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 3선의 앤디 김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민주당 카운티 당원 투표에서 3 연승을 거뒀다.
26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헌터돈 카운티에서 열린 뉴저지 3번째 당원대회에서 120표를 획득, 64표에 그친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 후보에 승리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몬머스 카운티를 시작으로 내리 3차례 머피 후보를 꺾으며 오는 6월 상원의원 선출을 위해 치러지는 뉴저지 프라이머리(예비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뉴저지는 현재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 지역구다. 그는 지난해 9월 이집트 및 관련 사업가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메넨데스 의원은 재선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김 의원의 이번 승리는 그가 이곳에서 ‘카운티 라인’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카운티 라인은 뉴저지 프라이 머리의 독특한 전통으로 당 지도부가 지지하는 후보를 투표 용지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하고, 나 머지 후보들은 간격을 두고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배치하는 방식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