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겨울 폭풍이 지나가자 LA 등 남가주 도로 곳곳이 움푹 팬 팟홀(pothole) 주의보가 내려졌다.
LA시에 따르면 폭우로 LA시대 도로가 무너지면서 팟홀 수리 요청이 급증했다. 12월 30일 이후 LA시내 도로에서 2,407건의 팟홀이 보고되었으며 지난 주말에만 722건이 발생했다. 공공사업부 엘레나 스템 대변인은 "현재까지 보고된 것 중 812개가 복구되었다"고 말했다.
팟홀은 빗물이 특정 도로 표면으로 계속 스며든 후 약해진 지반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생긴다. 특히 밤에 운전할 때 잘 보이지 않아 팟홀에 빠진 차량 바퀴 등 하부 파손으로 이어진다. 주 정부나 로컬 정부는 팟홀을 지나다 차가 파손될 경우 피해보상을 하고 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팟홀 피해 예방을 위한 안전운전 수칙으로 ▶타이어 공기 적정압력유지 ▶서행운전 ▶앞차와 일정 간격 유지 ▶팟홀 위를 지나는 순간 브레이크 밟지 않기 등을 권고했다.
AAA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10명 중 1명이 팟홀에 빠진 후 수리를 받아야 할 정도로 심각한 차량 손상을 입었다. 평균 가격은 수리당 600달러 였으며, 2021년 미국 운전자들이 팟홀 손상과 관련하여 265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팟홀 피해가 급증하자 LA시는 팟홀 피해를 보상하고 있다. 팟홀로 차량 수리가 필요할 때는 민원전화(311) 또는 웹사이트(myla311.lacity.org)로 수리비 보상을 요청하면 된다.
또 가주교통국(Caltrans)은 팟홀 등 도로관리 소홀로 인한 수리비, 인명 또는 재산 피해를 1만 달러 미만에서 보상한다.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dot.ca.gov/online-services/submit-damage-clai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