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한인 편의점 업주...꺼지지 않는 추모 물결

  • 등록 2023.10.06 0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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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소탈했던 인품" 지역 애도
"치안강화 "시민들 한목소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워싱턴주에서 16년 동안 편의점을 운영해오던 한인 업주 찰리 박(60)씨가 타코마의 사우스 아인스워스에서 무장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건 수일이 지나도  지역 주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1시쯤 '더 리틀 스토어'에서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이 출동 직후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박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타코마 경찰국이 전했다.

 

 911 교환원의 도움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경찰이 신속하게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목격자 토드매카더는 "사건 직전 편의점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박씨가 우릴 향해 손을 흔들었다"며 "인사를 하는 줄 알았지만, 편의점 문을 열려던 찰나 그가 총을 맞고 쓰러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 수는 지역뉴스 KOMO 뉴스의 폴 리베라에게 찰리는 자신의 지역 사회를 더 좋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정직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박씨가 한국 출신이고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후 16년 전 타코마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씨에게는 20대 자녀가 셋 있다.

 

박 수는 슬프고 화가 났으며 가족은 정의를 원하며 다른 사람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경찰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하고 법 집행 기관의 자금 지원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 수는 사람들이 이전에 찰리의 가게를 털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들이 다음에 무엇을 할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이주한 후 16년 전 타코마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박씨에게는 20대 자녀가 셋 있다.

박씨와 아내 박정란씨는 지난 2007년 미국에 이민 와 편의점 운영을 시작했다. 유족으로는 20대 딸 박씨를 비롯해 아버지와 함께 편의점을 운영해온 아들 박민석씨, 제대를 2개월 앞둔 또 다른 아들 박도건씨가 있다.  
  
한편, 그의 딸인 박수민씨는 고펀드미(www.gofundme.com/f/charlies-legacy-lives-on) 페이지를 개설하고 "그는 헌신적인 남편이자, 사랑을 주는 아빠, 소중한 친구였다"며 "아빠의 부재는 우리에게 채워질 수 없는 공허함을 남겼다"고 전했다. 목표액은 10만 달러로 5일 오후 3시시 현재 1만4500달러가 모금됐다. 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수색을 위해 인근 감시카메라 확보에 나섰다. 또 용의자 및 사건에 대한 제보(800-222-8477)를 당부했다. 피해 업소는 당분간 임시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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