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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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기념일 250주년… 전국 성대한 기념행사

워싱턴·뉴욕·LA 등 주요 도시 불꽃축제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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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독립 250주년을 맞아 7월 4일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었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로 손꼽히는 이번 행사에는 수백만 명의 시민이 참가해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기렸다.

 

워싱턴 D.C. 내셔널몰에는 아침부터 인파가 몰려들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링컨 기념관 앞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미국 건국 정신을 강조하며 국가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저녁에는 워싱턴 기념탑을 배경으로 30분간 대규모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화려한 빛의 향연에 수십만 관람객이 탄성을 질렀으며, 행사 전 과정이 전국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뉴욕 허드슨강에서는 메이시스 백화점 주관의 전통 불꽃 축제가 성대하게 진행됐다. 맨해튼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펼쳐진 화려한 쇼는 이날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다.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로즈 보울 스타디움 등 여러 곳에서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렸으며,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다양한 이민자 커뮤니티가 함께 참여해 미국의 다문화적 면모를 보여줬다.

 

250주년을 기념해 전국 각 주에서는 건국 당시 13개 주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특별 전시회와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일부 도시에서는 재현 행사를 통해 당시의 독립선언 낭독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미국 역사학자들은 이번 250주년 기념일이 과거 어느 때보다 분열된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열린 만큼, 국가 정체성을 되짚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행사 당일 전국 주요 도시 교통은 인파로 큰 혼잡을 빚었으며, 당국은 차량 통제와 대중교통 증편 등 대책을 마련해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