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500만달러에 미국 영주권을 살 수 있는 ‘골드카드’ 신청자가 7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6월 17일 연방 상무부가 개설한 골드카드 신청 인터넷 사이트에 대기 등록한 외국인이 6만8703명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기존의 투자이민(EB-5) 제도를 없애고 500만달러에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골드카드 구매신청을 접수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개설됐다.
골드카드 도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서명, 성조기, 자유의 여신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카드 정책을 지휘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외형과 촉감 모두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진짜 금으로 카드가 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카드 제도는 외국 부자에게 영주권을 팔아 35조달러 규모인 미국 부채를 해결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내부적으로는 20만장의 골드카드 발급을 통해 1조달러의 수익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