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주가지수 산출 기관 MSCI가 2026년 연례 시장 분류 심사에서 한국을 선진국(Developed Market) 지수 편입 후보군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MSCI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제기해 온 핵심 문제들이 아직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원화의 해외 가용성(offshore convertibility) 제한이 핵심 장벽으로 지목됐다.
아울러 옴니버스 계좌와 현물 이전의 운영 도입이 아직 제한적이고, 공매도 금지 해제 이후 시행된 규정 준수 제도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상당한 운영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혔다.
한국은 1992년 MSCI 신흥국 지수에 처음 편입됐으며, 2008년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로 처음 검토됐다. 그러나 2014년 원화 가용성 문제와 거래소 데이터 이용 제한을 이유로 후보군에서 완전히 제외된 뒤 12년째 신흥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심사에서 일부 규제 개혁 조치가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MSCI는 개혁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만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수십조 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이에 금융 당국이 외환시장 개방 확대와 규제 완화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이 한국 증시에 대해 여전히 강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발표로 한국 증시는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