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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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ing News] 삼성·SK하이닉스 주도 코스피 극한 변동성... AI 과잉투자 우려 글로벌 투자자 강타

이틀 사이 8% 폭락 후 6% 반등, 반도체 두 종목이 코스피 전체의 절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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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이번 주 초 인공지능(AI) 과잉 설비 우려를 촉발한 글로벌 기술주 충격으로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일 하루에만 7.89% 폭락해 7,648포인트까지 밀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 15% 가까이 급락하며 두 종목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90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번 충격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AI 컴퓨팅 인프라를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구축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지면서 시작됐다. 반도체 장비 수요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자 AI 관련 메모리 반도체 납품 비중이 높은 두 국내 기업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분위기는 반전됐다. 3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 이상 반등하며 코스피 지수가 5.76% 올라 8,088포인트를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AI 수요 자체가 꺾인 것이 아니라 단기 조정이라는 인식 하에 저가 매수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동성이 코스피 내 두 반도체 기업 집중도가 너무 높아진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두 종목의 코스피 비중은 연초 25% 수준에서 현재 50%에 육박할 정도로 불어났다.

 

한국 정부는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가 반도체 생태계 프로젝트에 합산 800조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시장 안정화 메시지를 내놓았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미국 나스닥에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미국 내 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단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