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견고하게 강세를 보이던 미국의 고용 시장은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지난 9월에 이어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으며 내년 여름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볼 때 금리 인하 시기는 더 늦춰질 가능성도 크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연준 인사들이 주목하는 고용시장도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견고한 노동 시장이 경제 확장을 뒷받침해오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해소하기도 했으나,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발목을 잡는 것으로 판단해왔다. 이번 주에는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고용보고서(1일)와 노동부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3일)이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로 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캘리포니아 남부 도시에는 더 많은 그늘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제 야자수(palm tree)를 버려야 할 때인가?" LA타임스에는 이달 초 이런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가로수 역할에 야자수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주민들의 여론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단 "우뚝 솟은 줄기와 두꺼운 잎을 지닌 야자수는 오랫동안 LA의 스카이라인을 지배해 왔으며, 많은 사람에게 이 지역의 햇살 가득한 번영의 약속을 상징한다"고 인정했다. 1800∼1900년대 이 지역에 정착한 주민들이 외국에서 야자수를 들여와 심기 시작했으며, 1930년대에 야자수 심기 붐이 일어난 결과로 야자수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평생 야자수를 연구해온 원예 전문가 도널드 R. 호델은 "야자수라고 하면 머나먼 곳에 있는 이국적인 열대우림을 떠올리게 된다"며 "내가 자란 캘리포니아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미국의 다른 도시들도 야자수의 역할과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플로리다주 남부의 웨스트팜비치가 기후 위기에 맞서기 위해 야자수를 폐기하겠다고 발표한 사례를 들었다. 마이애미 비치 역시 향후 30년 동안 도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개전 이후 가장 강력한 공습을 가하고,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28일(현지시간) 밤새 자국 전투기 100대가 가자지구 북부의 지하 터널과 기반시설 150곳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라고 전했다. 하마스의 광범위한 지하 시설은 대부분 가자지구 북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공습의 주요 타깃이 됐다. IDF는 아울러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공습한 사실도 공개했다. 특히 IDF는 하마스의 공중전 책임자인 아셈 아부 라카바를 제거했다면서 "아부 라카바는 하마스의 무인기(UAV)와 패러글라이더, 공중탐지 및 방공 책임자였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지상군이 밤새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했다고 밝힌 뒤 "군대는 여전히 지상에 있으며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힘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IDF는 탱크와 장갑차가 분리 장벽을 넘어 가자지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최고의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손흥민은 28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EPL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1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1 승리에 앞장섰다. 24일 풀럼과의 9라운드에서 선제 결승 골로 팀의 2-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8골은 현재 득점 선두인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9골에 단 한 골 차로 다가간 것으로,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 아울러 이번 골로 손흥민은 EPL 통산 득점을 111골로 늘려 사디오 마네, 디온 더블린과 역대 공동 24위에 올랐다. 역대 득점 20위인 로멜루 루카쿠(121골)와는 10골, 10위인 마이클 오언(150골)과는 39골 차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서 냉동 김밥에 이어 이번엔 한국식 호떡이 판매 열풍이 일고 있다. 음식 전문매체 ETNT는 트레이더 조에서 판매하는 한국 전통 길거리 음식인 호떡이 김밥에 이어 인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쌀쌀해지는 가운데 한국의 겨울 대표 길거리 음식인 호떡이 트레이더 조에 출시됐다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달콤한 간식으로 추천했다. 트레이더 조는 호떡을 ‘시나몬 설탕이 들어있는 쫄깃하고 얇은 팬케이크’라고 설명하며 간편한 아침으로 제격이라고 평했다. 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곁들여 먹으면 간식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떡의 인기는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에서 시작됐다. 호떡을 맛을 본 레딧 사용자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동나기 전에 많이 사놔야겠다”는 내용을 공유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너무 맛있어서 3팩을 샀다”고 전했다. 한 한인 사용자는 “한국인으로서 인정한다”고 전하며 커뮤니티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한편, 지난 8월 트레이더 조는 한국에서 수입한 냉동 김밥 판매를 시작함과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전국 42개 주 560여개 매장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 아이스하키팀 킹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빨간색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해. 그건 인도의 크리켓 팀 '펀잡 킹스' 유니폼일 가능성이 높아" 뉴욕타임스(NYT)가 24일 K팝 걸그룹 스테이씨를 향해 무대의상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장난기 섞인 기사를 온라인에 게재했다. NYT의 스포츠 기자 빅터 메이더가 작성한 이 기사는 미국 공연 중인 스테이씨가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무대의상을 잘못 입었다는 해프닝을 소개했다. 미국의 각 도시를 돌면서 그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 의상을 무대에 입고 나오는 스테이씨가 댈러스 공연에서 입고 나온 레인저스 유니폼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레인저스라면 텍사스가 연고지인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정답이지만, 실제 스테이씨 멤버들이 입은 것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프로축구 구단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이었다는 지적이다. 다만 메이더 기자는 스테이씨의 실수에 대해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스코틀랜드 현지 일간지는 "글래스고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고,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도 기분 나빠하는 것보다는 재밌어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억류됐던 미국인 인질 2명이 풀려난 데 대해 기쁨을 표하고 모든 인질에 대한 구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끔찍한 테러 공격 당시 붙잡힌 미국인 2명의 석방을 확인한다"며 "그들이 곧 가족과 만날 것이라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공격 시작부터 우리는 하마스에 붙잡힌 미국인 인질 구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 같은 노력은 멈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타르와 이스라엘 정부에 감사를 표한다"며 "대통령으로서 전 세계에서 인질로 잡힌 미국인의 안전한 귀환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마스는 이날 인도주의적 이유를 들어 인질로 잡아둔 모녀 2명을 석방했다. 풀려난 미국인 모녀의 신병은 가자지구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인계됐으며, 이집트를 통해 이스라엘로 이동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충돌로 현재까지 32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 상태라고 확인했다. 실종자 가운데 일부는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출구없는 LA 노숙자 정책'. LA시의회는 지난 20일 웨스트 LA 지역 피코와 웨스트우드 블러바드 인근 공영 주차장에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을 건설한다는 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4, 반대 0으로 통과시켰다. LA시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5지구 내 33개 유닛의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 마련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해당 지역 주민의회가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이 약물 남용은 물론 치안 약화까지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해왔는데 시의회가 이를 강행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45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안을 통해 이 주차장에는 33개 유닛의 노숙자 임시 주거 시설이 건설된다. 이와 더불어 3개의 세탁실과 창고, 애완동물 공간, 사무실 등도 함께 들어서게 된다. 이 시설은 내년(2024년) 개소될 예정인데,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 앞으로 진행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일대 주민들은 이 시설이 건설될 경우 공공 안전과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반대해 왔다. 또 주민들은 노숙자 주거 시설 건설로 공영 주차장이 사라지게 될 경우 인근 식당을 포함한 업소들에 방문하는 고객 수가 급감할 것을 우려 했다. 이에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두고 여전히 높다고 평가하면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5% 선에 육박했다. 뉴욕 증시는 금리 급등 여파에 약세로 마감했다. 19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91포인트(0.75%) 내린 33,414.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60포인트(0.85%) 하락한 4,278.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8.13포인트(0.96%) 내린 13,186.17에 각각 장을 끝냈다. 전장 대비 상승 출발했던 뉴욕 증시는 이날 정오 무렵 파월 의장의 뉴욕경제클럽 연설 내용이 전해진 뒤 급등락했다가 장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낙폭을 키웠다. 파월 의장 발언 여파로 국채 금리가 10년물 기준 5%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지속한 게 증시에 부담을 줬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최근 몇 달간의 좋은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미국의 유명 래퍼 프라스 미셸(50)이 지난 4월 자신이 유죄 판결을 받은 형사 재판에서 변호사가 최후 변론 당시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며 재판을 다시 열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17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셸의 새 변호인단은 전날 밤 연방 판사에게 제출한 서류에서 미셸의 전 변호사 데이비드 케너가 재판의 중대한 시점에서 새로운 기술에 의존해 효과적이지 않은 법률 지원을 했다며 재판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셸의 새 변호사인 아렌트폭스 시프는 "케너는 실험적인 AI 프로그램을 사용해 최후 변론 초안을 작성하면서 최고의 변론을 무시하고 기소된 내용을 혼동했으며, 그 뒤에는 'AI 프로그램이 며칠 또는 몇 시간이 걸리는 법률 작업을 몇 초 만에 끝냈다'고 공개적으로 자랑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케너와 그의 공동 변호인은 해당 AI 프로그램에 재정적인 이해관계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들은 이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보도자료를 내기 위해 미셸의 재판에서 이것을 실험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의 서류와 함께 제출된 전 연방 검사 피터 자이덴버그의 진술서에는 '아이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3일 오리건 주 북서부 포틀랜드에서 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뉴버그 상공에서 비행기 조종교육을 받던 학생(20)과 힐스보로 비행 아카데미 소속 교관(22)이 타고 있던 훈련기가 갑자기 중심을 잃고 지상으로 떨어지는 추락사고로 숨지고 다른 학생 1명(20)은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단일엔진의 훈련기 파이퍼가 공중에서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면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고 전했다. 훈련기는 주택 지붕 위로 추락해 집 내부와 주변으로 파편이 흩어졌다고 투알라틴 밸리 소방구조대가 성명을 통해 말했다. 힐스보로 비행 아카데미에서 올해 초부터 조종술을 배우던 학생 2명과 교관은 룸메이트였다.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훈련비행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뒷좌석에 앉아 있다 중상을 당한 훈련생은 척추 응급수술을 받았다. 당국은 훈련기가 주택 지붕을 덮쳤지만 지상에서는 부상자가 없었다고 말했다. 힐스보로 비행 아카데미는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성명을 발표했지만 NTSB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추락사고와 관련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고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국의 양대 복권 중 하나인 파워볼 '잭폿' 당첨금이 15억5천만달러(약 2조91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8일 파워볼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밤 추첨에서 당첨 번호 6개를 모두 맞힌 구매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추첨으로 이월된 당첨금은 15억5천만달러(약 2조910억원)에 이른다. 이는 파워볼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금액이며, 메가밀리언까지 합쳐 미국 복권 역사상 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CNN 등 미 언론은 전했다. 파워볼에서는 지난 7월 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된 복권이 10억8천만달러(1조4천569억원)의 잭폿을 터뜨린 이후 석 달 가까이 당첨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파워볼 역사상 잭폿 당첨금이 연속으로 1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워볼의 6개 번호를 모두 맞혀 당첨될 확률은 2억9천220만분의 1에 불과하다. 총 당첨금은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수령할 때 받는 금액이다. 현금 일시불을 선택하면 현재 당첨금 기준으로 세전 6억7천980만달러(약 9천171억원)를 받을 수 있다.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지난해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천만달러(약 2조7천52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