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소 10명의 목숨을 앗아간 몬터레이 파크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공화,민주당의 엇갈린 대응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즉각적인 총기규제안 마련에 목소리를 높혔지만 공화당은 "매번 나오는 공세"라며 희생자 위로 메시지에 국한하는 모습이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아내와 함께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대량 총격 사건으로 사망하고 부상당한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사건 업데이트를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도 로컬 당국과 법집행 관계자들의 지시에 따라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국토안보 고문으로부터 사건 브리핑을 받았다. 대통령은 수사를 펼치고 있는 로컬 당국에 연방수사국(FBI)의 전폭 지원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은 “아시안 문화의 활기찬 허브인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축하해야 할 설날이 끔찍한 비극의 시간이 됐다. 미국 내 총기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곳은 이제 없다. 더 이상은 안 된다.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몬터레이파크가 지역구인 주디 추 연방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설날 밤에 발생한 총기 난사피해를 본 피해자와 가족들, 지역 주민들로 마음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캐런 배스 LA시장도 트위터로 “총기 난사와 총기 폭력은 우리 사회 전염병이 됐다. 이번 참사가 아시안 증오와 관련이 있는지는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며 커뮤니티를 분열시키려는 모든 행위에 맞서 나갈 것이다. 피해자와 가족·친지들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전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무의미한 총기 폭력 행위로하룻밤 새 또 다른 커뮤니티가 피해를 입었다.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한다. 대통령과 함께 지역 수사당국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 총기 규제는 반드시 관철되어야 할 것”이고 말했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즐거운 설날을 축하했어야 할 몬터레이파크가 끔찍하고 무자비한 총기 폭력의 희생자가 됐다. 피해자들과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기도하며 사태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미셸 스틸 연방하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설날 밤 발생한 비극에 마음이 무너졌다. 총기 폭력의 영향을 받은 피해자와 가족들, 커뮤니티 모두를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