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거대기술(빅테크) 기업 수장들이 연방의회가 개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규제 방안 청문회에 모였다. 이들은 AI 규제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규제 방안을 두고는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의원들은 챗GPT 등 AI 제품들이 일자리를 위협하고 허위 정보를 양산하는 만큼 입법 작업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원 법사위원회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의 주재로 13일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에서 AI 청문회를 열고 전현직 빅테크 대표 12명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이 자리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등이 참석했다. 3시간 동안 비공개로 이어진 청문회에서 빅테크 수장들은 AI 규제 필요성에 대체로 공감을 표했다. 챗GPT를 개발한 알트먼은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모두 이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동일한 동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에 가장 적극적인 건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AI의 완전한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LA 한인예술 단체들이 뭉쳤다. LA한인회와 미주한국무용협회가 12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이하여 ‘한류마당 예술제’ 행사를 공동 주최·주관한다고 밝혔다. 12일 LA한인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주한국무용협회 김응화 회장은 “한인 이민 역사 120주년을 맞아 예술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알리고 한인 2세들에게 긍정적인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예술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이어 “무용 경력 43년 이래 이렇게 한인 예술 단체들이 함께 뭉쳐 공연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예술제에 참여하는 단체는 노희연 경기민요, 지윤자 국악학교, 김응화무용단, 한미무용연합진발레스쿨, 이영남무용단, NK댄스스튜디오 등 6곳이다. 경기민요, 가야금 등 전통 음악과 한국무용, 발레, K팝 댄스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한국 문화를 알릴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밝혔다. 또한 87명의 공연팀은 ▶120년 전 서울 거리 ▶한인 이민의 시작 ▶한국의 해방 ▶4·19폭동 등을 연대기적 순서로 내레이션 및 사진과 함께 음악과 춤을 통해 표현한다. 특별히 이번 공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중국 당국이 공직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것에도 불구하고 중국 네티즌과 매체들의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13일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베이징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시작된 아이폰15 공개를 뜬눈으로 기다리며 열의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애플 신제품 발표회'라는 해시태그(#)는 6억5천만회, '아이폰15 시리즈 가격'은 3억2천만회의 조회수를 각각 기록하면서 검색어 최상위권에 올랐다. '신제품 발표회' 조회수는 시간당 수천만회씩 올라가고 있다. 다만 글로벌타임스는 "신제품 발표회 전체를 모두 시청하고 두 시간만 잔 뒤 출근할 예정"이라며 관심을 보인 한 네티즌의 언급 등을 소개하면서도 중국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세와 지난달 말 발표된 '국산' 화웨이 스마트폰 때문에 애플의 새 아이폰 시리즈가 '상당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의 중국어판인 환구시보는 아이폰15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대신 화웨이의 신제품 '메이트60 프로'와 아이폰15의 대결 구도를 강조하는 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시중에 많이 팔리는 일부 감기약이 코막힘에 효과가 실제로 없다는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의 판단이 나왔다. FDA는 11∼12일 일반의약품 자문위원회를 열어 페닐에프린(phenylephrine)이 든 약을 복용할 경우 비강충혈완화제로서 효과가 있는지를 논의했다. 이틀간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해당 성분을 복용하더라도 효과가 없다는 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비강충혈완화제는 코점막 내 부은 혈관을 수축해 부종과 충혈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의약품이다. 이를 통해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낸다. 자문위원들은 학계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페닐에프린을 복용하더라고 효과가 없으며 비교대상인 위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나을 게 없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 일부 위원은 해당 성분 의약품의 복용은 유용한 치료를 받을 기회를 지연시킬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자문위 의장인 마리아 코일 오하이오주립대 약학 전공 부교수는 "일반의약품 중에서 (페닐에프린을 대체해) 환자들을 도울 더 나은 옵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구 결과 역시 이 약이 유효함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문위의 만장일치 결정에 따라 향후 FDA가 이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심각한 권력남용과 부패 의혹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12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하원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백악관 측은 최악의 정치공세라며 반발했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하원 위원회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공식적인 탄핵 조사를 개시하도록 지시한다"며 "지난 몇달간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패 행위에 대해 심각하고 신빙성있는 혐의를 발견했다"고 부연했다. CNN에 따르면 매카시 의장은 이날 자신의 의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것들은 권력 남용과 (수사) 외압, 부패 혐의"라며 "하원에서의 추가 조사를 필요하다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의 지시로 하원 감독위원회, 법사위원회, 조세무역위원회 등 3곳이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들의 의혹을 공식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매카시 의장은 기존에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하며 공식 조사를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많은 질문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다. 이 질문들에 대한 답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담 기자를 채용한다는 공고가 감원 행진을 하고 있던 일간지 USA투데이와 테네시주 지역 신문에 올라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USA투데이와 여러 지역 신문을 가진 가넷(Gannett) 홈페이지엔 현재 해당 공고가 올라와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월드 투어인 ‘에라스 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같은 공고가 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고엔 "현재 진행 중인 스위프트 투어와 다가오는 앨범 발매에 대한 흥분을 포착하는 동시에, 스위프트의 음악과 경력에 대한 사려 깊은 분석을 제공할 수 있는 추진력 있고 창의적이며 활기찬 저널리스트"를 찾는다고 돼 있다. 이어 "우리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스마트한 콘텐츠를 통해 전국적인 팬층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는 편견 없는 목소리를 가진 저널리스트를 찾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경험이 풍부하고, 비디오에 능숙하며, 활기차면서도 소셜미디어에 능한 전문가 면모를 갖춘 저널리스트를 찾는다고 했다. 스위프트 전문 기자는 USA투데이와 테네시 지역 신문 등을 통해 200개 이상의 지역 뉴스 독자들에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2분기 이후에야 최소 한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있다. 로이터통신은 12일 이코노미스트 9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95%(94명)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시장의 기대대로 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3명은 이달 중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이 93.0%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20%(17명)는 연말 이전에 적어도 한 번 더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11월 회의까지 동결 가능성은 56.4%,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0.9%였다. 도이체방크의 브렛 라이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연준이 20일 FOMC 회의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준 인사 대부분이 연말까지 한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가까운 시일내 마리화나 카페에서 사람들이 마리화나를 피우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다. 가주 의회에서는 지난 12일 마리화나 카페 합법화 법안(AB374)이 발의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성소수자 서적 등을 교육 과정에서 제외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AB1078)을 비롯한 신규 주택 건설안(SB423), 별채 주택(ADU) 판매안(AB1033), 무인 트럭 금지안(AB316), 공무원 차별금지법 시행주 출장 금지 폐지안(SB447), 화학물질 식품 첨가물 사용 금지안(AB418) 등이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주 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는 2600개 이상의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의회를 통과한 220개의 법안이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 사무실로 송부된 법안은 10년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뉴섬 주지사는 송부된 법안들을 두고 오는 10월 14일까지 승인 또는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에 따라 뉴섬 주지사의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리화나 판매 라운지 등에서 음식, 음료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법안(AB374)이 주지사의 서명 절차를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주 한인 공식 인구가 200만명을 넘었다 14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2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205만1972명(혼혈 포함)으로, 전년도의 196만2184명에서 4.6% 늘었다. 이번 조사 결과 한인 인구 4명 중 1명이 혼혈로 파악됐다. 비혼혈 한인 인구는 전체 한인 인구의 77.6%인 150만1587명으로 나타났다. 2개 인종 이상 혼혈은 19.1%이며 3개 인종 혼혈은 2.9%이다. ACS는 10년마다 시행되는 인구 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연례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추산치로 발표된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전체 한인 인구(혼혈 포함)의 28%인 57만446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뉴욕(15만4211명), 텍사스(13만4313명), 뉴저지(10만8498명), 워싱턴(10만2705명), 버지니아(9만7379명), 조지아(8만553명) 순이다. 한인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텍사스(16.7%)와 워싱턴(10.7%)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은 특히 이번에 한인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서며 버지니아를 앞질렀다. 조지아도 1년 전의 7만5525명에서 6% 가까이 늘었으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법무부와 구글의 반독점 소송 재판이 오는 12일 본격 시작되면서 25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제기됐던 반독점 위반 소송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번 소송은 윈도 운영체계로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던 MS에 대한 소송 이후 정부가 빅테크를 상대로 한 최대 반독점 소송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25년 전 소송에서 "MS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이끌어냈는데, 당시 소송 논리는 이번 구글 소송에서 그대로 적용됐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8년 5월 법무부와 20개 주는 MS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이 현재 검색 엔진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처럼 MS가 당시 윈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 세계 거의 모든 데스크톱 컴퓨터 운영체제의 90%를 장악하고 있던 때였다. 법무부와 주 정부는 MS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막강한 힘을 이용해 경쟁을 저해하고 독점을 획책하는 관행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앞서 미 정부와 MS가 벌인 협상이 결렬되면서 소송까지 이어졌다. 4개월 뒤인 같은 해 9월 시작된 소송에서 양측은 열띤 공방을 벌였다. 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증언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뒤집기 사건으로 갈등을 빚던 담당 판사에 대한 기피신청을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의 담당 판사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니아 처트칸 판사가 편향된 판결을 할 위험이 있다며 그에 대한 기피신청을 제출했다. 트럼프 측은 처트칸 판사가 작년 의회 난동사건 가담자에 대한 재판에서 "피고인이 '아직도 단죄받지 않는 한 사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움직였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회 난동 피고인들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즉, 처트칸 판사가 말한 아직도 단죄받지 않은 사람은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측 변호인단은 처트칸 판사의 이와 같은 언급은 트럼프가 기소되고 투옥돼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처트칸 판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공정한 재판을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의 이런 발언은 결과에 상관없이 재판을 망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처트칸 판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유럽에서 주력으로 사용되는 에어버스 비행기의 엔진에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 민항기 엔진을 제작하는 계열사 '프랫 앤드 휘트니'의 GTF(Geared Turbo Fan) 엔진에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어 방산업체 RTX(옛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는 3년간 약 300대씩 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RTX는 에어버스 'A320 네오' 기종에 적용된 600~700대의 GTF 엔진에 대한 점검 작업을 2026년까지 벌일 계획이다. 앞서 RTX는 지난 7월 고압 터빈 디스크 제조에 사용되는 분말 금속의 오염으로 일부 엔진 부품에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TX는 점검 기간에는 해당 엔진을 사용하는 비행기는 운항이 중단된다면서, 운행중단 항공기 수가 내년 상반기에 최대 650대까지 늘어날 수 있지만 2026년까지 연평균으로는 350대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60일 정도로 예상됐던 엔진당 점검 시간도 최대 300일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RTX는 부연했다. 그레그 헤이즈 RTX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힘겹고 실망스러운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