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역에서 한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올해 초 한국어 교육의 전국적 수요 급증을 집중 보도할 정도로, 한류의 물결이 언어 학습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어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어 학교 수강생은 2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대부분이 한국계가 아닌 비한인 학습자들로, K-팝, K-드라마, K-무비에 빠진 팬들이 다음 단계로 언어 공부에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뉴욕, 시카고, 텍사스, 조지아 등 한인 집거 지역 외에도 중서부 소도시와 남부 지역에서도 한국어 강좌 개설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외국어 선택 과목에 한국어를 정식으로 추가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학습도 급증했다. 한국 앱과 유튜브 채널이 수백만 명의 미국인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한국어 자격시험인 TOPIK 응시자 수도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인 교육계에서는 이 같은 열기가 한인 커뮤니티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말한다. 비한인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는 한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포용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국 정부는 해외 한국어 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늘리고 있다. 세종학당 확대와 한국어교원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수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인 이민 1.5세대 활동가들은 "우리가 평생 지켜온 언어와 문화를 이제 세계가 배우고 싶어 한다"며 이런 변화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