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6 (일)

닫기

한인타운서 만취 운전 추정 충돌사고...30대 여성 사망

8가·아드모어 인근서 SUV와 세단 충돌, 운전자 1명 체포...소화전 파손 등 2차 피해도

기사이미지

 

 

지난달 28일 새벽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로 30대 여성 운전자가 숨지고 다른 운전자 1명이 만취 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자정을 갓 넘긴 시각 8가와 아드모어 애비뉴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은색 SUV 차량이 8가를 따라 주행하던 검은색 세단과 충돌하면서 세단 운전자인 30대 여성이 사고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SUV를 몰던 또 다른 운전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만취 운전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충격으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세 대가 파손됐고, 인근 소화전도 부러지며 물이 새는 등 2차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신고가 소화전 충돌 신고로 접수됐다가 대형 인명피해 사고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은 식당과 상점이 밀집한 지역으로, 심야 시간대에도 유동 인구가 적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구조대가 도로를 통제하면서 인근 상가 영업에도 한동안 차질이 빚어졌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굉음과 함께 차량이 건물 벽 쪽으로 튕겨 나가는 모습을 봤다며 당시의 충격을 전하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당시 차량 속도 등을 조사 중이며, 숨진 운전자의 신원은 검시소 확인을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인타운 주민들은 최근 잇따르는 심야 교통사고와 관련해 교차로 신호체계 점검과 순찰 강화 등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