 코로나 검사서 15% 양성 판정에도 수업 강행학사일정 중단됐던 시카고, 교사노조·당국 협상 타결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내에서 두 번째,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대형 교육구가 대면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학생 수가 두 번째로 많은 로스앤젤레스(LA) 통합교육구는 오늘(11일) 겨울방학을 마친 뒤 계획대로 대면수업을 시작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LA 교육구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장기간 학교 문을 닫은 곳 중 하나였다. 이 교육구는 지난주 교실 복귀의 조건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으라는 새 규칙을 내놨다. 이에 따라 학교들은 코로나19 검사소와 백신 접종소를 운영하고 가정용 검사 키트를 배포했다. 교육구는 또 학교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고, 12세 이상 학생들을 상대로 한 백신 접종 의무화가 금주 중 시행에 들어간다. 다만 실제 단속은 새 학년도가 시작되는 올가을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학생·교직원 45만8천여명 가운데 6만6천여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율로 따지면 15%가 넘는 수치로, 미국 전체나 주(州)
선관위 대통령선거 공식 캠페인송 재능기부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가 작사.작곡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올해 3월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알리고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나섰다. 11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최근 대통령선거의 공식 캠페인송 '주인공이야'를 녹음했다. '주인공이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캠페인송으로, 올해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이 진정한 주인공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영탁의 '찐이야', 김호중의 '우산이 없어요' 등 수많은 트로트 히트곡을 만들어 이름을 알린 작곡가 듀오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았고 임형주가 노래했다. 우리 국민이 유권자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투표권을 행사해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짓는다는 의미를 살리고자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의 주요 멜로디를 차용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댄스 트로트 장르에 가까운 이 곡을 위해 임형주는 데뷔 24년 만에 처음으로 트로트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형주는 "국민이 주인공인 대선, 국민 모두의 축제인 대선이 되기를 바라는 염원으로 호랑이띠인 제가 임인년 새해 호랑이 기운을 가득 담아 열창했다"며 "
MBN 새 예능 프로그램...MC는 김구라, 도경환, 광희 MBN은 새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한판' MC를 김구라, 도경환, 광희가 맡는다고 10일 밝혔다. '신과 한판'은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각자의 희로애락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토크쇼로, '환생을 걸고 신과의 담판 토크를 해보자'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세 명의 MC는 게스트의 '환생'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MBN은 김구라가 염라대왕, 도경환은 천사, 광희는 악마로 분한 모습이 담긴 포스터를 공개했다.
대인지뢰탐지훈련 받고 캄보디아에서 2016~2021년까지 활동캄보디아에서 100개가 넘는 지뢰를 찾아낸 아프리카도깨비쥐의 죽음에 유럽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퍼져 나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오늘(11일) 런던발로 '마가와'라는 이름이 붙은 아프리카도깨비쥐의 죽음을 전했다. 2013년 탄자니아에서 태어난 마가와는 벨기에의 비정부기구 'APOPO(대인지뢰탐지개발기구)'의 훈련을 받았다. NYT는 테니스코트만한 넓이의 땅에서 지뢰를 탐지할 경우 사람은 금속탐지기로 나흘 정도가 걸리지만, 마가와 같은 설치류는 30분이면 탐지를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냄새로 땅속에 묻힌 지뢰를 찾는 훈련을 받은 마가와는 지난 2016년 캄보디아에 배치됐다. 이후 마가와는 100개 이상의 지뢰를 발견했다. 동물을 훈련해 사람에게 위험한 지뢰 탐지 업무를 시키는 APOPO 프로그램이 시작된 뒤 최고의 성과였다. 영국의 동물보호단체 PDSA는 지난 2020년 마가와에 용감한 동물에 수여하는 금메달을 수여하기도 했다. PDSA가 1917년 설립된 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받은 설치류였다. 이후 마가와는 지난해 현장에서 은퇴했다. APOPO는 성명을 통해 "마가와는 캄보디아에서 지뢰를
"북한의 호의는 평화 쇼…문정부는 거기에 너무 몰입""현실 명확히 인식하고, 대북 외교압박통해 핵고도화 막아야"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핵을 탑재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대응 방안의 하나로 선제타격론을 거론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성동구 할아버지공장 카페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외신기자로부터 '오늘 아침에도 북한이 미사일을 쐈고 위협이 계속되는데 이를 방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윤 후보는 "(북한으로부터)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핵을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다. 요격이 사실상 불가하다"면서 "그러면 조짐이 보일 때 3축 체제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Kill-Chain)이라는 선제 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저는 북한의 호의를 '평화 쇼'라고 보고 있는데…"라며 "이 정부는 거기에 너무 몰입해서 유엔의 (북한에 대한) 핵 관련 제재도 선제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도 안보리(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인 프랑스 대통령에게 북한의 선의를 강조하며 대북 안보리 경제 제재를 풀어달라고 요
공화 지도부 출마 권유…본인은 "주지사 직무 마칠 것" 일단 고사한국계 부인을 둬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 출마 러브콜을 받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공화당 지도부가 호건 주지사에게 올해 11월 중간선거 때 메릴랜드 주를 대표하는 상원 의원 선거에 도전하라고 권하고 있다고 오늘(11일) 보도했다. 호건 주지사에게 출마를 권고하는 이들은 공화당의 원내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공화당 상원 전국위원회 의장인 릭 스콧 의원 등이다. 매코널 원내대표의 부인은 호건 주지사의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와 식사를 하던 중 호건의 출마 얘기를 나눈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친구 사이다. 메릴랜드주 연방 상원의원 2석은 모두 민주당 인사가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크리스 밴 홀런 의원 자리는 올해 11월 선거가 치러진다. 메릴랜드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호건 주지사는 2015년 첫 당선된 뒤 재선에도 성공해 내년 1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중도 온건파 성향의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코로나19 대유행 대응이나 인종·이민 정책 등에 반기를 들고 대립각을 세우는 일을 마다하지
공일오비 신곡 '치료제'…1인 프로젝트 놀이도감도 신보새해 첫 달부터 가요계가 바삐 움직이는 가운데 발라드, 포크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신곡이 팬들의 마음을 두드리고 있다. 11일 가요계에 따르면 프로듀서 그룹 공일오비(015B)는 이날 발라드곡 '치료제'를 발표한다. 이 곡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이겨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다.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좋아질 것이란 위로를 담았다. 지난해 9월 '너의 우주엔 별이 없어'를 통해 데뷔한 보컬 여나가 노래를 불렀다. 공일오비 측 관계자는 "누구나 이별을 겪을 때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회복하고 좋아진다. 나 혼자만 힘든 게 아니니까 함께 '치료제'를 듣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4인조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의 멤버 김춘추는 편안함을 주는 포크록 장르를 선보인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먹보와 털보'에 음악 조감독으로 참여한 김춘추는 그가 진행하는 1인 프로젝트 '놀이도감'을 통해 신보 '스피릿#2'(SPIRIT#2)를 공개한다. 앨범은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됐으며, 포크록 장르의 곡을 주로 담았다. 특유의 담백하고 편안한 목소리로
포브스 "2집 판매량 21만5천 장"…NCT 127·BTS도 10위권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의 정규 2집 CD가 지난해 미국에서 21만 장 넘게 팔리며 K팝 가수로는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미국 경제 매체 포브스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 CD가 2021년 한 해 동안 약 21만5천 장 팔렸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음악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는 MRC가 최근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혼돈의 장: 프리즈' CD는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CD"라고 소개했다.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MRC 데이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며 "이는 이 그룹이 미국 시장에 진정으로 정착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빅히트뮤직은 이와 관련해 "미국에서 판매된 K팝 앨범 중에서는 최다 CD 판매량으로, 북미 지역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 발매된 2집은 앞서 주요 음악 매체로부터 호평받았다. 영국 음악 평론지 NME가 선정한 '2021년 베스트 앨범 톱(TOP) 50'에서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
"이대로면 기울기 1m 달할 수도"…지반 공사 중에도 침하 지속 건물 침하가 진행 중인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심 58층 호화 아파트 '밀레니엄 타워'가 보수 공사가 시작된 후에도 연간 7.6㎝ 속도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늘(11일) 영국 일간 가디언, AP통신에 따르면 이 건물을 똑바로 세우는 작업에 참여한 건축공학자 론 햄버거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 출석해 "건물이 연간 1.5인치(약 3.8㎝)의 속도로 침하 중이며, 연간 3인치(약 7.6㎝)씩 기울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건물이 아직까지는 안전한 상태이지만,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몇 년 안에 꼭대기 부분이 수직보다 40인치(약 1m) 기울어져 엘리베이터와 수도 시설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호화 아파트는 2009년 완공되자마자 400여 호실이 분양됐으며, 총 분양 금액이 7억5천만달러(약 8천959억원)에 달할 정도로 부호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6년까지 41㎝에 이르는 건물 침하가 일어났으며, '부등 침하'(건물 기초가 불균등하게 내려앉는 현상)로 인해 북서쪽으로 5㎝ 기울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끌었
신간 '밀레니얼 사회주의 선언'·'당신이 몰랐던 K'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한 밀레니얼 세대는 근현대 역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궁핍한 이른바 '박탈당한 세대'다. 이들이 자본주의가 제시하는 성공신화를 의심하고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관심을 갖는 현상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칠레에서는 아예 좌파 성향의 서른다섯 살 청년이 대통령으로 뽑혔다. 자본주의의 요람 미국에서도 사회주의가 득세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민주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 클린턴을 위협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미국의 1988년생 정치평론가인 네이선 로빈슨은 최근 국내에 번역·출간된 책 '밀레니얼 사회주의 선언'에서 "샌더스 선거운동의 밑거름이 된 것은 밀레니얼 세대"라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 청년세대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주변 곳곳의 압류와 파산을 목격하며 자본주의의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2011년 '월가를 점령하라' 운동은 자본주의에 대한 분노와 불만의 표현이었고 이후 청년들은 점점 더 급진화했다. "그들은 미국의 경제와 정치 체제가 근본적으로 불공정하며, 과감하게 전면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마음속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