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아무도 안 죽은 게 기적" 미국 중부 캔자스주에서 4월 29일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건물이 최대 1천채 파괴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CNN 방송은 이날 밤 강력한 토네이도가 캔자스주 위치토 일대를 강타하면서 이 도시 동부의 앤도버에서 이같은 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30일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로라 켈리 캔자스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앤도버의 소방청장 채드 러셀은 "많은 건물이 아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일부 주택은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고 말했다. 당국은 당초 피해 건물을 50∼100채로 추정했지만 30일 응급요원들이 현장 조사에 나서면서 피해 규모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앤도버 소방청은 앞으로 조사가 더 진행되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처럼 물적 피해는 컸지만 다행히 보고된 인명 피해는 부상자 몇 명에 그쳤고 대부분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주택과 상가 등 2만여개 시설에 전기가 끊기는 피해를 입었고 이후 조금씩 복구되고 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뿌리가 뽑힌 채 쓰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SM ENTERTAINMENT SQUARE) 표지판이 세워졌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8일 LA 시내에 위치한 6번가와 옥스퍼드 에비뉴의 교차로에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를 안내하는 정식 표지판이 설치됐다. 앞서 LA 시의회는 2020년 SM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K팝 열풍을 이끌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룬 성과와 공로를 기리고자 'SM 엔터테인먼트 스퀘어'를 명명한 바 있다. 미국 도시의 거리 이름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들어간 것은 SM이 처음이다. 특히 표지판에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한류와 글로벌 K팝 현상의 개척자'라고 소개하는 문구도 포함됐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국내외에서 K팝 열풍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 LA 시장의 공로패를 받았다. 미국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가 선정하는 '버라이어티 500' 명단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식당 일회용품 제품 금지, 재활용 도입해야플라스틱 제품 퇴출, 관련 교육과정 신설도LA 시의회는 27일 비닐봉지 사용 금지 확대를 비롯해 시 정부가 소유한 시설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금지 관련 14개의 조치를 담은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LA시 검찰은 쓰레기 폐기물 및 조달 업무 감독 부서와 협업해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14개의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초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앞서 LA시 위생국이 작성한 보고서에 대한 내용을 기반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법이 계획의 기본 틀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LA 시당국이 운영하는 LA 동물원 또는 시당국 주최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미치 오페럴 LA 시의원은 “일회용품 사용 금지 조례안은 단지 LA에만 변화를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주와 국가들의 본보기가 되어 세상에 더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시는 수년 동안 일회용품 사용 금지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지난 22일 ‘지구의 날’에는 LA시 모든 식당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제공을 금지하는 조
집무실 이전…"국방부·합참 연쇄이전 맞는지 의문" "MB사면, 반대도 찬성도 많아…원론적 답 할 수밖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통령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꼭 이전해야 하나"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MB) 사면을 반대하는 청원에는 "찬성하는 의견도 많다"며 "사법 정의와 국민 공감대를 잘 살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서서 총 7건의 청원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며 문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대통령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2건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는 "(윤 당선인이) 원래 공약했던 광화문 이전이 어렵다면, 그런데도 큰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을 해야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에서도 집무실 이전에 대해 "개인적으로 저는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언급한 것에 이어 거듭 반대 입장을 피력한 셈이다. 특히 이번 답변에서 문 대통령은 "이전을 한다고 해도 국방부 청사가
어제(28일) 헌팅턴비치에 코요테가 나타나 여아의 얼굴을 공격해 크게 다쳤다. 헌팅턴비치 경찰은 어젯밤 9시 45분쯤 헌팅턴비치 피어 북쪽 해변가에 코요테가 나타나 여자 어린이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젯밤 헌팅턴 비치에 한 여성이 자녀 두명을 데리고 산책하다 바닷물에 발을 담갔는데 갑자기 코요테가 나타나 딸아이를 공격했다는 것이다. 2~3살 정도로 알려진 여자 어린이는 코요테로부터 얼굴을 물리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헌팅턴 비치 경찰은 현재 CA주 야생동물 담당국( California Department of Fish and Game)과 협조해 여아를 공격한 코요테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FOX11 보도에 따르면 공격 이후 코요테는 당국이 쏜 총에 맞았지만 달아났다. 헌팅턴 비치 경찰은 최근 몇주 동안 시 전역에 코요테를 잡기 위한 작전을 강화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코요테를 목격한 주민들은 714-960-8811번으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달 북핵협상대표·취임식 사절 방한 계기 메시지 전달할듯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 일정이 확정되면서 중국의 견제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한미동맹 강화를 외교·안보 정책의 핵심으로 내 건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계기에 한국 외교가 문재인 정부의 대미·대중 '균형' 전략에서 급변침할 가능성을 주시하는 모양새다. 특히 이번 바이든 대통령 한일 순방의 핵심 키워드인 동시에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점진적 참여를 공약한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협의체)에 대한 특별한 경계의 시선이 감지되고 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자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소그룹을 만들어 지역국가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쿼드에 대해 "낡은 냉전적 사고로 가득 차 있다"면서 "군사적 대결의 색채가 짙고, 시대적 조류에도 역행해 인심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정상회담과 미일 정상회담, 쿼드 정상회담을 '미국의 대(對)중국 압박' 프레임으로 보고 있음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특히 쿼드에
이촌역 인근 주한미군, 용산기지 '13번 메인 게이트'...윤 당선인 출퇴근 경로로 활용 예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지금의 용산 국방부청사에 마련될 집무실로 출퇴근할 때 이촌역 인근의 주한미군 용산기지 출입구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 용산기지 사령관인 엘리스 베이커 대령은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된 '중요 발표' 공지를 통해 "29일 0시부터 이촌게이트인 13번 게이트를 영구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촌역 인근에 있는 13번 게이트는 '메인 게이트'(주 출입구)로 불린다. 주한미군의 이번 조치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용산기지 조기 반환 계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이전TF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출입구는 윤 당선인 취임 후 청와대 경호처에서 출입구 관리 및 통제를 하게 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윤 당선인의 출퇴근 시 경로로 활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hine@
발족 모임에 벤처 투자가 등 해외 무대 진출 모색하는 40여명 참석스탠퍼드대 이진형 교수…"사촌이 땅 사면 같이 투자하는 문화 필요"전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들이 혁신을 이끌어가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모임을 발족했다. '팰로앨토 리더십 포럼'은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의 바이오 스타트업 엘비스(LVIS)에서 창립 모임을 열었다. 이 모임은 스탠퍼드대 신경과·바이오공학과 교수이자 엘비스의 창업자인 이진형 교수가 주도해 만들어졌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문화의 가장 아쉬운 점이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문화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사람의 역량이 뛰어난데도 앞으로 같이 나아가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어떻게 보면 리더십의 부재 때문"이라며 "사촌이 땅을 사면 나도 거기에 투자해서 우리 같이 잘하자고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전환할 수 있는 리더십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회에 변화를 가져오는 기술 혁신, 산업 혁신에서 그동안 후발주자로서 '따라 가기'에 주력했던 한국이 이제는 어떻게 하면 새로운 미래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하고 길을 모
미 전문가 포린어페어 기고…"중·러 집중하다 최대 핵 위협 직면할 수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아내는 데 전력을 쏟고 있는 미국이 북한의 지속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캐트린 카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와 빅터 차 CSIS 부소장은 29일 포린어페어 기고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북한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고 있는 틈을 타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목했다. 이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북한의 핵 미사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긴급한 주의를 요한다"며 "북한이 조만간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 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완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북한의 핵 위협을 미국의 국가 방위 전략 우선 순위에 놓을 필요가 있지만, 올해 공개된 전략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견제를 최우선에 놓고 러시아를 이어 지목한 만큼 전략적 공간이 크지 않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필자들은 "미국은 북한의 위협 역시 최우선 방위 전략에 놓아야
연소득 개인 12만5천달러 이하, 부부 25만 달러 이하 납세자들 대상 추진 CA주 입법연구소(Legislative Analyst's Office)가 올 회계년도 주정부 예산 초과분이 약 6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예측한 290억 달러를 2배 이상 웃도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CA주 민주당 의원들은 초과된 예산안을 CA주 세금납세자들에게 200달러 씩 환급하는 “더 나은 가족 환급안”(Better for Families Rebate)을 제안했다. 개인의 경우 연소득 12만5천달러 이하, 부부의 경우 연소득 25만 달러 이하의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인 당 200달러를 환급하자는 내용이 골자로 5인 가구의 경우 1천 달러를 환급받게 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소득에 상관없이 차량을 소지한 모든 주민에게 세금 환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었다. 템 토니 앳킨스 (Tem Toni Atkins) 상원의장은 이 개솔린 세금환급안은 차량이 없는 빈곤층을 소외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더 많은 주민들이 공평한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연소득 12만 5천 달러 이하 모든 납세자들로 범위를
남가주 메트로폴리탄수도국(MWD) 이사회는 지난 26일 물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외에 물주기를 1주일에 한 차례로 제한하는 명령을 승인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되며 LA와 벤추라, 샌버나디노 카운티 등 가뭄에 따른 CA주 물 프로젝트에 해당하는 지역 주민 6백만명에 적용된다. 그러나 남가주 수도당국은 이와 같은 규정에도 물 절약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단수와 같은 엄격한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가주 메트로폴리탄수도국 MWD는 각 로컬 수도국들에 자율권을 주고 있지만, 각 수도국들이 물 사용 시간대를 제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1주일에 한 차례 야외 물 사용에 대해 요일별,주소의 짝홀수 등으로 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물 사용이 금지된 날은 물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막는 방법을 고려 중이다. 이에 따라 MWD는 로컬 수도국들은 일주일에 하루로 제한되거나 야외 물 사용 금지 조치를 준수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어떤 패널티를 줄 것인지에 대한 시행 계획을 각 로컬 수도국들이 제출토록 했다. MWD 측은 이 단속 계획의 감사가 가능해야 하며, 물 절약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BBC·가디언 등... "새벽 2시 혼자 달리는 여성 광고 비현실적" 새벽 2시에 도시에서 혼자 조깅하는 여성이 등장하는 삼성 갤럭시 광고를 두고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BBC는 28일 삼성의 최근 갤럭시 광고가 일부 여성 달리기 단체와 여성안전 관련 활동가들로부터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지도 새벽 2시에 여성이 혼자 조깅하는 광고가 비현실적이고 둔감하다는 비판을 받는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지도 밤에 도시에서 여성이 혼자 달리는 광고에 여성 안전에 무신경하다는 비판이 나왔고 삼성은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야행성인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1분짜리 광고에선 젊은 여성이 혼자 어두운 거리와 골목을 달리고, 텅 빈 다리에선 자전거를 탄 한 남성을 지나치기도 한다. 영국의 여성 안전 관련 시민단체인 '거리를 되찾자'는 이를 두고 여성 안전에 무신경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올해 1월 아일랜드에서 23세 여교사가 오후에 운하 주변 산책로에서 혼자 달리다가 살해된 사건을 언급했다. 이 사건으로 혼자 달리기를 하는 여성들의 안전에 관한 논의가 촉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