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재즈 축제 무대에 한국 출신 색소포니스트가 오른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DC재즈페스티벌 측과 공동으로 오는 5일 오후 6시 워싱턴 워프 지구 유니언스테이지에서 진 푸름과 그의 밴드 '디 엠프레스'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닷새 동안 워싱턴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DC재즈페스티벌에서 이 무대는 유럽연합 협력 프로그램과 함께 세계 각국의 재즈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글로벌 라인업' 가운데 하나로 편성됐다.
진 푸름은 한국에서 태어나 2015년 뉴욕으로 건너가 맨해튼음악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뒤 현지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알토 색소포니스트다. 2019년 뉴욕 재즈업계 시상식에서 '베스트 알토 색소폰'과 '베스트 재즈 아티스트' 등 세 개 부문을 휩쓸며 이름을 알렸다.
그가 이끄는 밴드 디 엠프레스는 그래미상 수상 경력의 로런 세비언, 떠오르는 신예 에레나 데라쿠보, 첼시 바라츠 등 여성 색소포니스트 네 명이 전면에 나서는 독특한 편성으로 주목받아왔다.
이 팀은 지난해 3월 데뷔 앨범 '스퀘어 원'을 셀러뮤직그룹을 통해 발표했다. 재즈사에 남을 명반들이 녹음된 뉴저지의 전설적인 스튜디오에서 앨범을 완성해 평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워싱턴한국문화원 측은 이번 협력 무대가 한국과 한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미국 관객에게 소개하고, 한·미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C재즈페스티벌은 이번 시즌에도 워싱턴 지역 재즈 거장들과 세계 각국 연주자들을 한 무대에 세우며 '재즈는 세계 공통어'라는 축제 취지를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사회에서는 케이팝 중심으로 알려진 한국 대중음악의 저변이 재즈 같은 정통 장르로도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무대를 반기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