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하면서 근거 없는 각종 음모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현상을 놓고 각종 정치적인 음모론을 퍼뜨리거나,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역을 위한 대규모 봉쇄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는 등의 공포를 부추기는 움직임이 관찰된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 각종 음모론을 모니터하는 업체인 '퍼라'(Pyrra)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극우파 웹사이트에서는 '플랜데믹'(plandemic)과 '스캠데믹'(scamdemic)이란 단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염병 범유행 사태를 의미하는 '팬데믹'(pendemic)과 계획을 뜻하는 '플랜'(plan)·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인 두 단어는 주정부가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다시 퍼뜨리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극우파 사이에서 영향력이 높은 방송인 잭 포소비엑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코로나19를 퍼뜨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현재 극우파 사이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할 것이라는 음모론이 확산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9.11 테러 22주기에도 1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아직도 신원조차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뉴욕시는 11일 9.11 테러 22주년을 기념하는 추모식을 갖고 2001년 그 날에 숨진 2977명의 희생자 영령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거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번 행사 이틀 전에 당시 목숨을 잃었던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의 신원이 밝혀졌지만 유족들의 요청으로 이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그 2명은 뉴욕시 DNA연구소의 첨단 검사기술로 신원을 밝혀낸 1648번과 1649번째 희생자들이라고 뉴욕 시장실이 8일 언론 보도문을 통해 알렸다. 이들은 2021년 9월 테러 이후로 뉴욕시 세계무역 센터 빌딩의 참사현장에서 숨진 희생자로는 처음으로 신원이 밝혀진 사람들이다. 하지만 아직도 당시 사망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1104명은 여전히 신원 미상으로 남아있다. 또한 9.11 테러 당시에 목숨을 잃은 최초의 소방대 희생자들과 그라운드 제로의 타격 현장에 출동했다가 붕괴사고나 관련된 건강악화로 사망한 9.11 구급대의 숫자도 거의 맞먹을 정도로 많았다. 뉴욕시 소방관 협회는 11일 전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모로코를 강타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해 집이 무너져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 10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께 동생 집에 들렀던 모로코 중부 아미즈미즈 지역 주민 사이드 아푸자르는 강력한 진동이 덮쳐오자 필사적으로 집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아푸자르가 현관문 손잡이를 붙잡는 그 순간 아내와 두 자녀가 남아 있던 집은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잔해 아래서 도와달라는 가족들의 외침을 들은 그는 정신없이 땅을 파헤쳤고 이웃들도 도우면서 이튿날 새벽 2시께 아내를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오전 10시께 찾아낸 두 자녀는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발견됐을 당시 아푸자르의 아들 함자(18)는 동생 유스라(13)를 보호하려는 듯 두 팔로 꼭 안은 채였다고 한다. 한순간에 자식 둘을 잃은 아푸자르는 "내게는 세상이 끝난 느낌"이라며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틀라스 산맥 고지대 오지마을 주민인 하미드 벤 헤나도 이번 지진으로 아들을 잃었다. 온 가족이 모여 늦은 저녁 식사를 하던 그는 아들 마루안에게 과도를 건네달라고 말하는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한밤 중에 덮친 강진으로 북아프리카 모로코 서남부 사망자가 2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 생존자를 구하려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지만 피해 지역의 험준한 산세와 취약한 도로 여건이 구조대의 발목을 잡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께 발생한 강진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모로코 알하우즈주 물라이 브라힘 지방정부는 주민들에게 여진 위험이 있으니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구조대의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알렸다. 물라이 브라힘은 이번 지진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천년고도 마라케시와 근접한 데다 아틀라스 산맥이 선사하는 웅장한 경관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산간 마을이다. 고산 지역 마을에 집중적으로 타격을 준 이번 지진은 산세가 아름다운 관광지였던 물라이 브라힘을 폐허로 뒤바꿔 놓았다. 구조대는 구불구불한 산악 도로를 따라 피해 지역에 접근해야 하지만 지진이 산을 뒤흔들면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 도로 곳곳을 막아놓았다고 물라히 브라힘 당국은 전했다. 접근로가 막히자 당국은 피해 지역에 이미 당도한 구조대원들에게 드론을 이용해 수색이 필요한 지점의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대다수 주택 소유주는 실거주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더라도 기존 보유 주택을 팔기보다는 임대로 내놓기를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9일 부동산 중개플랫폼 리얼터닷컴과 조사업체 센서스와이드가 지난 7월 주택 소유주 2천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다른 지역의 집을 구매하거나 임차하더라도 기존 집을 매도하지 않고 임대할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주택 소유자들의 상당수가 코로나19 발발 직후인 2020년과 2021년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0)까지 떨어졌던 기간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받거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최근 7.23%까지 치솟아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7%를 웃도는 상황에서 현 보유 주택을 팔고, 2∼3%대 저금리로 빌린 30년 만기 대출을 갚을 유인이 없어진 것이다. 주택 소유주들의 이런 행태는 매물 부족을 초래하며 주택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일부 학교와 기업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WSJ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가을이 되면서 다른 호흡기 질환까지 퍼지자 각 학교와 회사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미국 내 몇몇 학교에서는 일시적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복원하거나 수업을 연기했다. 켄터키주와 텍사스주의 일부 학교들이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증가를 이유로 일시 휴교를 결정했다.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투자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 있는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지난달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라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업체인 박스는 직원들에게 몸이 좋지 않다면 출근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초기와 같이 엄격한 마스크 착용 규정 등을 복원하는 기업이나 학교는 거의 없다고 WSJ은 전했다. 과거 유행기와 비교하면 입원자 수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첫 세계한상대회 OC 개최에 발맞춰 열리는 이번 OC한인축제는 역대급 규모이자 K 뮤직 페스티발의 향연이 될 것입니다". OC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은 8일 본사를 방문해 우철의 <비즈니스 초대석>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리랑 축제’는 남가주 한인과 베트남 커뮤니티의 문화와 푸드를 교류하는 축제행사로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 뮤직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10월 12-15일 4일간 가든그로브 공원(9301 Westminster Blvd., Garden Grove)에서 개최되는 ‘제 39회 아리랑 축제’에서는 올해 아리랑축제를 한인과 베트남계 커뮤니티 교류의 장을 갖게 되는데 정 회장은 한인사회와 가까운 베트남 커뮤니티와 같이 나서게 된다. 베트남계 TV와 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한 토머스 우엔 QT 골든마켓플레이스 대표는 베트남계 커뮤니티에게 활발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예년에 10개 안팎이던 음식 부스가 올해는 30개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 부스 신청자 중 다수인 베트남계 업주들은 베트남 외에 여러 나라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320만명 아동의 보육시설 지원이 이달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아이를 둔 맞벌이 가정은 비상이 걸렸다. LA타임스(LAT)는 240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이 종료되면 올 여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이 정체되거나 감소할 위험에 처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 2021년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법 ‘미국구조계획법’에 따라 보육시설을 지원해왔다. LAT에 따르면 가뜩이나 인력난과 고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보육시설은 정부 지원 종료로 7만여 개의 프로그램이 사라지게 되는 등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보육시설들은 재정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인력 감축, 운영 시간 단축 또는 시설 이용료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결국 부모, 특히 여성이 근로 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연구기관인 센추리 재단은 지원 중단으로 약 320만 명의 아동이 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며, 이는 여성 근로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추리 재단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특히 높은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자동차 보험료가 점점 올라 운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일부 운전자는 위험을 무릅쓰고 법까지 어겨가며 무보험으로 차량을 몰고 있다고 5일 워싱턴포스트는 보도했다. 노동통계국은 올해 7월 기준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2022년 7월 대비 16% 인상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에 비해 70% 상승한 수치다. 보험업계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루트보험사의 최고보험책임자 프랭크 파머는 "자동차 수리 비용, 정비소 임금, 중고차 가격 등 모든 게 인상됐다"며 "보험업계 전체가 이 같은 비용상승 추세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요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노동통계국은 자동차 유지보수 비용이 지난해 7월보다 13% 상승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유지보수 비용상승이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올들어 홍수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해 보험사가 단기간에 막대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 때문이기도 하다. 콜로라도주에서는 눈보라, 토네이도, 우박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 건수가 늘면서 전년 대비 자동차 보험료가 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와 같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을 통제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남서부를 강타한 찌는 듯한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고급 주택가 주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집에 있는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해 한층 더 폭염의 고통을 느끼고 있다. 집집마다 설치된 야외 수영장들이 더위에 지친 야생 곰들의 피난처가 되버린 때문이다. 곰들은 사람들을 밀어내고 야외 수영장 물 속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고 있다. 버뱅크 경찰은 주택가 수영장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곰들이 수영장에서 몸을 식힌 뒤 담을 넘어 숲 속으로 향했다가 더워지면 다시 수영장을 찾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약 16㎞ 떨어진 버두고 산맥 주변의 주택가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곰들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곰이 집으로 오는 것을 막으려면 쓰레기와 음식들의 냄새가 풍기지 않도록 철저히 밀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