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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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바이오파마 기업, LA·OC 'K-뷰티 제조 허브' 육성 1000억원 투자 선언

캘리포니아 최초 필러 생산공장 착공 예정, K-뷰티 제조업 본격 미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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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바이오파마 기업이 캘리포니아주 LA와 오렌지카운티 일대를 10년 안에 글로벌 화장품·미용 의료기기 제조 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약 1억 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는 "캘리포니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미용 의료 전문가들과 풍부한 한인 소비자층이 있다"며 "LA와 OC는 K-뷰티의 제조 기반을 세울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캘리포니아 최초의 피부 필러 생산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현재 K-뷰티 관련 소비재는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 수입으로 공급되지만, 현지 생산이 시작되면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OC 지역에는 이미 한인 뷰티 기업들의 사무소와 유통망이 상당히 구축돼 있어 제조 인프라가 더해질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젊고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2세 한인 인력 풀도 강점으로 꼽힌다.

 

K-뷰티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한국산 스킨케어와 화장품 판매가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K-뷰티 충성도가 높다.

 

지역 경제계는 이번 투자 계획이 LA·OC 지역에 고급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인 경제권의 산업 다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관계자들은 미국 내 K-뷰티 제조 허브가 자리잡을 경우 향후 멕시코나 캐나다 등 인접 시장으로의 수출 기지 역할도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 파급효과에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