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미주 한인 공식 인구가 200만명을 넘었다 14일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22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한인 인구는 205만1972명(혼혈 포함)으로, 전년도의 196만2184명에서 4.6% 늘었다. 이번 조사 결과 한인 인구 4명 중 1명이 혼혈로 파악됐다. 비혼혈 한인 인구는 전체 한인 인구의 77.6%인 150만1587명으로 나타났다. 2개 인종 이상 혼혈은 19.1%이며 3개 인종 혼혈은 2.9%이다. ACS는 10년마다 시행되는 인구 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연례 표본조사를 바탕으로 추산치로 발표된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에 전체 한인 인구(혼혈 포함)의 28%인 57만446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뉴욕(15만4211명), 텍사스(13만4313명), 뉴저지(10만8498명), 워싱턴(10만2705명), 버지니아(9만7379명), 조지아(8만553명) 순이다. 한인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텍사스(16.7%)와 워싱턴(10.7%)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은 특히 이번에 한인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서며 버지니아를 앞질렀다. 조지아도 1년 전의 7만5525명에서 6% 가까이 늘었으며,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법무부와 구글의 반독점 소송 재판이 오는 12일 본격 시작되면서 25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제기됐던 반독점 위반 소송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고 있다. 이번 소송은 윈도 운영체계로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했던 MS에 대한 소송 이후 정부가 빅테크를 상대로 한 최대 반독점 소송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25년 전 소송에서 "MS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을 이끌어냈는데, 당시 소송 논리는 이번 구글 소송에서 그대로 적용됐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8년 5월 법무부와 20개 주는 MS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이 현재 검색 엔진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처럼 MS가 당시 윈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 세계 거의 모든 데스크톱 컴퓨터 운영체제의 90%를 장악하고 있던 때였다. 법무부와 주 정부는 MS가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막강한 힘을 이용해 경쟁을 저해하고 독점을 획책하는 관행을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앞서 미 정부와 MS가 벌인 협상이 결렬되면서 소송까지 이어졌다. 4개월 뒤인 같은 해 9월 시작된 소송에서 양측은 열띤 공방을 벌였다. 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증언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 뒤집기 사건으로 갈등을 빚던 담당 판사에 대한 기피신청을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의 담당 판사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타니아 처트칸 판사가 편향된 판결을 할 위험이 있다며 그에 대한 기피신청을 제출했다. 트럼프 측은 처트칸 판사가 작년 의회 난동사건 가담자에 대한 재판에서 "피고인이 '아직도 단죄받지 않는 한 사람'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움직였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의회 난동 피고인들은 재판 과정에서 자신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즉, 처트칸 판사가 말한 아직도 단죄받지 않은 사람은 결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트럼프 측 변호인단은 처트칸 판사의 이와 같은 언급은 트럼프가 기소되고 투옥돼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처트칸 판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공정한 재판을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의 이런 발언은 결과에 상관없이 재판을 망치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처트칸 판사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유럽에서 주력으로 사용되는 에어버스 비행기의 엔진에 결함 가능성이 제기됐다. 민항기 엔진을 제작하는 계열사 '프랫 앤드 휘트니'의 GTF(Geared Turbo Fan) 엔진에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어 방산업체 RTX(옛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코퍼레이션)는 3년간 약 300대씩 점검을 진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RTX는 에어버스 'A320 네오' 기종에 적용된 600~700대의 GTF 엔진에 대한 점검 작업을 2026년까지 벌일 계획이다. 앞서 RTX는 지난 7월 고압 터빈 디스크 제조에 사용되는 분말 금속의 오염으로 일부 엔진 부품에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RTX는 점검 기간에는 해당 엔진을 사용하는 비행기는 운항이 중단된다면서, 운행중단 항공기 수가 내년 상반기에 최대 650대까지 늘어날 수 있지만 2026년까지 연평균으로는 350대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60일 정도로 예상됐던 엔진당 점검 시간도 최대 300일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RTX는 부연했다. 그레그 헤이즈 RTX 최고경영자(CEO)는 "매우 힘겹고 실망스러운 상황이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하면서 근거 없는 각종 음모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한 현상을 놓고 각종 정치적인 음모론을 퍼뜨리거나,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역을 위한 대규모 봉쇄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는 등의 공포를 부추기는 움직임이 관찰된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 각종 음모론을 모니터하는 업체인 '퍼라'(Pyrra)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극우파 웹사이트에서는 '플랜데믹'(plandemic)과 '스캠데믹'(scamdemic)이란 단어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전염병 범유행 사태를 의미하는 '팬데믹'(pendemic)과 계획을 뜻하는 '플랜'(plan)·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인 두 단어는 주정부가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다시 퍼뜨리고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극우파 사이에서 영향력이 높은 방송인 잭 포소비엑은 러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정부가 국민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코로나19를 퍼뜨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현재 극우파 사이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러시아에 선전포고를 할 것이라는 음모론이 확산한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9.11 테러 22주기에도 1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아직도 신원조차 밝혀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뉴욕시는 11일 9.11 테러 22주년을 기념하는 추모식을 갖고 2001년 그 날에 숨진 2977명의 희생자 영령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거행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번 행사 이틀 전에 당시 목숨을 잃었던 남성 한 명과 여성 한 명의 신원이 밝혀졌지만 유족들의 요청으로 이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그 2명은 뉴욕시 DNA연구소의 첨단 검사기술로 신원을 밝혀낸 1648번과 1649번째 희생자들이라고 뉴욕 시장실이 8일 언론 보도문을 통해 알렸다. 이들은 2021년 9월 테러 이후로 뉴욕시 세계무역 센터 빌딩의 참사현장에서 숨진 희생자로는 처음으로 신원이 밝혀진 사람들이다. 하지만 아직도 당시 사망자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1104명은 여전히 신원 미상으로 남아있다. 또한 9.11 테러 당시에 목숨을 잃은 최초의 소방대 희생자들과 그라운드 제로의 타격 현장에 출동했다가 붕괴사고나 관련된 건강악화로 사망한 9.11 구급대의 숫자도 거의 맞먹을 정도로 많았다. 뉴욕시 소방관 협회는 11일 전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모로코를 강타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해 집이 무너져 눈앞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곳곳에서 전해지고 있다. 10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께 동생 집에 들렀던 모로코 중부 아미즈미즈 지역 주민 사이드 아푸자르는 강력한 진동이 덮쳐오자 필사적으로 집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아푸자르가 현관문 손잡이를 붙잡는 그 순간 아내와 두 자녀가 남아 있던 집은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잔해 아래서 도와달라는 가족들의 외침을 들은 그는 정신없이 땅을 파헤쳤고 이웃들도 도우면서 이튿날 새벽 2시께 아내를 구하는 데 성공했지만 오전 10시께 찾아낸 두 자녀는 이미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발견됐을 당시 아푸자르의 아들 함자(18)는 동생 유스라(13)를 보호하려는 듯 두 팔로 꼭 안은 채였다고 한다. 한순간에 자식 둘을 잃은 아푸자르는 "내게는 세상이 끝난 느낌"이라며 슬픔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틀라스 산맥 고지대 오지마을 주민인 하미드 벤 헤나도 이번 지진으로 아들을 잃었다. 온 가족이 모여 늦은 저녁 식사를 하던 그는 아들 마루안에게 과도를 건네달라고 말하는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한밤 중에 덮친 강진으로 북아프리카 모로코 서남부 사망자가 2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 생존자를 구하려는 노력이 전개되고 있지만 피해 지역의 험준한 산세와 취약한 도로 여건이 구조대의 발목을 잡으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0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1시 11분께 발생한 강진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모로코 알하우즈주 물라이 브라힘 지방정부는 주민들에게 여진 위험이 있으니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구조대의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이라고 알렸다. 물라이 브라힘은 이번 지진 피해 지역 중 하나인 천년고도 마라케시와 근접한 데다 아틀라스 산맥이 선사하는 웅장한 경관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산간 마을이다. 고산 지역 마을에 집중적으로 타격을 준 이번 지진은 산세가 아름다운 관광지였던 물라이 브라힘을 폐허로 뒤바꿔 놓았다. 구조대는 구불구불한 산악 도로를 따라 피해 지역에 접근해야 하지만 지진이 산을 뒤흔들면서 떨어져 나온 암석이 도로 곳곳을 막아놓았다고 물라히 브라힘 당국은 전했다. 접근로가 막히자 당국은 피해 지역에 이미 당도한 구조대원들에게 드론을 이용해 수색이 필요한 지점의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대다수 주택 소유주는 실거주 장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더라도 기존 보유 주택을 팔기보다는 임대로 내놓기를 선호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9일 부동산 중개플랫폼 리얼터닷컴과 조사업체 센서스와이드가 지난 7월 주택 소유주 2천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는 다른 지역의 집을 구매하거나 임차하더라도 기존 집을 매도하지 않고 임대할 것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주택 소유자들의 상당수가 코로나19 발발 직후인 2020년과 2021년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0)까지 떨어졌던 기간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받거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최근 7.23%까지 치솟아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7%를 웃도는 상황에서 현 보유 주택을 팔고, 2∼3%대 저금리로 빌린 30년 만기 대출을 갚을 유인이 없어진 것이다. 주택 소유주들의 이런 행태는 매물 부족을 초래하며 주택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리얼터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말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면서 일부 학교와 기업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WSJ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가을이 되면서 다른 호흡기 질환까지 퍼지자 각 학교와 회사에서는 다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최근 몇 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미국 내 몇몇 학교에서는 일시적으로 마스크 의무 착용 조치를 복원하거나 수업을 연기했다. 켄터키주와 텍사스주의 일부 학교들이 코로나19와 독감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증가를 이유로 일시 휴교를 결정했다. 할리우드의 주요 영화 투자배급사 라이언스게이트는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에 있는 본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자 지난달 보건 당국의 지시에 따라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도 했다. 클라우드 업체인 박스는 직원들에게 몸이 좋지 않다면 출근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초기와 같이 엄격한 마스크 착용 규정 등을 복원하는 기업이나 학교는 거의 없다고 WSJ은 전했다. 과거 유행기와 비교하면 입원자 수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고,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첫 세계한상대회 OC 개최에 발맞춰 열리는 이번 OC한인축제는 역대급 규모이자 K 뮤직 페스티발의 향연이 될 것입니다". OC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은 8일 본사를 방문해 우철의 <비즈니스 초대석>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리랑 축제’는 남가주 한인과 베트남 커뮤니티의 문화와 푸드를 교류하는 축제행사로 미국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 뮤직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10월 12-15일 4일간 가든그로브 공원(9301 Westminster Blvd., Garden Grove)에서 개최되는 ‘제 39회 아리랑 축제’에서는 올해 아리랑축제를 한인과 베트남계 커뮤니티 교류의 장을 갖게 되는데 정 회장은 한인사회와 가까운 베트남 커뮤니티와 같이 나서게 된다. 베트남계 TV와 라디오 방송국을 소유한 토머스 우엔 QT 골든마켓플레이스 대표는 베트남계 커뮤니티에게 활발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베트남계 커뮤니티가 축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예년에 10개 안팎이던 음식 부스가 올해는 30개로 늘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 부스 신청자 중 다수인 베트남계 업주들은 베트남 외에 여러 나라
KoreaTV.Radio 권성준 기자 | 320만명 아동의 보육시설 지원이 이달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아이를 둔 맞벌이 가정은 비상이 걸렸다. LA타임스(LAT)는 240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이 종료되면 올 여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율이 정체되거나 감소할 위험에 처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 2021년 3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 90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경기부양법 ‘미국구조계획법’에 따라 보육시설을 지원해왔다. LAT에 따르면 가뜩이나 인력난과 고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보육시설은 정부 지원 종료로 7만여 개의 프로그램이 사라지게 되는 등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보육시설들은 재정 손실을 메우기 위해 인력 감축, 운영 시간 단축 또는 시설 이용료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는 결국 부모, 특히 여성이 근로 시간을 줄이거나, 직장을 그만두는 사례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연구기관인 센추리 재단은 지원 중단으로 약 320만 명의 아동이 보육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워질 것이며, 이는 여성 근로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센추리 재단은 여성 근로자 비율이 특히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