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를 넘어 전국 한인 밀집 지역에서도 연방 이민 단속에 따른 공포가 일상화되고 있다. 미국 전역의 한인 커뮤니티는 "코로나19 때보다 더 힘들다"고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뉴저지주에서는 가정집을 찾아온 이민 단속반에게 가족이 연행되는 사례가 보고됐다. 미네소타주에서는 한파 속에 귀화 시민권자가 자택에서 강제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워싱턴주 시애틀과 벨뷰 일대 한인들도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ICE 요원들이 아침마다 어딘가 나타나고 있다. 무장하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주변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는 지역 주민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한인들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단속이 한인 밀집지에 집중되는 경향이다. 커뮤니티 활동가들은 "백인 동네에는 가지 않는다. 아시안 커뮤니티에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겉모습만 보고 미국 시민권자도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한인 가정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식료품 구매도 줄이고 있다. 한인 상권 매출이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한인 교회 출석률도 눈에 띄게 낮아졌다는 보고가 나온다.
한인 커뮤니티 지원 기관들은 이민법 무료 법률 상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녀들에게 권리 카드를 만들어주거나, 가족 긴급 연락망을 정비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고 한 상담사는 전했다.
전국한인단체연합은 이민 당국이 영장 없이 가정에 진입하는 행위는 위법이라며 지역 법률 단체와 함께 피해 사례를 취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