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이번엔 일본이 독일 격파...아시아팀 파란

  • 등록 2022.11.23 07: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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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역전승...전날 사우디가 메시 뛰는 남미강호 아르헨 잡아

 

KoreaTV.Radio 리디아 정 기자 |  이번엔 일본이 독일을 이겼다.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이 이변의 무대였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각)에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2대1로 누르고 승점 3을 따냈다. 전날 C조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대1로 역전승하는 파란을 일으킨 데 이어 같은 아시아 대표인 일본도 역전극으로 대어를 잡았다.

 

일본은 전반 30분 독일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일카이 귄도안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에 반격에 나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공격수들을 교체 투입했다 공격 라인을 올려 독일에 맞대응했다.

강공 작전은 후반 30분 결실을 봤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가 문전에서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손을 맞고 나온 공을 밀어 넣었다. 기세를 올린 일본은 8분 뒤 아사노 타쿠마가 롱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을 파고 든 다음 문전 오른쪽에서 골그물을 흔들었다. 수비수의 견제를 받았는데도 노이어 골키퍼가 각도를 좁혀서 나온 쪽 위로 강한 슈팅을 꽂았다. 

 

 

일본(FIFA 랭킹 24위)은 객관적 전력으로는 독일(FIFA 11위)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때 16강에 오른 데 이어 2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일본은 코스타리카(28일), 스페인(12월2일)전을 남겨두고 있다.

독일은 2018 대회 F조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0대2로 져 탈락한 데 이어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아시아 팀에게 덜미를 잡혔다.

리디아 정 steven@koreatvra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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