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시의원과 시의원 후보들이 선거자금 모금경쟁에서 선전하고 있다.
오는 3월5일 LA 시의원 예비선거를 앞두고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10지구 시의원 선거에 나선 그레이스 유 변호사가 10지구 후원금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2지구에서 압도적 1위를 유지해 온 한인 존 이 시의원의 경우 상대 후보와 4배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LA시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 20일까지 선거 후원금 현황에 따르면 현재 시의회 내 유일한 한인 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존 이 12지구 시의원의 경우 지난 20일까지 총 모금액은 37만2,159달러를 기록했다. 상대인 세레나 오버스타인 전 LA시 윤리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8만6,199달러98센트였다. 존 이 시의원이 오버스타인 전 위원장의 4배 이상으로, 가용현금의 경우 각각 23만8,742달러67센트, 1만7,566달러44센트로 더 큰 차이가 났다.
앞서 존 이 시의원은 후보 자격 증명 절차에서 1,500명 이상의 유권자 서명을 제출해 LA선거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서명을 제출한 후보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존 이 시의원의 12지구는 후보가 2명 뿐이라 본선까지 가지 않고 이번 예비선거에서 승부가 결정된다.
10지구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총 후원 모금액 22만4,435달러81센트를 기록해 5명의 후보 중 1위에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4분까지 모금 현황에서는 근소차로 2위로 내려갔었다.
유 변호사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기간 동안만 1만2,950달러를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2위의 모금액 3,408달러46센트와 큰 차이였다. 특히 10지구 후보 중 유일하게 시의 매칭펀드를 받게된 유 변호사는 현재 가용현금이 다른 후보들과 큰 차이가 있었다. 가용현금은 유 변호사가 12만4,944달러18센트인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헤더 허트 현 시의원은 6만321달러35센터, 세 번째로 많은 레지날드 존스-소여 주하원의원은 1만8,358달러79센트로 각각 나타났다.
그레이스 유 변호사는 이날 성명에서 특히 풀뿌리 지지에 감사하다며 “정부에 책임을 묻고 지역 공동체를 우선순위로 삼고, 다양한 과제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선거운동이 힘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 LA 시의원 선거의 경우 2지구에서는 아드린 나자리안 전 주하원의원, 4지구에서는 니티아 라만 현 시의원, 6지구에서는 이멜다 파디야 현 시의원, 8지구에서는 마퀴스 해리스-도슨 현 시의원, 14지구에서는 미겔 산티아고 주하원의원이 지난 20일 기준 각각 후원금 선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