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에서 두 번째로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58세 남성이 6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포셋은 지난 9월20일 장기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10월30일 사망했다. 수술 직후 적응이 잘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며칠 뒤 포셋의 신체에서 거부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 실험은 유전자를 변형한 동물의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연구다. 뇌사 환자를 실험 대상으로 정해 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도 메릴랜드대 연구진은 돼지 심장 이식 수술을 처음으로 진행했지만 두 달 만에 사망했다. 당시 환자의 다른 장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사망 원인으로 밝혀졌다.
만일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장기 기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FP는 현재 미국에만 10만 명 이상이 장기 기증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