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퇴로없는 관세전쟁…트럼프 '고통감수' vs 캐·멕·중, 대응착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관세를 전면적으로 부과키로 하면서 이들 국가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도 일부 고통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면서 불퇴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중국에 이어 캐나다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방침을 밝혔고, 멕시코는 3일 구체적 대응 계획 발표를 예고했다. 미국 내에서도 이번 관세 부과에 대해 '자해적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역적으로는 유럽연합(EU)으로, 부문별로는 반도체·철강·석유 등으로 각각 관세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한국도 조만간 트럼프발 관세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는 게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번 관세 조치에 대해 "일부 고통이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아마도 그럴 것이다"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지불해야 할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관세의) 결과는 엄청날(spectacular)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이 무역 등에서 미국을 상대로 약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